언제나 그렇듯....믿거나 말거나...
원래 장생불사의 영생은 도가(노장)의 전공분야임......그냥 내가 이해한 노장은 어떤 철학이냐면 대충 다음과 같음...
예수쟁이들이 뭐 믿는다고 잘되고 영생한다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고, 뭐 믿어서 잘될 거라는 생각과 행동은 그냥 기복임...복을 비는 것..
내가 착한 일을 했으니 복받겠지? 내가 잘 믿었으니 난 구원받겠지? 영생하겠지? 이런 것도 본질은 개소리임...일종의 거래거든........대가성을 가진 행동이라 본래적 의미의 선도 아님...신과 거래하는 거지...
물론 저런 작은 선행과 작은 믿음도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진짜 영생하는 것은 내 행동 하나 하나, 생각 하나 하나, 처신 하나 하나가 천리와 사리에 부합하여 어디에 치우침이 없는 경지에 도달하는 것임...
착해지겠다, 착한 일을 해야 한다. 믿어야 한다는 그 의, 욕(意慾)마저 없는 경지에 가야 하는 것임...그냥 무위자연....그저 의욕하지 않아도 행동과 생각에 삿됨도, 욕심도 없으면서도 천리에 부합하는 그런 경지에 가야 이게 영생을 하는 것임....(무위자연을 요새 뭐 억지로 뭘 하지 않고 순수하게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을 산다라고 하는데 엄밀히는 맞는 소리가 아님...위에서 말한 것처럼 저런 초월적인 경지가 바로 무위자연임)
저 우주가 끝없는 세월을 계속 해서 존재할 수 있는 것도, 그 이유가 욕심(편벽됨)이 없기 때문이거든....우주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난(우주) 정의로워...그러니 나쁜 새끼한테는 내일 해가 안뜨게 해야지....난 정의로운 우주니 죄지은 넘은 내일 꽁꽁 얼어죽게 해야지...뭐 이런 의욕(편벽됨)이 없기 때문에 유구한 세월을 존재할 수 있는거거든...생각들 해보면 뭐 착한사람이라고 교통사고 당해서 요잘하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악한 넘이 죽지도 않고 천수를 누리는 것도 다 우주는 그저 아무 편벽됨이 없이 도는 것이기 때문임...
이게 불가와도 좀 통하거든...선악과 시비가 끊긴 공(空) 자리라는 것도 저런 자리거든...(물론 노장은 空보다는 無의 자리를 추구하는 것이라 상당히 다름.)
그러니 참선 할 때, 마음을 비워야 한다..정신을 통일해야 한다는 그 생각마저도 하지 않는 무타념 무타상을 하라고 하거든....너도 없고 나도 없고, 이기도 없고 이타도 없어...그냥 아무 것도 없는 무위로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임...
이러한 경지에 가면 마음과 몸에 편벽된 것이 없으니 병도 없고,.....혹 참선 잘해서 병이 낫는 것도 그런 이유거든....사람이 욕심때문에 병도 오는 것이거든.....몸의 기운이 치우치고 사고가 치우치고, 인간이 가진 욕심때문에 치우침이 발생하여 병도 오고 수명도 유한한 것임..
그래서 한의학에서도 약이라는 것은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약이라고 하는 것임...왼쪽으로 치우친 것을 써서, 오른 쪽으로 치우쳐 생긴 병을 고치는게 바로 약의 원리임..(그러니 처음부터 치우침이 없으면 병도 없는 것임)
나무가 오래 살고, 바위가 오래 살고, 바다가 오래 사는 것도 그것들은 욕심이 없기 때문... 그러니 이게 쉬운 자리인가? 그 경지에 간다는게 그게 쉽나....성경구절 좀 달달 외우면 영생? 기도문 좀 잘외우고 하루에 몇번 기도하면 저 우주처럼 영원? 우주가 비웃음....이런 것은 환상임....그건 앵무새도 혀.......개도 훈련시키면 하는거지..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하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라.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이나
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라.
소나무 아래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님은 약초 캐러 갔다네
분명 이 산중에 계시지만
구름 깊어 찾을 수 없네...
이게 있어도 알 수 없는 자리고 찾을 수 없는 자리여...
그러니 영생 구하지 말고(.역사상 영생 구하면서 단약 처먹던 진시황도 수은중독 되서 뒈졌음..)
뭐 믿네 하면서 죄나 짓지 말고, 죄 안짓고 살 궁리부터 해야 혀...,,뭐 믿네 하는 것들이 더 큰 죄를 짓는거여..
그게 왜 죄나면 뭐가 진리니 뭐를 믿어야 한다, 뭐 안믿으면 지옥간다...난 믿으니 구원받아 영생한다.넌 안믿었으니 영원한 지옥불.......이것처럼 편벽된 것이 없는 것이고... 편벽됨이 심하면 그걸 독(毒)이라고 하는거여.......적당히 편벽되면 그건 약이지만 그 기운이 한쪽으로 극심하게 편벽된 것은 약이 아니고 독이라고 하는 것임...
예수쟁이들은 그 대가리에 품은 독부터 뽑아내야, 지 신세도 안망치고 남에게 피해도 안주는 것임...
예수쟁이들 기독경보다 이 시 한자락이 더 진리임..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