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종교/철학 게시판
 
작성일 : 16-06-17 23:11
기적 - 원효스님 일화
 글쓴이 : 레종프렌치
조회 : 765  


원효스님 이야기를 하나 하겠음..난 불교 신자는 아님..

이 이야기는 도서출판 여래, 재미있는 고승이야기 부처죽이기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 뭐 워낙에 유명해서 여기저기에 많이 실려 있음...

원효스님이 통도사 앞에 있는 지금의 천성산에서 수도를 하고 있을 때의 일임..

토굴에서 수도하다가 갑자기 스님이 혀를 차고 놀라면서 이거 큰일이다,...어서 서둘러야지 사람이 많이 죽겠다 하면서 사미승을 막 찾음...

사미승을 닥달을 하니 사미승이 왜 그러냐고 하는데, 중국에서 큰 변이 일어나 사람이 많이 죽겠다고 하면서

화급을 다투다가, 급한대로 마루의 판자를 뽑아서, 

'신라의 원효가 판자를 던져 중생을 구한다'고 써서 공중으로 힘껏 던짐...


판자는 중국으로 쌩하고 날아감....

이 때 중국 태화사에서는 천여 명의 스님과 신도가 법당에 모여 법회를 시작하려는 판자가 날아와

공중에 떠서 계속 빙글 빙글 돎...

한 신도가 하늘에 떠있는 판자를 보고

저게 뭐지 하고 이상한 물체가 법당으로 오고 있어요 라고 하면서 가르키는데

판자가 법당위헤서 빙글 빙들 돎...

사람들이 기이해서 뭐지? 뭐지? 하면서 웅성거리다가 하나둘 씩 구경하러 모두 법당밖  마당으로 나옴...

그때

우르릉. 꽝 하면서 법당이 무너져 버림..

그러자 판자가 경내에 떨어짐..사람들이 놀래서 보니까..

원효가 판자를 던져서 사람을 구한다는 글귀가 떠억 써있으니 사람들이 놀래서 모두 신라쪽으로 절을 함.....

그러다가 한 스님이 성인 같은 원효스님 밑에서 공부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그분 곁으로 가겠다고 나섬..

신도들이 다 따라나섬..천여 명이...

그래서 결국 천명이 신라로 왔음.....

원효가 이게 천여 명이 기거할 공간이 없자 새로운 절터를 찾아나섬...

그 때 산신령이 나타나서 절 터를 알려줌...

산신령이 알려준 자리에 절을 세웠는데, 멀리 중국에서 천여명이 왔다 해서 올 래자, 멀 원자 해서 내원사라 하고

산신령이 나타나서 길을 막고 알려준 자리를 중방내 라고 함..

그리고 산이름을 중국에서 천명이 와서 다 깨침을 얻고 성자가 되었다 해서 천성산이라고 부른다고 함..


경남 양산 천성산 내원사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oim 16-06-17 23:20
 
성경 읽는 기분인데요^^ㅎㅎ
     
레종프렌치 16-06-17 23:25
 
도술이야 믿거나 말거나지만 적어도 과거에 도술 부리는 사람이 예수만 있는 것은 아닐 듯..

사명당 설화도 잼있음...임진왜란 후 강화하러 일본가서 쪽발이 인피 300장과 불알 3말씩을 조선에 조공하도록 한 이야기도 잼있고....

 
 
Total 4,8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종교/철학 게시판 규정 가생이 04-29 44677
2498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터뷰 논란. (8) 제로니모 03-30 816
2497 미륵부처님은 이 세상에 오시는 부처가 아닙니다... (18) 타이치맨 03-30 1448
2496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도 관심이 많어시다는데~~~ (5) 그레고리팍 03-30 438
2495 유교,불교,기독교,동학 그리고 일제시대 600만 명의 보천교 (30) 스리랑 03-30 2069
2494 (질문)교회 매매시 어떻게 가치판단을 하는지 아시는분? (6) 난나야 03-29 464
2493 보통 기독교 장로가 죄를 지었으면 (8) 지청수 03-29 579
2492 밑 ↓ moim 님 글에 대한 답변 글 (사진첨부 때문에) (7) 아날로그 03-28 434
2491 궁굼한것 여호와의 증인 (23) moim 03-28 759
2490 보통 기독교 장로가 죄를 지었으면 교인들은 두둔하나요?아님 … (34) moim 03-28 581
2489 집안일을 하며 짜증을 덜내기 위해서 (7) 타이치맨 03-28 496
2488 기감. 제3의 눈과 정수리 기감에 대하여... (8) 태지 03-28 462
2487 하나의 태양 (14) akrja 03-26 767
2486 로스차일드와 록펠러의 방식 차이.. (6) 화검상s 03-25 1423
2485 신의 탄생 (3) 민민 03-24 807
2484 배고픔은 느낌인가요? 생각인가요? (25) 제로니모 03-24 944
2483 아나트만에 대해서 둔한 머리로 생각해본 것들의 정리 (11) 팔달문 03-23 633
2482 무아지경(차크라님 질문에 대해 전에 썼던 글) (1) 공무도하 03-22 536
2481 (종게님들...떡밥좀...)술취하면 본성이 들어난다? (13) 피곤해 03-22 839
2480 불교 고수님께 질문드려요.. (19) 차크라 03-22 761
2479 대학 첫 구절 이렇게는 어떻습니까? (4) 고고싱 03-21 807
2478 프로이드가 말하는 분노의 이유 (28) 피곤해 03-21 939
2477 해석 부탁드립니다.. _(__)_ (23) 유수8 03-20 573
2476 염오, 이욕, 해탈 해보기. (3) 사마타 03-20 649
2475 大學(사서삼경 중 하나)의 첫 머리 (33) 주예수 03-20 609
2474 29. 종교(從敎)와 종교(宗敎) (29) 공무도하 03-19 798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