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정규앨범 또 오리콘 1위..내년 초 국내 컴백
소녀시대가 오랜 활동 공백과 일본 내 침체한 한류 분위기를 뚫고 오리콘 정상에 올랐다.
소녀시대는 11일 발표한 일본 정규 3집 '러브&피스'로 발매 당일 오리콘 앨범 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정규 2집 '걸스&피스' 이후 1년 1개월 만에 발표한 새 정규 앨범으로 변함 없는 인기를 확인했다.
특히 정규 앨범의 판매량과 차트 성적은 고정 팬층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다. 소녀시대는 2011년 6월 1집 '걸스 제너레이션'으로 1위, 2집 '걸스 앤 피스'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또 한번 1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입지를 확인했다.
'러브&피스'는 하루 동안 3만7486장이 팔려 일본 록 밴드 래드윔프스의 새 앨범 판매량(2만9778장)과 비교적 큰 격차를 유지했다. 이로써 주간차트 정상 등극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샴푸 댄스'로 화제를 모은 '러브&걸즈',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갤럭시 슈퍼노바' 등의 싱글 히트곡들은 물론 '마이 오 마이' '가십 걸즈' '플라이어스' 등의 신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소녀시대는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14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걸스 제너레이션 필 라이브-러브&피스'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22일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 '메르헨 판타지'를 개최한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의 열기를 내년 초 국내로 이어올 예정이다. 이들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고 내년 초 컴백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4집 '아이 갓 어 보이'를 비롯해 2집 '오!'(2010년 1월), 미니 1집 '지'(2009년 1월) 등 1월에 새 앨범들을 자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