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가요계에서 활약을 펼친 아이돌 그룹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팀은 누굴까. <뉴스토마토>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한 '2015 아이돌 서열'을 공개한다. '2015 아이돌 서열'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월간 차트 100위권내에 올랐던 팀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룹의 영향력을 좀 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솔로 활동과 유닛 활동도 점수에 반영했다. 각 그룹별 총점은 음원, 음반, 유튜브 점수의 합계이며, 4개 음악 방송(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했던 팀들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했다. 음원, 음반, 유튜브 점수는 멜론 월간 차트 순위, 가온 차트의 음반 판매량 집계,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1000점 만점으로 각각 환산했다.
◇데이터로 본 2015 걸그룹 서열.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2015년은 '넘사벽'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강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
지난 7월 신곡 '파티'(Party)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라이언 하트'(Lion Heart)와 '유띵크'(You Think) 등 총 3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각종 음악 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승장구한 소녀시대는 '라이언 하트'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을 펼치면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8월과 9월 '무한도전 가요제'의 음원들이 차트에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걸그룹이었다.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은 솔로 가수로서도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인기 행진을 이끌었다. 태연은 지난 10월 첫 솔로 앨범 '아이'(I)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아이'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유알'(U R), '쌍둥이자리' 등 다른 수록곡들 역시 고른 사랑을 받았다. 팀과 리더가 가요계에서 맹활약을 펼친 소녀시대는 '2015 아이돌 서열'에서 걸그룹들 가운데 압도적인 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