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최수영)이 이재동 감독의 연출작 '내 생애 봄날'의 여주인공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0일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영은 '내 생애 봄날' 출연을 제의 받고 검토 중이다. 수영의 안방 복귀는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 이후 1년여 만으로, 현재 '내 생애 봄날' 출연과 관련해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 장기 이식으로 새 심장을 얻은 여인의 이야기. 수영은 심장 이식으로 새 삶을 살게 된 여인 이봄이 역을 연기하게 된다. 심장 이식을 받은 봄이가 심장을 기증한 주인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면서 피어나는 따스한 사랑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내 생애 봄날'은 드라마 '보고싶다', '지고는 못살아', '고맙습니다' 등을 연출한 이재동 PD와 '히어로', '집으로 가는길' 등의 대본을 집필한 박지숙 작가가 의기 투합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 관계자는 "작가, 감독 특유의 휴머니즘적인 시선을 토대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릴 작품이다. 그런 만큼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를 찾기 위해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여왔고, 조만간 출연진 라인업을 완성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내 생애 봄날'은 7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9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