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윤아가 미모의 청소부로 변신했다.
KBS2 새 월화극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측은 29일 청소부로 변신한 윤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윤아는 '총리와 나'를 통해 허당기자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숨길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쳐나는 남다정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남다정은 특종이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만큼 열의가 넘치지만 실수를 밥 먹듯 하는 것이 기본이라 언제나 '허당', '구멍'이라는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상황.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윤아가 기자들 사이에서 '듣보잡' 취급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기자의 ‘정당한 취재권’을 외치며 청소부로의 변신을 불사한 가운데 국무총리 인수위원회에 잠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윤아의 청소부 변신 촬영은 지난 17일 양주시청에서 이뤄졌다. 윤아는 파란 삼각두건과 베이지색 유니폼을 입고 틈만 나면 빗자루와 대걸레로 현장을 쓸고 닦으며 열혈 열정을 발산하며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윤아는 경호원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는 해프닝을 겪는 모습이 담겨있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 당시 윤아의 완벽한 능청 연기 덕분에 스태프들의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 NG가 날 정도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청소부로 변장(?)했지만 빛나는 도자기 피부와 꽃사슴 미소에서 뿜어 나오는 윤아의 사랑스러움은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
무엇보다 특종을 향한 남다정의 절박한 모습을 위해 여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투혼(?)을 발휘해 현장을 감탄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경호원들에게 팔과 다리를 붙잡힌 채 패대기 쳐지는 등 실감나는 패대기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몸을 바닥에 내던진 것.
이처럼 윤아는 망가짐을 불사해야 하는 과감한 변신 속에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이소연 감독과 밀도 높은 의견을 나누는 등 남다정 캐릭터를 완벽하게 흡수하기 위해 '열혈' 연기 열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