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과 막공은 무조건 봐야지하고 첫공 포함해서 5일 공연 다 예매한 상태죠
1952년 영화를 미리 봐둔 상태에서 충무아트홀 11열 중간 자리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1부 시작해서 케익규 나와서 졸귀졸귀했고 2부 통로규는 여신미모였습니다 ^^
영화와 스토리는 동일하게 진행됐는데 주인공 커플이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영화에선
써니가 연기한 샐든의 자동차에 팬을 피하던 돈 락우드가 뛰어든 거 정도가 다를뿐이고
기본적으로 영화에선 분량의 90% 정도에서 돈 락우드가 계속 나올 정도였는데 뮤지컬
에서는 다른 주요 배역들의 노래하는 장면도 추가됐더군요 노래하고 대사를 더빙하는
장면이라던가 막바지에 써니가 달아나는 장면에서 5-7열 정도 위치의 오른쪽 통로까지
써니가 올라오는데 진짜 그 부근 통로쪽에 앉아있던 남자사람들 다들 넋나가서 보는데
부러워서....5일 예매한 거 다 가운데 자리 아니면 약간 왼쪽 자리라서 오른쪽 통로가...
상영시간은 1부 1시간 30분, 인터미션 20분, 2부 50분 정도로 총 2시간 40분 정도 소요
원작 영화에서는 개그 담당이 남주 친구인 코스모 브라운이였고 리나 라몬트는 개그는
그렇게 없었는데 오리같은 목소리를 김애경씨같이 연기하니까 완전 개그캐릭터 ㅎㅎㅎ
커튼콜 때 주연배우 제외하면 제일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제일 화려한 장면은 상상속에서의 브로드웨이 멜로디이고 제일 유명한 장면은 싱잉인더레인
장면인데 써니가 연기한 샐든이 둘다 안나와서 참 아쉬웠는데 커튼콜 때 돈, 샐든, 코스모가
나와서 싱잉인더레인 노래와 춤을 추는데 커튼콜이 참 좋더군요 우비써니 노랑병아리 같고 ^^
써니가 키가 작아서 리나 역의 배우가 괴롭힐 때 원작에는 없는 땅콩~ 이라고 그러던데 써닌
작지만 비율이 좋.......그게 아니라 막공 때 이런 대사들을 어떻게 바꿔서 해줄지도 기대되네요
퇴근길 없는줄 알고 그냥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다가 모텔 잡으러 갔는데 오늘 공연은 퇴근길을
보고 막차 타고 집으로 내려가야겠습니다
ps - 첫공부터 상품 판매를 하긴 하던데 프로그램북뿐이더군요 더구나 해품달 때보다 부실하달까
유용한 건 써니 사진 2장이랑 넘버 목록 정도...연습장면 사진에 써니가 없어서 몇번이나 봤지만 없...
옆자리에 앉은 중국여자애가 본인 보다 덩치도 더 컸는데 공연 내내 사진 찍고 그걸 다시 확인까지
하고 다시 찍고 그러면서 계속 툭툭 쳐서 좀 짜증나더군요 써니를 찍는 거면 그러려니하는데 남주만
찍고 있으니....커튼콜은 촬영금지던데 다들 찍어서 직원이 찍지말라고는 하던데 오늘 공연에서는 좀
찍어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