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빌리지
HOME > 팬빌리지 > 소녀시대 게시판
 
작성일 : 14-01-27 11:42
[보도자료] “차근차근 실력 키워갈게요” <해를 품은 달> 서현
 글쓴이 : stabber
조회 : 1,522  

“차근차근 실력 키워갈게요” <해를 품은 달> 서현



 
"어깨에 곰이 백 마리 올라간 것 같아요." <해를 품은 달>로 뮤지컬에 처음 출연하게 된 소녀시대 서현은 부담감을 이렇게 귀여운 말로 표현했다. 서현이 첫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한가인이 연기했던 '연우'로, 궐내 정치갈등에 휘말려 왕세자 '훤'과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기억을 잃은 채 무녀가 되는 인물이다. 자신만의 연우를 잘 빚어내기 위해 하루에도 백 번씩 고민을 거듭한다는 서현은 뮤지컬에 대해 크고 분명한 꿈을 갖고 있었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그녀의 발걸음을 조용히 지켜본다.


<해를 품은 달>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요. 예전에도 뮤지컬 출연 제의가 있었을 것 같은데. 
제가 사실 예전부터 뮤지컬을 되게 하고 싶어했어요. 제의도 있었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신중하게 선택을 한 건데, 이번 작품은 정말 하고 싶었어요. 제가 사극을 되게 좋아해요.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는 사극만 봤을 정도에요.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도 소설도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마침 뮤지컬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너무 행복한 기분으로 하게 됐어요. 

얼마 전에 <위키드>를 봤죠.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본 공연이라 느낌이 좀 달랐을 것 같아요. 
주현 언니가 출연한 뮤지컬은 이제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본 것 같아요. 언니를 보면서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어요. 언니가 정말 잘 하시잖아요. 공연을 볼 때마다 항상 소름이 돋아서 '언니가 다음에 이것보다 더 잘하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다음에는 또 더 잘 하시거든요. 너무 존경스럽고 자극을 많이 받아요. 

뮤지컬의 어떤 점이 좋아 보였나요? 
일단 노래를 너무 좋아하니까 노래하는 것도 좋고, 연기도 많이 해보고 싶거든요. 노래와 연기가 복합적으로 어울린 작품을 스크린이 아니라 관객들의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친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이제까지는 항상 관객의 입장에서 공연을 봤기 때문에, 직접 무대에 서면 얼마나 감동이 더 클까 상상하면서 항상 꿈꿔온 것 같아요. 


얼마 전 드라마에도 출연했잖아요. 첫 연기를 하면서 어떤 점을 배웠나요. 
아무래도 순간집중력이 높아진 것 같아요. 감정연기를 하려면 큐가 딱 들어갔을 때 감정상태를 100% 채워서 유지해야 되잖아요. 그래야 눈물도 흘릴 수 있고 하니까. 그런 것을 많이 트레이닝 하게 된 것 같아요. 내면연기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돼요. 

뮤지컬에서 연기하는 건 또 다르죠? 
많이 다르죠. 기본적으로 내면연기는 모두 가지고 가야 되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다르더라고요. 카메라 연기는 미세한 표정, 눈빛을 위주로 한다면 극장 연기는 저 뒤에 있는 분들한테까지 저의 감정을 표현해야 하니까 내면의 끈을 놓치지 않되 그걸 표현하는 액션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 내면적인 연기를 토대로 밖으로 표출해내는 게 좀 다르더라고요. 감정신이 많거든요 이 극이. 처음에는 제가 표정과 눈물 맺히고 이런 거에 집중하다가 이런 건 1열까지밖에 안 보이잖아요. 뒤에까지 보이려면 표현을 다르게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런 걸 배우고 있어요. 

첫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서 부담도 크겠어요. 
부담감이 커요. 과연 내가 여기 설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같이 하시는 분들이 워낙 잘 하시고 경력도 많은데 저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상태잖아요. 처음엔 막막했어요. 내가 피해를 주진 않을까,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딱 얻는 격이 될 것 같아서(웃음) 죄송한 마음도 있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다들 제가 처음이라고 더 많이 알려주시고 도와주세요. 그래서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내가 빛나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어요. 차근차근,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어요. 


혹시 작년 공연 영상을 봤나요? 
보긴 했는데 다 보진 않았어요. 나만의 연우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걸 보면 따라 하게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많이 안 봤어요. 어떻게 하는지만 보고 그 이후의 제가 만들어가야 하는 거니까. 아마 저는 제 성격과 비슷한 연우를 만들었을 거에요. 저희 세 명의 연우가 다 다른 것도 셋 다 성격이 너무 달라서 각자 받아들이는 연우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거든요. 

그럼 서현 씨가 연기하는 연우에는 서현 씨의 어떤 모습이 투영될까요? 
매사에 장난을 못 받아들이는 진지함?(웃음) 그런 게 비슷한 것 같아요. 가볍게 생각해도 되는 일도 그렇게 생각을 못하는 성격이에요. 왜 그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성격인데, 제가 정해놓은 선이 그만큼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연우도 비슷하더라고요. 부모님께 가르침을 받은 것들도 비슷한 것 같고. 

연습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되게 많았어요. 이 작품이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눈에 보이는 상대방에게만 집중해서는 안 되는 장면이 많아요. 예를 들어 제가 마지막 왕세자 간택을 앞두고 있을 때 양명대군이 내 눈앞에 나타나잖아요. 간택에서 떨어지면 평생 홀로 살아야 하는데, 양명이 자신의 모든 걸 다 버리고 나를 데리고 도망가겠다고 해요. 정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양명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내 앞에 없는 세자 때문에 이 사람을 거부하는 거잖아요. 그게 되게 힘들더라고요. 특히 연우는 열 세 살인데,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냥 흔들리는 척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 사람을 따라가야 되나?' 하다가 '안돼, 이러면 안 되지' 하고 세자 저하를 떠올리며 노래하는 그 감정의 흐름에 집중하는 게 처음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요. 
'행복이 만져지네'라는 노래가 있어요. 연우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왕이 액받이 무녀 월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연우와 너무나 닮은 월에게 끌려서 월을 데리고 도망을 가요. 그리고 둘만 있는 공간에서 서로 얘기하는 장면인데, 둘 다 되게 혼란스러워하면서 노래를 불러요. 훤은 월이 연우라서 끌리는지, 연우와 닮아서 끌리는지 혼란스러워하고 저도 제가 연우라서 왕에게 끌리는 건지, 아니면 연우의 혼이 나에게 와서 이러는 건지 혼란스럽거든요. 그러다 나중에 훤이 '잊어달라고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잊으려고 하였으나 잊지 못하였다. 연우야, 너를'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때 정말 수만 가지 생각이 들면서 가장 마음이 아프고 찡해요. 

이훤 역을 맡은 세 배우의 느낌은 어떻게 다른가요. 
규현 오빠의 경우는 세자 훤과 제일 잘 어울려요. 느낌이나 행동이 정말 꾸밈없고 순수한 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고, 다현 오빠의 훤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어요. 평소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허물없이 잘 해주다가 왕으로써 행동해야 할 때는 누구도 아무 말을 못할 만큼 카리스마가 있는. 동석 오빠는 정말 그냥 왕 같아요. 행동 하나하나에서 왕의 느낌이 들어요. 세 분이 다 다른데 할 때마다 몰입이 정말 잘 되고, 그만큼 저를 잘 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웃음). 


뮤지컬에 출연했던 소녀시대 언니들이 이번에 어떤 조언을 해줬나요. 
언니들이 항상 응원을 많이 해줘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너 자신을 믿고 그냥 하라고 말해주고. 그런 게 항상 힘이 돼요. 

서현 씨는 자신을 믿나요? 
제가 드라마를 할 때도 느낀 건데, 정말 자신을 100% 이상으로 믿어야 뭐가 나오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자신을 의심하면 그게 바로 티가 나요. 

의심이 들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아예 아무 생각을 안 해요. 드라마를 할 때도 일단 촬영에 들어가면 대본을 보지 않았어요. '여기서 이렇게 말해야지'하고 생각을 하면 안 되더라고요. 대신 그 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죠. 다 외우고 다 생각해놓고, 촬영장에서는 대본 없이 그냥 내가 유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니까(웃음) 되더라고요. 그래서 끝나고 나서 되게 신기했어요. 되는구나, 다음에도 내 자신을 믿는 것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 되는데, 사실 그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만큼 그 전까지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해를 품은 달> 이후에 하고 싶은 작품도 많을 것 같아요. 
전부터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페기 역할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주현 언니 공연을 보고 너무 하고 싶어져서 그 이후에 소녀시대 공연에서 탭댄스를 연습해서 했거든요. 이제 탭댄스도 배워놨으니까 언젠가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으로(웃음). 또 이번에 <위키드>를 보고 나서 다른 목표를 잡았어요. 10년 안에 글린다를 꼭 해야겠다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니까 실력을 더 키워서 10년 안에 꼭 해보고 싶어요. 또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해요. <시카고>의 록시도 해보고 싶고. 근데 당장 내년에 뭘 하고 싶어, 이런 건 아니고 제 실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고 싶어요. 사실 지금은 많이 부족할 거에요. 지금은 마음을 좀 비우고 (무대에) 올라가려고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요. 이미 많이 부족한 걸 아니까(웃음) 일단은 최선을 다 하겠지만, 지적도 모두 다 수렴해서 다음 작품을 할 때는 더 보완해서 나가야겠죠.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면서 하겠습니다. 근데 뮤지컬 너무 재미있어요. <해를 품은 달>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배리핸썸 14-02-13 04:26
   
막냉이 화이팅~~
 
 
Total 31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8 [보도자료] 가인, 써니의 ‘피어나’에 “걔는 그냥 의상만 … stabber 02-06 1617
287 [보도자료] 2월 셋째주, 여자들의 전쟁..소시vs선미vs박지윤 … stabber 02-06 1312
286 [보도자료] 태연 솔로곡/듀엣곡 공개 일정 (1) stabber 02-05 1964
285 [보도자료] 소녀시대, SM 후발주자..뮤직비디오 '심혈' (3) stabber 02-03 1642
284 [보도자료] 빌보드 티파니 The Way 기사 stabber 01-28 1962
283 [보도자료] '열심히 일한' 아이돌★, 이번 설엔 뭐하… stabber 01-27 1345
282 [보도자료] 방한용품 총출동! 총리家의 각양각색 겨울나기 (… stabber 01-27 1250
281 [보도자료] 초긍정녀 윤아, 시대가 원하는 여성들의 워너비! … (1) stabber 01-27 1439
280 [보도자료] “차근차근 실력 키워갈게요” <해를 품은 달&g… (1) stabber 01-27 1523
279 [보도자료] '총리와나' 윤아, 연기 잘하는 이유 있었… (1) stabber 01-26 3305
278 [보도자료] 홍진호 "소녀시대 태연 팬..아담한 여자 좋아" 짤방달방 01-15 1937
277 [보도자료] 태연 티파니 '골든디스크' MC 확정 (1) stabber 01-15 3751
276 [보도자료] 윤아, ‘총리와 나’로 성장 드라마를 쓰다..'… stabber 01-14 1783
275 [보도자료] 유리 ‘제 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MC낙점 stabber 01-14 2456
274 [보도자료] '월드★' 성룡, '해투3' 제시카 출… (1) stabber 01-13 2377
273 [보도자료] 미국 FUSE TV 선정 2014 가장 기대되는 앨범 41 선정 (2) stabber 01-09 1158
272 [보도자료] SM군단의 스마트폰게임 '스타의길' 가이드… (2) stabber 01-07 1914
271 [보도자료] 서현, 티파니 위해 런웨이 선다…'패션왕'… (1) stabber 01-07 1480
270 [보도자료] ‘열애’ 서현, 쌀화환 2.75t 어려운 이웃에 기부 (4) stabber 01-03 1621
269 [보도자료] 태연 세훈 인증샷, “내 파트너 잘 생겼다”… 만… (4) 짤방달방 12-30 4909
268 [보도자료] 머니투데이 소녀시대 (1) stabber 12-30 1553
267 [보도자료] 소녀시대 '총리와 나' 촬영장 습격, 윤아 … (4) stabber 12-30 2115
266 [보도자료] 윤아, 걸그룹 최고 무결점 피부녀 (3) stabber 12-28 3273
265 [보도자료] Y-STAR 생방송 스타뉴스 stabber 12-28 1024
264 [보도자료] '가요대축제' 소녀시대 대기실 포착, 손잡… (19) 짤방달방 12-27 1742
263 [보도자료] 총리와 나 남다정 한복 스틸컷 (2) stabber 12-23 1996
262 [보도자료] 日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1위 '신기록 추가… (2) stabber 12-17 1375
261 [보도자료] 日 정규3집 오리콘 1위 등극 stabber 12-17 1391
260 [보도자료] '패션왕' 소녀시대 티파니, 섹시 파자마 … (1) stabber 12-16 3896
259 [보도자료] 131215 소녀시대 USJ 플래시몹 이벤트 기사 사진 stabber 12-16 271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