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한다.
'룸메이트' 연출자 박상혁 PD는 29일 스타뉴스에 "이순재 씨가 '룸메이트' 멤버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 초대를 받아 방문했다"며 "대선배의 등장에 멤버들도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순재의 출연은 제작진 개입 없이 소녀시대 써니와 배우 배종옥이 직접 나서 성사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순재와 써니는 tvN '꽃보다 할배', 배종옥은 배우 후배로 인연을 맺고 있다.
박상혁 PD는 "두 사람이 이순재 씨의 연극 '황금연못'을 같이 관람한 뒤 대기실에서 얘기하다가 '우리 집에서 식사하시죠'라는 말에 출연이 이뤄진 것"이라며 "제작진도 몰랐고, 출연진도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라 많이 당황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깜짝 방문이었지만 이순재는 서울 성북동 '룸메이트' 숙소에서 멤버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순재는 젊은 감각으로 스냅백 패션을 선보이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이순재가 등장하는 '룸메이트'는 11월 2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룸메이트2', 火 심야 11시 편성변경 확정…'매직아이' 폐지
SBS '룸메이트2'가 평일 심야시간대로 자리를 옮긴다. 30일 SBS 예능관계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됐던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가 화요일 밤 11시로 시간대를 변경했다"라고 전했다. 기존 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됐던 '매직아이'는 폐지를 결정했다. 관계자는 "'매직아이'가 오는 11월 1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룸메이트2'는 오는 11월 25일부터 화요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
편집이든 섭외든 제작진은 그저 무능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