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2-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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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소녀시대’
ㆍ가온차트 걸그룹 매출액 1위ㆍ차지에이핑크·레드벨벳·EXID 뒤이어올해 흥행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걸그룹은 소녀시대였다. 디지털 종합차트인 가온차트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걸그룹들이 내놓은 앨범과 음원 매출을 합산한 결과 소녀시대(사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에이핑크, 레드벨벳, EXID, AOA 순이었다. 이 차트는 음원과 앨범의 매출을 집계해 합산한 것으로, 가온차트는 구체적인 매출액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매출액을 지수로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소녀시대의 매출액을 100으로 놓았을 때 다음 순위를 차지한 에이핑크는 42.6을 기록해 소녀시대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녀시대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린 이유는 다양한 형태로 활동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미니앨범 한 장에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정규앨범 <라이언 하트>와 싱글 <파티>, 태연의 솔로 앨범 <I>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았다. 종합 성적과 달리 앨범과 음원 부문별 매출액 집계 결과는 좀 다르다. 소녀시대는 앨범과 음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음원 분야에서 소녀시대의 뒤를 이은 것은 EXID였다. 다음으로는 AOA, 씨스타 순이었다. 앨범에서 소녀시대의 뒤를 이은 것은 에이핑크였으며 다음은 F(x), 레드벨벳이 차지했다. 이처럼 앨범과 음원의 성적에 차이가 있는 것은 두 분야 구매주체가 뚜렷이 갈리기 때문이다. 앨범 매출은 주로 강한 팬덤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음원 매출은 대중적 인지도와 지지를 기반으로 해야 가능하다. 즉 팬덤이 강한 팀일수록 앨범 매출이 많고, 대중지향적 팀일수록 음원 매출이 높다. 전자의 대표적인 사례가 F(x)라면 후자는 씨스타와 EXID다. F(x)는 올해 10만장 넘게 앨범을 발매, 걸그룹 앨범 매출 3위에 올랐지만 음원 매출액은 미미한 편이다. 다소 난해하고 대중에게 불친절하게 느껴질 법한 이들의 음악이 강한 마니아층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다. EXID와 씨스타는 음원에서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EXID는 솔로나 유닛 활동을 제외한 팀 전체 활동만 놓고 비교했을 때 소녀시대의 음원 매출액보다 높았다. 반면 앨범판매 성적은 신통찮았다. 대중지향적인 음악과 털털한 이미지는 폭넓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이나 극성 팬덤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소녀시대처럼 대중과 팬덤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성장하고 있는 걸그룹으로 에이핑크, 레드벨벳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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