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소녀시대 윤아, 인간적이고 선한 사람"
소녀시대 윤아(남다정 역)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수행과장 강인호를 연기한 윤시윤. 모든 남자의 이상형으로 꼽히는 소녀시대 윤아와 호흡은 어땠을까.
"윤아는 참 인간적이고 선한 사람입니다. 악의가 없고 좋은 배우예요. 잔잔한 감성 연기를 예쁘게 잘하는 배우죠. 임팩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진심 있는 연기가 윤아의 강점입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영화 '클래식' 같은 잔잔하면서도 메시지를 주며 감성을 건드리는 작품에서 명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에 소속돼 있긴 하지만 배우로는 아날로그 같은 매력이 있어요. 그런데 무대에선 폭발력 있게 에너지를 내고 있으니 노력을 많이 했구나 생각되더라고요."
컴백을 앞둔 소녀시대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이미 전설을 썼어요. 두고두고 회자하는 H.O.T처럼 회자할 그룹 아닌가요? 윤아가 그 안에서 더 멋지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윤아가 나오는 거니깐 모니터링 열심히 하면서 응원 할 겁니다!"
윤시윤은 함께 촬영을 했던 배우들에 대한 살가운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배우들에게는 누구나 자신이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데 ‘총리와 나’ 배우들은 다 착해서 그런 욕심이 없었다. 다 같이 회식을 갔는데 누구 하나 메뉴를 고르지 못해 서로에게 고르라며 판을 돌리고 있는 느낌이었다. 다들 서로에게 배려를 많이 해주고 믿어주고 인정을 해줘서 얼굴 붉힐 일이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그는 남다정 역을 맡은 윤아에 대해 “그 친구는 앞으로의 미래가 괜찮은 배우다. 내가 봤을 땐 너무 예쁜 외모 때문에 손해 보는 것 같다. 진실성 있는 마음과 눈빛이 참 좋은 배우인데 사람들은 외모부터 본다. 그게 안타깝다. 윤아는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며 거듭 칭찬의 말을 전했다.
짝사랑의 상대는 한류스타 소녀시대 멤버 윤아였다. 혹여나 삼촌팬이나 뭇남성에 질투의 시선을 받지는 않았을까. 인기아이돌 가수를 짝사랑 한 기분에 대해 전했다.
“오히려 윤아 팬들이 응원을 해줬다. 짝사랑이라서 그런지 위협적 존재가 아니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윤아를 볼 때는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바라봤다. 윤아는 아날로그한 배우다. 잔잔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잔잔하게 기쁜, 잔잔하게 슬픈, 잔잔하게 화나는 등 스며드는 잔잔함이 있었다. 윤아의 감성연기는 빠른 시일 안에 멋진 장면으로 탄생하지 않을까 한다.”
“건강관리를 잘 못했다. 몸살이 나거나 체하기도 하고 계속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 다녔다. 근데 잠시 병원을 간 틈에 소녀시대가 촬영장에 방문했다. 저를 두 번 아프게 하더라(웃음)
총리와 나 끝나서 요샌 정도전만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