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4-21 19:42
[포토] Singles 5월호 유리 화보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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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음원 기록을 갈아치우고 도쿄 무도관을 가득 채우는 유일무이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돌아왔다. 멤버의 숫자는 달라졌지만, 그녀들의 노래와 춤은 빈틈없이 파워풀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심지어 타이틀에는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라는 의미심장하고 자신만만한 제목을 붙였을 정도니까. 소녀시대 유리와의 촬영은 친근하면서도 설레고, 편안하면서도 긴장감이 돈다. 옆집 소녀처럼 어리광을 피우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옛날 여배우들과 같은 한없이 진지하고 성숙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거다. 스튜디오에 들어선 그녀는 왠지 모르게 지쳐 보였고 얼굴은 수척했다. 하지만 피곤해 보이는 그 얼굴은 마치 준비라도 된 듯 촬영 콘셉트와 묘하게 어울렸다. 5시간여의 촬영이 끝나고 차에 오르기 전, 유리는 양손을 번쩍 들어올려 스태프들에게 하트를 만들어 보냈다. 그 메시지는 항간의 소란과 법석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고 말하는 듯했다.S: 얼마전에 'Catch me if you can'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어요. 이번 곡은 사운드도 안무도 와일드한 느낌이에요.Y: 평소 무대 퍼포먼스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이렇게 음악과 안무가 딱 떨어지는 곡을 할 때 좀더 신나요. 이번 곡은 지금까지의 소녀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죠. 비트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고 의상까지 꽤나 과격해졌어요. 뮤직비디오 보셨어요? 포크레인이 있는 공사장에서 수없이 안무를 반복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터프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즐겁게 작업했어요.S: 어느 순간부터 소녀시대는 앨범마다 예상치 못한 장르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솜사탕처럼 말랑한 노래를 부르던 소녀시대는 이제 기대할 수 없는 걸까요?Y: 사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생각해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대중들이 원하는 소녀시대 스타일에 맞춰야 하는 건지 고민이 되죠. 항상 우리의 결론은 어떤 형태로든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거예요.S: 요즘 태민, 종현, 규현 등 SM 아티스트들의 솔로 프로젝트가 많아졌어요. 유리 씨도 언젠가 솔로 앨범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했었죠.Y: 라틴 걸로 변신해서 댄스 퍼포먼스가 강렬한 무대를 연출하거나 걸스힙합처럼 다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곡을 해보고 싶어요. 모든 걸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솔로 앨범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려요.S: 아티스트들이 의외의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하는 것이 유행이잖아요.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나요?Y: 그레이랑 크러쉬요. 어딘지 모르게 섹시한 기운이 흐르는 그런 보이스가 좋아요.S: 가장 자주 듣는 뮤직 넘버는 누구의 어떤 곡인가요?Y: 요즘 크러쉬의 곡을 제일 많이 듣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Hug Me''가끔''Crush On You'. 운동할 때는 클럽 음악을 듣고요. 잠들기 전엔 어쿠루브의 '너가 떠나고'와 같은 감상적인 멜로디를 주로 듣죠.S: 다른 멤버들이 여리여리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반면 유리는 항상 탄탄하고 건강한 느낌이에요. 이런 몸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Y: 사실 모두가 정답을 알고 있지만 그걸 지키는 것이 어려운 거 같아요. 베이식한 방법이 가장 좋아요. 잘 챙겨 먹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요.S: 컴백을 2주 앞두고 있다면 굶기보다는 죽도록 운동하는 타입인가요?Y: 일단 2주 만에 몸매를 바꾸려 해선 곤란해요. 최소 한 달 전부터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을 반복하면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챙겨먹어야죠. 이런 습관을 유지하다 보면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몸속이나 생각까지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지나친 압박을 주기보다는 평소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FM스러운' 대답 같지만 다이어트에 왕도는 없는 것 같아요.S: 평소의 유리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요. 이번 화보처럼 스포티한 의상을 입을 때도 있나요?Y: 보통은 클래식하고 깔끔하게 입는 편이에요. 오늘 촬영장에 올 때 처럼 블랙 팬츠에 아이보리 니트를 입고 블랙 로퍼를 신죠. 하지만 안무 연습을 하거나 운동하러 갈 땐 등이나 옆구리라인이 과감하게 드러난 옷도 입는답니다.S: 유리의 옷장에 가장 많은 아이템은 어떤 걸까요?Y: 옷장엔 니트, 셔츠, 팬츠와 같은 기본 아이템이 많아요. 대부분 블랙, 네이비, 화이트 톤이고요. 요즘은 아크네 옷이 많아진 것 같아요. 심플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소재 플레이로 의상을 다루는 방식이 좋아요.S: 소녀시대 활동 이외에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나요?Y: 심야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어요. 새벽녘을 사르르 휘감는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인 것 같아요. 문제는 제가 잠이 많아서 밤 12시면 졸기 시작한다는 거예요.S: 한 달간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어요?Y: 마이애미로 갈래요. 일어나자마자 서핑하고, 태닝하고, 풀 사이드에서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술도 마실래요!S: 지금 당장 가장 하고싶은 것이 있다면?Y: 얼마 전에 효리 언니랑 통화했는데, 같이 요가를 하자고 하셨거든요. 제주도 가서 맑은 공기 속에서 언니랑 요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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