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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24 10:33
[포토] VOGUE 9월호 수영 화보 공식사진
 글쓴이 : stabber
조회 : 468  

The Moments

뮤지션이자 배우 최수영은 “인생은 ‘모먼트’의 연속선상에 존재하는 것”이라 얘기한다. 과거의 여러 순간이 모여 지금을 만들었고 지금은 또 다른 현재로 이어지기에. 사람, 일, 건강, 피부, 그 어떤 테마에서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이다.


VOGUE 1년 만이다.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
SOO YOUNG 발리에서 좀 탔다. 뷰티 촬영을 앞두고 있어서 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미안하다.

VOGUE 전혀! 우리에게 중요한 건 광과 결이니까. 반들반들 빛나는 대리석 피부를 챙겨왔으니 됐다. 워낙 자기 관리 잘하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보던 중 역대급이다.
SY 바쁠수록 더 챙기는 스타일이다. 드라마를 찍을 때는 밤샘 촬영이 잦고, 무대에 설 때는 화장을 두껍게 하게 돼 피부 컨디션이 들쑥날쑥해지니까. 화장품을 까다롭게 고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VOGUE 외모에 민감한 편인가?
SY 계속 카메라에 비춰지는 직업이라 피부가 좋지 않으면 예민해진다. 그게 일에 득이 되지 않는 건당연지사. 일할 때 기분을 좀 타는 편이라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스킨 케어를 열심히 한다.

VOGUE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진리다. 아까 뭔가 달라 보인다고 말한 건 더 여성스럽게 예뻐졌다는 칭찬이었다. 1년이 이렇게 다른가 싶을 정도다.
SY 시간이란 게 그런 거 같다. 하루하루 지날 땐 몰랐는데 그게 쌓이면 꽤 달라져 있다.

VOGUE 소녀시대 활동과 드라마가 겹쳤다. 템포와 에너지의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일을 같은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SY 드라마를 찍을 때는 그 인물에 온전히 동화되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내 본연의 모습을 비워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존재감이 강한 소녀시대 수영과 내가 맡은 배역이 공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드레스는 YCH.

VOGUE 지금이 당신에게는 아주 중요한 순간인 거 같다.
SY 말해 뭐하겠나. SK-II가 ‘빅 모먼트’를 주제로 피테라 한 병 캠페인을 제안했을 때 이보다 더 적절할 수가 있나 싶었다.

VOGUE ‘중요한 순간을 위한 30일의 기록’이 미션이었다고 들었다.
SY 덕분에 셀피 엄청 찍었다.

VOGUE <보그> 뷰티 필름을 촬영하며 “인생에 후회의 순간은 없다”고 말했다. 뭐든 배우는 게 있었다고. 이번 도전에선 뭘 얻었나?
SY 앞으로 내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알게 됐다. 한 달 투자해서 피부를 위한 평생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마치 보험을 들어놓은 듯 든든하다.

VOGUE 피부 컨디션이 일에 영향을 주는 타입이라 했으니 앞으로의 커리어가 더 기대된다.
SY 원래 빅 모먼트가 다른 빅 모먼트를 데려오는 법이니까, 좋은 피부가 일의 운도 더해줄 거라 믿는다.

VOGUE 사실 ‘빅 모먼트’라는 건 기회이자 불안이다.
SY 그래서 준비가 필요한 거겠지.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


화이트 셔츠는 노케(Nohke), 와이드 팬츠는 오프화이트(Off-White).

VOGUE 그렇게 말하니 하루 일과를 묻지 않을 수 없다.
SY 스케줄 없는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요가나 골프 같은 운동을 하고 그 뒤엔 일에 필요할 것 같은 여러 가지를 배우거나 연습한다. 물론 거기에는 뷰티 케어도 포함된다. 자신감과 직결되니까.

VOGUE 당신에게 아름다움이란 어떤 의미인가?
SY 편안함이다.나 스스로가 편해야 타인에게도 예뻐 보인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도, 연기를 할 때도 그걸 최우선으로 한다.

VOGUE 사실 나는 연기자 최수영의 팬이다. tvN <제3병원>을 처음 봤을 때 과하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신인 같지 않았다.
SY 준비는 꾸준히 해왔으니까.

VOGUE 연습생 생활을 시작할 때 겨우 열두 살이었다. 요즘 점점 데뷔가 빨라지는 추세라지만 12세는 아무래도 어린 나이다. 괜찮았나?
SY 사실 학교를 거의 못 가다시피 했다. 또래 여자아이들이 모두 하고 있는 경험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자 종종 속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 여기 없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자 나의 지난 모든 순간과 현재가 더 소중해졌다.

VOGUE 소녀시대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SY 든든한 동료이고 평생을 함께할 친구들이며 가족이다. 엄마 같고, 때로는 아빠 같다. 가끔은 애인 같을 때도 있다. 멤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겪고 어떤 길을 가든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서로 든든한 지원군이 돼줄 거라 믿고 있다.


수트는 클루드클레어(Clue De Clare).

VOGUE 소녀시대 10년은 어땠나?
SY 무대 위에서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멤버들과 함께였기에 스포트라이트도, 고민의 무게도 우리 여덟 명이 똑같이 나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VOGUE 무대 위의 수영은 1/8이라고 생각하나?
SY 그렇다. 하지만 가볍게 여긴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연예인으로 살면서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에 따른 책임은 누구와 나눌 수 없는, 온전히 나만의 몫이라는 것도 배웠으니까.

VOGUE 부담스러운가?
SY 책임감이다. 내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자각하고 있다는 증표이자,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이 견뎌야 할 무게일뿐이다.


드레스는 이경임 클래식(Ikyclassic), 샌들은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VOGUE 언제나 이렇게 의연한가? 일찍부터 어른스러웠던 당신에게 역경에 대해 묻는 건 촌스러운 일일까?
SY 솔직히 말하면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도 소녀시대로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왔다고 생각한다. 가끔 나를 걸그룹의 한 멤버로만 대할 땐 속상하기도 하지만 소녀시대로서 받은 사랑을 떠올리며, ‘이건 앞으로 내가 풀어야 할 감사한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과제가 생기자 또 다른 힘이 솟기 시작했다는 거다.

VOGUE 풀기 어려운 숙제인데도?
SY 극복해야 할 것이 많지만 아직 배우로서 많은 걸 보여주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다행이다. 나는 어려움을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스타일이라, 배우 최수영에게 물음표가 아니라 느낌표가 따라붙을 때까지 질주할 힘을 얻었다.

VOGUE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이 자리에 오기까지 무려 16년, 긴 여정을 거쳤다. 감회가 남다를 거 같다.
SY 나는 내가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그저 소중하고 즐거웠던 것뿐인데 이렇게 많은 것이 주어지다니, 과분하다.

VOGUE 하지만 이제 겨우 스물여덟, 당신은 앞으로 더 많은 일을 겪게될 거다. 다가올 순간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할 건가?
SY ‘그때’가 결국 지금에 닿았듯, 지금은 또 다른 현재로 이어지겠지. 내가 할 일은 언제나 하나다. 인내와 노력 말이다. 이게 내 지난 연예계 생활의 배움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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