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현이 홀로서기 선언 후 첫 행보로 예능프로그램을 택했다.
서현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한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종영 인터뷰에서 “내달 미국을 방문한다. 화보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겸한다”고 밝혔다.
서현은 뉴욕에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사이어필’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이어필’은 SNS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유명인사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첫 선을 보였다.
서현은 “촬영 이후 1주일 동안은 쉬고 올 생각이다. 10년 만에 주어진 휴식”이라면서 “LA를 찾아 (소녀시대 멤버인) 티파니 언니를 만날 것 같다. 연락했더니 ‘언제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현은 10년 넘게 몸담은 SM엔터터테인먼트를 최근 떠났다. 그는 “시간을 가지고 자유롭게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하면서도 “일이 체질인 것 같다.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인 서현은 “1인2역에 도전해보고 싶다. MBC 드라마 ‘킬미힐미’(2015)를 재미있게 봤다. 저 역시 다양한 인격이 제 안에 있다. 그런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드라마를 논의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