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 소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국내에서 영화화된다. 국내 팬들에게 『키친』, 『도마뱀』 등으로 잘 알려진 요시모토 바나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일본 독서시장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작가로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세계에 250만 이상의 열성적인 팬층을 가진 대표적인 일본의 대중작가이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사랑을 잃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주인공이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단편영화 <그 후>로 다마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아시아태평양 대학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최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매력적인 여주인공 ‘유미’역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소녀시대) 최수영이 열연한다. 소속사 이적 후 첫 주연 작품으로 참여하게 된 만큼, 최수영에게는 터닝포인트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최수영과 호흡을 맞추는 ‘니시야마’ 역에는 일본의 라이징 스타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BOYS AND MEN'의 다나카 슌스케가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4월 1일 일본에서 크랭크인한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영화 제작 촬영 현장에서 배우 최수영과 다나카 슌스케를 만나 보았다.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여주인공 '유미'가 연락이 점차 끊어져가는 약혼자를 찾아 낯선 곳에 와서 '막다른 골목'에 내몰리게 된다. 그러나 그 후, 낯선 곳에서 알게 되는 인연으로 점점 타인의 따스함을 접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절망에서 서서히 회복해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한일 합동작으로, 한국인과 일본인들로 이루어진 스텝들은, 촬영지가 오로지 나고야인 관계로, 현장에서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일본어로 이루어졌다. 주연을 맡은 최수영과 다나카 슌스케는 촬영하는 동안 계속 연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촬영 현장은 매우 밝고 좋은 분위기였다.
이미 영화 촬영은 크랭크업하고 있으며, 우선 2018년 9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아이치 여성영화제에서, 그리고 10월 4일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개최되는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된다. 일본에는 2019년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