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1위를 축하해주지 않았다 발언」 ⇒ 날조
흔히 나오는 '문제발언'들중에서, 아래와 같은 것이 있다.
"(2006년 3월) 마오와는 전부터 친했었습니다. 그런데 SP1위를 축하해주지 않았어요. 나라면 해줬을텐데 (07 세계선수권 쇼트 종료후의 발언)"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SP1위를 축하해주지 않았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아사다선수와 조금 친해졌지만, 김연아가 우승한 시합후에 조금 어색한 사이가 되버렸다고 블로그에 쓴것뿐이다.
◆◆원문◆◆
(소스 자체는 없다. 연아의 블로그에서 지워졌기 때문. 개제되었던 원문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것을 번역했던 카피본은 이하이다.)
[ 2006/03 즈음, 쥬니어 세계선수권 우승후의 김연아의 블로그로부터 ]
"아사다와는 이전부터 친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 위해 나왔으니까 그것을 목표로 하지요. 하지만 경기후에 차갑게 저를 피했습니다. 전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는데. ............................... (이하 번역 불가능... 도저히 이건 일본어도 한국어도 아니었습니다... 앞부분도 의역50%...)"
(위 문장에서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번역한것은 이하)
[ 2006/03 즈음, 쥬니어 세계선수권 우승후의 김연아의 블로그로부터 ]
"아사다와는 전부터 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좀 달랐어요.
저를 모른척하더군요.
제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해서 저를 외면했습니다.
냉정하게 눈도 안마주쳐주고, 저는 지금까지 그런적이 없는데.
그래서 저도 모른척 했습니다.
수상식 때, 아사다의 표정이 너무 딱딱해서...
미안한 기분이 들고 안되보여서, 저혼자 기뻐하는게 힘들었습니다.
사실 아사다의 마지막 연기는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제 점수가 너무 좋게 나와서 기뻐하느라구요."
◆◆이 발언에 관해서◆◆
상기의 글을 잘 읽으면 알겠지만, 어디에도 'SP1위를 축하해주지 않았다'라고 써있지 않다.
다시말해서 이 '발언'이라고 여겨지는 자체가 완벽한 날조이다.
또한 블로그의 내용에도 있지만, 아사다 선수가 쇼크를 받은것에 대해서, 연아가 미안해하는 것이 써있다.
"수상식 때, 아사다의 아사다의 표정이 너무 딱딱해서...미안한 기분이 들고 안되보여서, 저혼자 기뻐하는게 힘들었습니다."
같은 피겨스케이트를 하고 있는 마오와 연아이고, 몇번이고 시합에서 얼굴을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일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사이좋았던 마오가, 쇼크를 받았다. 그것도 자신이 우승한것으로...
자기는 우승했는데, 마오가 쇼크를 받은것을 보고, 솔직하게 기뻐하지를 못했다.
그런 복잡한 감정을 블로그에 쓴것이다.
연아는 이기고 싶다는 감정이 매우 강하고, 엄청난 노력을 해서 겨우 우승하는게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승했을때, 복잡한 감정이 되버린 것이다.
연아의 상냥한 마음씀씀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 전반부분에서 '마오가 모른척했다' 라는 상황을 쓴것을 '문제(?)'로 삼는 분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다.
하긴 마오도, 모른척 할 수도 있을것이다. 마오는 전혀 나쁘지 않고, 질책할 것도 없다. 그리고 연아역시, 모른척했을 뿐이다. 별로 나쁠것도 없고, 질책해야 할것도 없다. 그리고 연아는 마오를 탓하는것도 아니다. 단지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썼을뿐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블로그에 쓰는건, 개인의 블로그에 무엇을 쓸것인가와 개인의 자유이다.
문제화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중학생이 쓴 블로그의 기사이다. 하찮은 일에 트집잡으며 문제시하는 사람을, 나는 전혀 이해못하겠다.
참고로, 그뒤에 연아와 마오는 함께 스티커사진(プリクラ)를 찍으러 가기도 하고, 그것을 블로그에 업로드 하기도 했다.
위에서 언급한 스티커사진
잠시 눈을 정화하시고~ 두번째 단락 시작
「김연아가 아니지. 김연아 누나잖아」 ⇒ 조선일보의 메시지
"초등학생 아이가 '연아다'라고 말하면 '김연아가 아니야. 김연아 누나잖아'라고 주먹으로 때리고 싶어진다."
라는 연아의 문장이 있다. 꽤나 재미있는 발언이다.
이것은 2009년5월18에 조선일보라고 하는, 한국의 신문에 실렸던 김연아로부터의 메시지였다.
이것은, 해설할 것도 특별히 없기 때문에 전문을 개제하겠다.
【인용개시】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지난달에 귀국했던것이 바로 얼마전의 일인것 같지만, 훈련장인 캐나다 토론토에 돌아가기까지 몇일남지 않았네요. 이번은, 내년 2월의 동계올림픽(캐나다 밴쿠버 대회)을 목표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시니어로 처음 전향했던 2006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해의 12월에 러시아에서 열린 GPF에서 우승했을 때, 저를 아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김연아 선수아니야?"라고, 기뻐해주는 분들이 있으면, "별로 인기도 없는 스포츠인데, 나를 알아주는 팬도 있구나" 라고, 신기하게 생각하면서도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저번달 세계피겨스케이트 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공항의 입국게이트에 섰을때는, 놀랄정도로 많은 보도진과 환영해주시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불과 2년으로 나는 다른 사람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이런 현실에 놀랐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 바로보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것은, 어쩔수 없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거리를 걸어가고 있을 때, 뒤에서 '김연아다'라고, 수근거리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무심코 웅크려들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얼굴을 가만히 보고, 핸드폰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하며 모이십니다.
유명인이 되는 건, 좋은것도 엄청 많습니다.
CM모델이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거나, 팬분들이 선물을 해주시거나, 음식점에서는 특별한 서비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은 자신의 스케이트 기술 향상을 위해, 고생하지 않고 투자도 가능하고, 결코 많지는 않지만, 몇몇 후배들의 후원도 할 여유가 생겨서 기쁩니다. (ㅠ.ㅠ...착한 연아 ㅠ_ㅠ)
하지만, 불편하게 된것도 꽤나 많습니다.
관광, 쇼핑은 물론,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는것도 곤란할 정도로, 외출이 힘들어졌습니다.
미니홈피에 한줄 쓴것도 곧바로 수백건의 코멘트가 달리고, 포털사이트에는 연일 관련기사, 사진이 계속해서 개제되고 있습니다.
(진짜 미니홈피보고 감상문 쓰는 기자들좀 어떻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방송감상문도 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요. 무한도전, 1박2일은 무슨 방송이 다 끝나기도 전에 감상문이 올라오지를 않나... 연아는 사진하나 업데이트 하면 전 신문사가 들썩이죠-_-;;;)
어디에 있을까도 모르는 카메라와 시선을 의식하는것은, 적어도 저처럼 있는 그대로 행동하는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꽤나 힘든 일입니다.
가끔이지만, 역으로 푸대접받고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할때도 있을 정도입니다.
거리를 걸어가고 있을때, 초등학생으로 여겨지는 꼬마가 '아, 김연아다' 라고 큰소리로 말하면, 곧바로 '김연아가 뭐니. 김연아 누나잖아' 라고 주먹으로 때리고 싶어질때도 있습니다.
제 행동과 발언에 대해서,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은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과잉포장'되는건 아닐까하는 무섭기도 합니다.
또한, 스타가 되서 곤란한것이나 불편한 것도 있기 때문에, 때로는 스포츠스타가 아니라, 보통의 학생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나는 공인의 입장이다' 라는 것을 반복해서 자기자신에게 들려줍니다.
올해가 되서 많은 분들이 저를 '대한민국의 희망' 으로써 응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제가 국제대회에서 좋은 연기가 가능한 것도, 모든 국민들께서 주시는 사랑에의 작은 보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후, 스포츠선수로서 어느정도 활약할수 있을까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현역선수로서의 생활보다도, 은퇴후의 인생이 더 길것이라는 것입니다.
현역선수로서 성공했다고는 해도, 반드시 인생에서도 성공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스포츠 스타로서의 성공은, 인생의 성공의 출발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더욱 큰 스타가 되어도, 저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있는 그대로의 김연아로써 살아갈 뿐입니다.
단지, 지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연기를 하기위해 베스트를 다하는 훌륭한 선수'로서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기쁠것 같습니다.
그거야말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저를, 지금까지처럼 지켜봐주세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선일보
http://www.chosunonline.com/news/20090508000035
http://www.chosunonline.com/news/20090508000036
【인용 끝】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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