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에서 왜 일본팀은 약체인가? 조 쇼지가 말하는 세 가지 이유
ACL에서의 그룹 리그, 일본팀은 감바오사카와 카시와레이솔이 순위통과를 결정짓고 베스트16에 진출했지만, 우라와렛즈와 가시마앤틀러스는 그룹리그 최하위로 패퇴했다. 일본 축구 협회, J리그로부터의 서포트를 받고 ACL에 도전했지만 모든 팀이 결승 토너먼트는 진출하지 못하고, 오히려 꽤나 고전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반대로 한국은 출전한 4팀 모두 베스트16에 진출했다. 왜 일본팀은 ACL에서 고전하고, 이기지 못하는 것인가. 이번 시즌, ACL의 해설 등으로 4팀의 경기를 본 조 쇼지에게 물어 보았다.
ACL에서 일본팀이 고전하여 우라와나 가시마라는 일본의 톱 클럽이 조 예선을 돌파하지 못했던 큰 원인은, 우선 스케줄일 것이다.
리그전의 개막 이전에 시작하는 ACL은 그 이전까지 팀을 만들고, 컨디션을 향상시켜 가는 것이 매우 힘들다. 실제로 최종전에서 성남FC에게 이기고 그룹 리그를 돌파한 감바오사카는 처음에는 상태가 좋지 않아 2연패를 했고, 가시마도 3연패를 했다.
하지만 가시와레이솔이 어떻게 순조롭게 싸울 수 있었는가 하면, ACL의 프레이오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힘든 플레이오프를 뚫고 나가지 못하면 안 되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팀을 빠르게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 ACL 초반의 어웨이였던 전북현대와는 비겼지만 명백히 감바오사카나 우라와, 가시마와는 팀의 구성이나 선수들의 컨디션이 달랐다.
카시와는 팀의 시동을 빨리 걸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세 팀보다도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었지만 그걸로 만족해 버린다면 이후로도 일본팀이 고통받는 전개가 계속 될 것이라 생각한다. ACL을 정말로 재패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축구 일정에 맞춰서 봄-가을에 시즌을 연다던가 하는 스케줄의 문제를 더욱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이유는, FW의 질.
예를 들어 타이의 브리람 유나이티드는 전체적으로는 좋은 선수가 없지만, FW인 케인이 매우 뛰어난 역할을 했다.
또한, 광저우헝다에도 에우케손과 리카르도라는 멋진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그들은 확실히 볼을 잡고 전개를 시켜 냈고, 거기다 자신들의 득점력 또한 높다. 중국, 베트남이나 타이 등의 팀은 자국의 선수는 특별히 눈에 띄지 않지만, FW를 시작으로 하는 외국인 선수의 질이 매우 높다. 그들을 잘 활용하여 심플하게 축구를 하기 때문에, 거꾸로 위협도가 올라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FW는 발기술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몸을 이용한다던가 볼을 컨트롤한다거나, 필사적으로 조정하려고 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피지컬이 매우 강하기에 그러한 세련되지 않은 플레이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이다. 엄격한 국제시합에서는 그러한 플레이가 매우 중요해진다.
한편 일본의 선수는 빌드업이라거나 압박이 가해지지 않을 때에는 잘 하지만, 높은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의 볼 컨트롤이 거의 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카시와에는 레안드로가 있었다. 그가 전선에서 볼을 킵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서갈 수 있었던 것이고, 측면 공격이 유효해질 수 있었다.
또한, 감바에는 패트릭이 있었다. 하지만 우라와와 가시마에는 센터FW형의 스트라이커가 없다. 우라와는 일본에서 가장 큰 클럽임에도 불구하고 보강이나 전술을 잘못한 느낌이 들어서 안타깝다.
세 번째 이유는, 멘탈.
한국이나 중국팀의 시합을 보고 있으면, 선수가 매우 승리에 집착하고 이기고 싶다는 느낌을 온 몸으로부터 받는다. 필사적으로 볼을 빼앗으러 가고, 강한 피지컬을 살려 강하게 압박한다. 그것만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러한 플레이를 당연한 듯 할 수 있기에 중요한 국면에서 이기는 것으로 멘탈적 측면에서도 시합을 리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의 기술 수준은 아직 아시아에서는 톱 클래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승부를 내려고 하는 상태이다. 절대로 이기지 않으면 안 될 시합임에도 불구하고 [할 생각이 있는 거야?]라고 가끔 생각해 버릴 정도로, 부족한 장면이 있다. 상대에게 엉망진창으로 당해버린다거나 할 때 [젠장, 나도 되갚아 주지]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보고 있는 사람에게도 그 느낌이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일본팀의 선수들로부터는 그러한 [열정]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위협을 느끼게 할 수도 없다.
이하 현 J리그 수준은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며 리그 전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 등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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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i Ohara
조가 말하는 게 드물게도 맞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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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fumi Kubo
뭐, [죠, 니가 말할 처지냐!]라는 목소리도 들리긴 하는데(쓴웃음), 말하고 있는 것은 지당하다. 전반기,후반기 제도를 고려하기 이전에 세계의 스케줄과 일본의 축구 스케줄의 엇갈림을 해소한다던가(러시아에서조차 봄-가을이니 일본에서 무리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 멋지게 이기려고 한다던가(기술도 없는데 어려운 것을 너무 요구한다), 산의 대장으로 만족한다면 ACL도전이랄까 월드컵 도전조차 그만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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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yuki Takahashi
J리그에 매력이 없는 것은 당연할지도. 선수가 흘리는 듯 보이는 시합이 많다. 미안하지만 경기장에 가지 않으면 J의 매력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논조에는 찬성할 수 없어. TV로 보는데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면 어필할 수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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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ji Maeda
카시와가 상태가 좋았던 것은 플레이오프가 있었기 때문이라니. 그럼 플레이오프가 없었던 지난 회(2013년)의 카시와는 ACL에서 어떻게 무패를 기록한거야? 적당적당한 말만 해대면 서포터들에게 비웃음당한다고ㅋ PK를 4번이나 당했어도 6-2로 이긴 수원전은 정말로 믿음직스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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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ywAT3jJ50.net
죠는 초보자보다 더 초보자같은 의견을 내네
ID:4f43C7rQ0.net
다치기 싫은 거겠지
ID:pD5L3xRy0.net
어련무던한 코멘트
ID:SFJ1W/AKO.net
J가 이런 건 어쩔 수 없어. 질보다 실을 택하니ᄁᆞ.
모든 프로 스포츠는 그게 기본
ID:8mdR6lA20.net
20년전과 비교해서 나아졌다고 가끔 듣는데
그럼 강하지 않았냐고 하면 의문인건 말 그대로 죠가 말하는 대로
ID:KJmD2qXG0.net
올해 이야기를 하자면 못 이길 건 없지
4팀 중 2팀이 1위로 돌파했으니
한국은 4팀 남았지만 전부 2위고
ID:3/7FwS+V0.net
아시아에서 이기는 것으로 가치를 낼 순 없어
그도 그럴게 축구의 본고장은 아시아가 아니잖아
ID:llWgb05a0.net
그거야 지금껏 질 것 같으면 부상을 입히려는 듯한 방식을 해 오니 말이지
그런 걸 피지컬이 강하다고 말하지 마라.
리그전이 가장 중요한 일본에서 거기다 클럽 수가 많아서 선수층이 얇으면
필연적으로 접촉은 피하겠지.
연봉도 출장수도 승리수에서의 계약인데 말야
ID:Mbl/QAxD0.net
좀 더 내용이 충실한 이야기를 못 하려나
이건 어중이떠중이 초보자라도 말할 수 있는 내용이잖아
ID:uK6ObvFIO.net
지면 엄청 까이지만, 이겨도 어차피 아시아란 말을 듣고.
동기가 올라갈 리가 없는 벌칙 게임이니 말이지
ID:YLFEgcKuO.net
일본인의 동기는 이미 해외이적이라던지 대표로 이적하는 것이고 ACL은 어찌되든 좋으니 말이지. 일본 이외의 아시아에서는 ACL등의 국제대회가 큰 이벤트일지도 모르지만 ACL에서 누가 활약했다고 해서 대다수의 일본인은 그러한 것을 알려고 하지도 않으니 선수조차 의욕이 나지 않겠지
ID:y1OvqvPG0.net
컨디션의 문제겠지
4,5월은 거의 문제기도 하고
ID:O8diT6Lk0.net
우라와의 시합은 약하니까 진 것 뿐이잖아
ID:UQzbGjBV0.net
18팀은 너무 많다. 10팀으로 줄이자
ID:WGEw9Oh00.net
J리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면 되는 것 아냐?
J리그나 컵 우승을 해도 1000만엔정도밖에 받을 수 없다면
모두들 ACL에서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하겠지
ID:KJmD2qXG0.net
뭐 J리그 한정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그룹 리그가 끝나고 나서 보니 J리그 개막전에 ACL을 시작했다는 게 크지
J리그 개막전의 성적과 개막후의 성적이 천양지차
ID:vfsuNOT70.net
J리그는 왜 빈곤한거야?
도요타라던가 닛산이라던가 파나소닉이라던가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이 모회사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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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포터
모 게시판에서 결론이 났어. J리그 개막이 늦으니까야.
ACL보다 먼저 J리그를 해서 컨디션이나 연계 효율을 높이면
ACL초반에서의 연패는 없을 거야
5.서포터
이건 간단해
J리그의 클럽은 모두 수비라인이 높으니까.
J리그끼리의 대전이라면 치고박고해도 그걸로 좋지만 말야
ACL의 시합은 수비라인을 좀 더 낮춰서 골라인 앞을 보강하지 않으면.
6.서포터
스케줄의 문제겠지. 완전한 준비부족.
9.서포터
전력이 분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팀이 1위로 돌파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12.서포터
초보자인 내가 [그렇구나]하고 기사를 보고 납득했더니
게시판에서 [초보자의 의견]이라고 쓰여 있어서 엄청나게 납득했다ㅋ
14.서포터
일본인은 테크닉이 없어
일본인은 내성적이라 상대를 보지 않으니 축구에 맞지 않아
압박이 걸리는 장면에서 볼 컨트롤을 하지 못해
19.서포터
2팀 돌파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모든 팀이 2위로 돌파한게 놀랄 뿐
24.서포터
ACL을 중요시하게 여기지 않는듯한 변명은 역시나 좀
29.서포터
아시아에서 지고 변명
관객 수가 적어도 변명
약해서 인기가 없다는 것을 한 번도 인정하지 않으니 계속 이상태잖아
엄청나게 약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엄청나게 인기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라의 규모를 생각하면 말이지
35.서포터
약할 뿐이라고-ㅋㅋㅋㅋㅋ
36.서포터
피지컬에서 같은 아시아에 압도당하고 있다는건
트레이닝이 쓰레기라는 거겠지
38.서포터
맞는 말 하잖아
J리그는 피지컬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구기종목에는 너무 약해
39.서포터
그럼 중동이나 호주는 일본인 이외의 쓰레기 멘탈에 쓰레기 피지컬인거네
45.서포터
격한 플레이=더러운 플레이 라는 의식을 바꾸지 않으면 일본은 이 이상 강해지지 못할 꺼야. 중국 한국은 확실히 정말로 “더러운 플레이”도 있지만, 정당한 접촉조차 J리그에서는 완전히 지고 있다고? 카시와같은 팀도 나왔고 예전보다는 다소 제대로 되어 간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접촉플레이에는 너무 약하다
49.서포터
잘하는 녀석들의 대부분이 해외에 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
거기다 팀 수가 너무 많고 스케줄에 문제가 있으니 정말로 핸디캡을 안고 하는 거지.
50.서포터
J리그는 좀 더 현실을 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51.서포터
중국과 한국 정도의 플레이가 더럽다는걸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건가? 세리에A가 월등히 더럽고 격한 플레이가 많은데 말이지. 유럽 축구를 본 후에 ACL을 보니 [왜 구기 종목에서 양보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적이 많은데 말야. 호주도 아시아에 영향을 받아서(판정기준의 영향 등으로), 구미 계열 치고는 꽤나 [양보]하는 것처럼 보인다. J리그의 판정 기준이 세계에서 동떨어져있을 뿐.
번역기자:회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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