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봤습니다.

팬질의 성공사례

ㅋㅋㅋㅋㅋ

성공한 덕후

쟤들이 왜 열광하는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멋지네요.

미국 참 대단한 나라

자막 나오면 좋겠어요,,,,
그냥보는데 대충 느낌은 알겠는데 ㅎㅎ

영어 잘 모르는데도 끝까지 봐버렸다는 ㅋ 마지막에 범가너 등장에 초조해졌다는 이성우씨가 이해감. 네임드몬스터 범가너...

이게 정상이죠. 우리나라였으면 국뽕이라며 취한다고 x신지랄 했을 듯

희귀한 캔시티 팬이죠..  이성우씨..

한국으로 치면 한 미국인이 본인은 한화 이글스 광팬이라며 포스팅도 하고 직접 방문해서 직관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어 배우려고 야구방송 보다가 한화에 빠졌고... 포스팅도 하고 덕질하다가 한화팬들이 발견해서 한국에 초청을 하니 팀이 갑자기 미친듯한 연승... 다들 좋아하다가 한국 돌아가니 다시 연패, 시간이 또 되서 또 오니 미친듯한 연승 ㅋㅋㅋ 여권 뺐기 운동이 벌어지고 ㅋㅋㅋ

잘 보았습니다. 대단하네요.

음.. 부연설명좀 하자면.. 메이져리그에서는 빅마켓이니 스몰마켓이니 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굳이 표현하자면 전국구 구단이나 지역 구단이냐 정도겠지만 인기뿐만 아니라 구단의 자본력또한 천차만별입니다. 빅이나 스몰의 표현이 인기보다는 자본력과 더 연관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잘아는 다져스와 양키즈가 대표적인 빅마켓 구단입니다. 캔쟈스 시티같은 구단이 전형적인 스몰마켓 구단이구요.( 야구와 자본에 관한내용은 브래드피트가 주연한 머니볼이라는 영화를 보면 이해가 잘되실겁니다.) 구단과 펜은 자기팀이 스몰마켓인지 빅마켓인지 정확히 인지합니다. 스몰마켓의 한계점은 대박선수가 나오면 빅마켓에 선수를 뺏긴다는 점이지요. 말그대로 돈질에 항상 당합니다. 그러니까 우승하기가 정말 힘들어지죠. 선수가 커서 전력이 좋아질무렵이면 계약이 끝나서 다른 구단으로 떠나고 다시 그 자리를 값싼 선수가 대신하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자본력이 결국 팀 전력의 가장큰 부분임을 구단과 펜 모두 인지하게 되죠. 캔쟈스시티는 대표적인 스몰마켓입니다. 한국인 출신 선수도 당연히 없습니다. 말그대로 이성우란 분이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보다가 펜이 됐고 그게 20년이 넘었습니다. 캔쟈스펜들의 이성우 사랑이 유별난게 캔쟈스시티가 전형적인 스몰마켓이기 때문이죠. 지금이야 sns니 정보를 쉽게 얻을수 있지만 20년 전이면 정보를 얻기도 힘든데 20년 넘게 한결같이 펜을 하고 있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겠죠. 작년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알려지면서 로얄스 쪽에서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성우씨가 가고 나서 캔쟈스시티가 9연승을 달리면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 시리즈에 진출했고 결국 월드시리즈까지 가게됐죠. 그래서 캔쟈스 펜들은 이성우씨한테 승리의 요정이라는 애칭도 붙여줬습니다.  이런 일들이 겹쳐져서 캔쟈스펜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사가 되버린거죠.

이분말대로 이성우씨가 가서 연승하는 바람에 승리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죠.. 물론 패도 있었지만

오.. 또자님 설명 친절도 하셔라..

오... 관련 글로만 봤을 때는 드문 아시아계 팬이라 관심이 간 줄 알았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조금 덧붙이자면

미국에 가게 된 것은 KC 로얄스 구단의 초청이 아니라 지역 팬들의 초청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지역 팬들과 SNS를 통해 포스트 시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보고 싶다고 하니까
"지역 팬들이 비행기 표만 사서 와라. 먹고 자는 것은 우리가 해결해줄게"라고 이야기가 돼서 갔고
이성우가 미국현지에 도착한 후에 이런 팬이 있다는 소문이 돌게되었고
이 소문을 들은 로얄스 구단이 이성우 씨를 초청해서 시구를 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이성우 씨가 캔사스에 머무는 동안에 계속하여 승리를 하니까
구단에서 이성우 씨에게 원래 일정보다 더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고
이성우 씨는 한국의 직장 허락을 받고 더 머룰렀고요.

설명 감사해요 ^^..

세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잘보고갑니다~

와~ 이분보면 하나에 미치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잘 보고 갑니다

와~~ 이거 한글 자막으로 만든거 누가좀 올려주면 안돼요? ㅠㅠ

잘 보았습니다

참 은근히 깊이 감동했습니다. 나도 캔사스시티가 좋아지네요.

ㅋ "좋아한다는것" 이거 하나로 감동을 주는군요

포스트시즌에 다시 상우씨를 데려가려고 팬들이 한국까지 직접 와서 허락을 얻었지만 결국 졌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계속 따뜻하게 맞아주는게 인상적이네요.

당시 월드시리즈 7경기를 다는 아니어도 몇개정도는 봤고 그 직전에 이성우씨가 첫번째 방문후 KC가 줄승리하는 경기들도 채널돌리다가 띠엄띠엄 몇갠가 본기억이 나요.
당시 KC선수들은 마치 우리나라 2002년 월드컵때 선수들을 보는느낌이었습니다
진짜 기적같은 믿어지지않는 운도 많이 따랐었고 선수들이 정말 몸을 사리지않고 필사적이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경기장에 관람온 이성우씨가 전광판에 잡히고나서 다음 KC타자가 홈런치고 뭐 이러면서부터 슬슬 요정얘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2014년 KC의 월드시리즈 진출은 그냥 기적..
이성우씨 사건?이 KC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해요
처음 방문했을때 6경긴가? 9경기인가를 스트레이트로 이겼는데 결정적으로 그일 이후 이성우씨가 KC의 행운의 요정으로 불리게 되죠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두팀이 서로 주고받으며 결국 마지막 7차전까지 가게됬는데 이 일곱게임이 이성우씨가 두번째로 KC에 방문했을때 관람한 경기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7차전에서 KC가 결국 졌죠. KC선수들로썬 거의 한계였던거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딱히 아무런팀의 팬도 아닌데... 그땐 진짜... 너무 아쉽더라구요.
KC가 또 언제 이렇게까지 올라올수 있을런지... 과연 두번다시 그날이 오긴 할런지....;;;;
월드시리즈 우승은 결국 못했지만 여기까지만으로도 거의 뭐 웬만한 영화한편입니다

만약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KC가 이겼다면....  여권 불태워버리고 감금...
ㅎㅎ...

캬~ 멋지십니당 ㅎㅎ

현재 2:2. 과연 이길 수 있을 것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