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기쁘네요... 다 같은마음인가봐요! ^^

초반의 흉내내기 바둑, 이후의 많은 떡수들.. 지금까지의 알파고 답지 않은 모습이었음.

공개된 논문이나 기타 자료들 보면 알파고는 무수한 기보를 스캐닝해 패턴을 자체분석하는 것 외에 다른 알고리즘이 개입하지 않았다는데, 그렇다면 의도적인 흉내내기 바둑이 나올 수가 없음. 11수까지 우연에 우연이 겹쳐 2국과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는 얘기가 되는데 있을 수 없는 확률임.

또 이세돌의 '신의 한 수' 이후 떡수를 연발하고 심지어 18급도 두지 않을 장면까지 나왔다는데, 어떤 장면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앙 계산에도 능한 알파고에게 '신의 한 수'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는지도 의문.. 길이 거의 정해진 종반도 아니고 78수째 였음. 고작 그때부터 꼬일 정도의 계산력으로 '중앙을 계산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이세돌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니 그저 놀라울 뿐..

참고로 이건 구글의 다운그레이드 의혹을 제기하려는 것이 아님. 무려 바둑판 전체를 계산 범위에 둔다는 무적의 알파고도 전적을 보면 무패가 아님. 이세돌보다 훨씬 못한 상대와의 모의대국에서도 패한 횟수가 꽤 되던데, 그 때마다 이런 모습을 보여 왔다면 알파고 알고리즘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말을 하려는 것임. 초반 의문의 포석도 그렇고 점차 알려진 것과는 다른 모습이 나오고 있음.

어쩌면 이런 불완전한 모습 때문에 구글이 알파고의 연습기보 공개를 그렇게 꺼리는 것일 수도..

78수의 의미를 잘 모르시면 해설자들이 말하는대로..걍 신의 한수인가 보다 하세요. 그까짓 한수가 머 대단하다고 그러시면.. 바둑두는 사람들이 화내요.

다운그레이드 의혹을 의식한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고 있는데 전 분명 알파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적 문제다. 이길 확률이 높은 수를 찾아 두기 때문에 승기를 뺏기면 계속 이상한 수를 둔다. 알파고는 팽팽할 때 가장 잘 한다. 유리하면 완착이 나오고 불리하면 4국과 같은 연속 실수가 나온다” (프로6단 김찬우 AI바둑 대표)


오늘자 기사들을 보면 제가 이상하게 느낀 부분에 대해서 인공지능 전문가들도 구조적 문제라고 말하고 있네요. 프로기사들이 대번에 눈치 챈 장면을 계산에 의존하는 알파고는 한참동안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확률에 의존하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복잡하게 전개되면 판단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밀리는 상황에서 묘수로 난국을 타개하는 능력은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대국 기간 중에는 이전 대국 데이타를 입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우의 수가 가장 많은) 초반 포석에서 2국과 똑같은 전개가 나온 것도 구조적 한계 중 하나가 아닐까 싶고요..

사실 지금까지도 미세한 부분에선 약점을 드러내 왔었는데, 그게 소위 알파고만의 '큰 그림' 때문이 아닐까 짐작하던 전문가들이 이제 알파고의 능력을 다시 평가하고 있습니다. 4국은 한마디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직관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내일도 승리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모의대국에서 진게 정상적인 바둑이 아니라
20초만에 바둑을 둬야하는 타이젬 바둑임
머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속기에는 약하다고 봐야하고
정상적인 바둑에서는 자신과 같은 기계에 한번
세돌에게 한번 지고 나머지 500번은 다 이긴걸로 나옴

알파고는 자신이 수를 둘 때 크게 두가지 경우를 비교해서 결정합니다.

첫번째는 수많은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기보를 이용하여 아마추어 및 프로일 경우 어디에 다음 수를 두는지 예상합니다.

두번째는 알파고 스스로 학습을 하며 깨우친 방법으로 다음 수를 예상합니다.

이 두가지 경우를 비교하여 더 나은 수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매번 수를 둘 때 마다 사람이 결정한 경우와 스스로가 결정할 경우를 비교하여 약 20여수 앞을 예상합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결정한 경우도 고려를 하므로 의도적인 흉내내기 바둑이 나올 확률이 있습니다. 물론 알파고는 그게 '의도적'인지는 모르죠. 다만 그것은 알파고가 분석하기에 '승리의 수'에 가깝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그간 알파고가 내놓는 수에 갸우뚱거리는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인간이상의 실력으로 바둑을 두는거라면 알파고의 수를 인간이 이해못하는 상황이 계속된건데 그게 떡수인지 묘수인지 뭘안다고 지껄입니까?
바둑으로 어디서 명함도 못내밀수준주제에 아는척자제합시다

알파고는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래밍이 어떻게 되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인간끼리의 바둑에서 3판 5판 7판 바둑과 같은 결승전이나
 치수고치기 처럼
 동일한 대상과 연속해서 둘 때  이긴  사람이나  진 사람이나 
초반 포석이 나쁘지 않았을 때
  똑같은 복사판 대국이 나오는것은 다반사입니다
이긴 사람은 이긴 사람대로 바둑의 흐름이 좋았다고 생각해서  똑같이 두고
진사람은 자신이 둔  문제수라고 생각됬던 수 이전 까지 똑같이 둡니다
문제 수 이전까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알파고에게는 이런 대국 패턴이 알고리즘에 이식 된것입니다
그래서  2국에 이어 다시 흑을 쥐게 되자  자신이 승리한 같은  첫수 착점을 하게 된것이고
 이세돌이 이에 맞서  똑같은 포석을 들고 나오자
일정 수순 까지 동일하게 진행한 것입니다

이세돌은  우하변에서 흑이 호구치자  2국에서 한칸 벌려 중앙 쪽 변으로 달린 행마가 대세에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알파고는  이세돌이 우변중앙쪽으로 한컨 벌림하자(12수) 하변을 보강하지 않고 상변 중앙에  착점(13수)해서  상변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했음 1수 3수 9수 13수로 이른바 사연성 진법을 구사함)
4국 때  12수를 마름모 호구로 구부려서  흑이 2국 때처럼 손을 뺄시에  하변 중앙으로의  협공이 더  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격적 포석을 들고 나온것입니다
그러자 저번처럼  손을 빼 상변으로 가지 못하고 하변 중앙에 돌을 보강하게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세돌은 알파고가 하변을 보강하자 우상귀에 착점할 수 있게된겁니다

[http://imgur.com/azXqBrk.jpg]
↑ 2국과  4국 포석 비교(1-13수)
(이세돌은  흑 에게 4연성을 허용하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2국과 같이 두다가 12수에서 틀어 버린 겁니다    알파고에게는 2국처럼  4연성을 허용해서는  전체적인 국면 운용이 버겁다고 생각했던거죠


자신의 첫 착점에 이어 상대가 똑같이 두고 있다면 자신도 똑같이 안갈 이유가 없죠
다르게 가는것이 오히려 기계의 입장에서 이상한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정확한 표현으로 흉내내기 바둑이 아닙니다
흉내내기 바둑은 상대의 착점을 복사판으로 똑같이 두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백을 쥐었을 때 행해지죠
프로들도  이런 흉내 바둑을  실전에 사용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옛날에  해설로 유명하신 김수영(작고)프로가 당대 최고수 조훈현을 상대할 때
 흉내바둑을 둬서  조훈현 사범의 얼굴이 붉으락 프르락했다네요
결국은 축을 유도해서  흉내바둑을 해소했었습니다(똑같이 축을 유도 해도 먼저 두는 사람이 유리함으로 흉내바둑을  포기하게 함)
자기가 둔 바둑 에 상대가  전판과 똑같이 둬서,
 자기도 똑같이 두는 것을 흉내 바둑이라고 할 수 없는거죠
상대가 둔 착점을 한판내에서 똑같이 따라하는 것을 흉내 바둑이라고 하는거죠

그리고 고작 78수라고 말하셨는데 묘수가  중반에 나왔냐 경기 막바지에 나왔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시 국면이 중요한 것이죠
인천상륙작전은  3년 전쟁의  한국동란 개전 3개월만에 나왔습니다 전쟁의 양상을 바꾼 작전이었죠
78은 상변부터 중앙 천원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백돌들이 사망직전에 있었고
탈출하기 쉽지도 않았지만
  탈출하더라도 우변에서 흑돌이 준동하기 일보 직전의 국면에서 나온 묘수입니다
한쪽을 살려도 우변에서 피해를 보기 십상의 형국이었는데
78은 상변 백돌이 중앙쪽으로 탈출하면서도 우변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단도리한  역전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그 이전까지 이세돌의 백은 굉장히 불리한 국면이었었죠
78은 판의 양상을 바꿔 놓은  수입니다
그래서  신의 한수라고들 말하는 것입니다

그 수 다음에 알파고는  마치 사람인양 충격받은 듯  우변에서 18급 바둑을 두더군요

이런 모습은 90년대 AI 바둑프로그램이나 타이젬 은별에게서도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캬 ㅋㅋㅋㅋ 우리나라 바둑이 사람이 그렇게 없어서 난리었는데 알파고때문에 한국에서 바둑하는 전문가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오늘 첨알았네 ㅋㅋㅋ

이번 대국 내내 같은 버전을 쓴다고 했으므로 같은 수에는 같은 패턴을 보이는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첫판을 두고 둘째판에 그것을 조금 보완했다면 이길수도 있었을것 같네요. 한번 이긴 판을 똑같이 둬도 이길 수 있고..

초기 인공지능들은 단순히 모든 칸에 두었을 경우를 시뮬레이션 하여 통계를 통해 높은 것을 단순히 선택했기에 연산능력이 뛰어나면 유리한것이었죠. 그 이후에는 여러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이나 추론을 하도록 했던것이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었죠.

그러나 알파고는 인간의 신경망을 흉내낸 인공지능입니다.

인간이 경우의 수를 생각할때 바둑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두면서 생각하지 않고, 전체적인 판을 읽고 중요한 위치(핵심)을 파악한 다음에 거기에서부터 경우의 수를 따져나가는거죠.

알파고도 마찬가지로 판을 보고 중요하지 않은 수는 소거한 뒤에 중요한 수들을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가장 승리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된 수를 소거할때 알고리즘인데, 그동안 학습하지 못했거나 이해못한 수를 인간이 둔다면 알파고는 이를 실수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판세를 잘못 읽어서 다른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는거죠.

이런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3국에서 패 싸움을 통해 시험을 했던것이고, 그를 통해 얻게된 결과가 알파고는 패싸움을 싫어한다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전투를 끝내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식의 전투보다 게릴라전으로 전투를 벌여놨고, 이미 설계했던 것들을 통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죠.

그래서 2국과 동일한 양상으로 흘러가다가 패싸움으로 유도해서 설계했던대로 알파고를 몰아붙여서 승리

잘 보고 갑니다

감동입니다. 이세돌 프로를 다시보게 되었네요.
남은 마지막 경기를 불리한 흑돌로 해보겠다고 하는 멘탈이 경이로울 수준입니다.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이세돌-

이세돌씨가 겸손하다는 얘기를 들을 줄은 몰랐네요

이세돌 78 신의한수 잘보고 갑니다~

역시 갓세돌 대단함 ㅎㅎ

결국 연산 시간의 문제인듯... 방대한 DB를 검색하는 시간+확률 계산...
만약 DB를 지우고 싸운다면??
알파고가 인공지능이라고 불리우기엔 아직 미지수인 이유입니다.

이건 또 뭔 소리임... -_-

그 말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싸울때 공평하게, 인공지능은 기존 데이터를 모두 지우고, 인간도 뇌를 지우고 싸우자는거임?

ㅎㅎㅎㅎㅎ

이게 대체 무슨 바보같은 소리람;;

아이디 잘만들었네요

AlphaGo resign.
The result "W+Resign" was added to the game information.
어쩌면 resign을 본 마지막 인간이 될지도...

역사에 기록될 대국

자랑스러운 이세돌!!!!^^

//바나나마을/님 빠른 번역 정독으로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이분이시구나...
잘봤습니다.. 쌩유~~~~

인류가 진것이 아니라 이세돌이 진것이다
인류가 이긴게 아니라 이세돌이 이긴것이다

번역 감사드립니다~^^ 바둑도 모르는데 밤새가면서 시청한분들 대단하네요~^^

만약 3판 이기다가 한판 졌다면 욕먹었을텐데..
3판 지다가 한판 이기니 이런 감동도 없네요.
마지막 한판도 마저 이겨버립시다.

글을 읽는데 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너 같이 보는데,

사실 이 결과는 "W+Resign" 게임의 정보가 추가되었음 이라고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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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뭐야.. resign 이라고 떠서 포기했다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게임의 정보가 추가되었음이라는 뜻이라니..
소름돋네요..
그나저나 이세돌 9단 정말 엄청나십니다

예상 못 한 3패 뒤 1승 이기 때문에 더 감동이 크네요 처음부터 가볍게 이겼다면 정반대 분위기 였을텐데요. 3패 뒤에 1승이지만 인간 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이었습니다 이세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아 오늘 대국 이겼군요 ....지금 소식 알았네요...
이세돌 국수님 정말 고생했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ㄴmiagp
이제 그는 인공지능에게 5연패를 한 인간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에 대항해서 승리를 쟁취한 인간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지.

모든 과찬이나 부정적인 견해보다 이 한마디가 인상적이네요.

이세돌씨 좋아하기도 하고 응원도 하지만....
겸손하다는 좀...ㅡ.ㅡa

ㄴDraikmage
언젠가는 기계에게 질 날이 오겠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었다구.
오늘은 우리 인류가 이겼다!
.........................................................
햐! 대단한 찬사..
이친구는 정치에 나서면 대성할 ..명연설가
영화 매트릭스3 차용했나.ㅋㅋㅋㅋ

자랑스럽네요ㅎㅎ
5국에서도 화이팅!!

진짜로  정말로 기쁘네요 이세돌의1승
남은 5국에서도 파이팅하기를 바랍니다 ^^♡

잘 봤어요

난 오히려 오늘 이 결과보고 알파고가 더 무서워지던데......

역시 기계이자 프로그램인가 봅니다
문제에 취약하다는 게 문제
인공지능과의 싸움은 중간이 없다고 알려주네요
성공 실패 둘중 하나

심판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세돌이 대단한건 인정하지만 제가 볼땐 구글이 봐준듯 합니다. 이미 예상했고요. 원래는 5:0 이 되야 하는데 여론이 너무 안좋아질것을 염려하고 상대 자존심도 생각해야하니 1승정도는 양보할 꺼라 예상 했습니다. 마지막에 또 알파고가 지면 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볼테니 마지막엔 이기겠죠.  이미 시작할때부터 4대1 예상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가네요. 아래글 댓글보시면 제가 4:1 예상했던 댓글 보이실겁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sports&wr_id=218045&w10=

ㅋㅋㅋㅋ 웃고갑니다.

이게 무슨...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을 비교했을 때 인공지능이 태생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뭔지 아세요?

백번을 성공하더라도 한번 실패하면 그 인공지능은 실패작이라는 인식이에요.

인간은 자신이 실수를 하는것은 그걸 눈감고 넘어가줄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에서는 그걸 용납하지 못합니다.

실수를 연발할거면 그냥 인간이 하지 뭐하러 인공지능이 대신 하냐는 인식 말입니다.

즉, 구글이 알파고로 이세돌에게 대국을 신청했을 시점부터

구글은 일단 100% 전승을 거두겠다는 작정을 하고 덤빈거란 말입니다.

아니면 아예 5전 전패를 하거나요.

대국이 3승 2패, 4승 1패 이런식으로 애매하게 끝나게 되면

인공지능이 아직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생기게 되는데

구글이 왜 그런 리스크를 감내하고 봐줍니까?

이미 그런 인식이 벌써부터 생기고 있는 마당인데

이런 형세는 구글에게 절대 불리한 상황인데 구글이 봐준다구요?

애시당초 알파고의 실력이 모자라서 불가피하게 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뻔히 이길수 있는 판에 일부러 저준다?

인공지능의 미래와 수십억불의 자본이 왔다갔다 하는 사업입니다.

누굴 봐주고 양보하고 어쩌고 할 그런 유치한 생각이 끼어들 틈이 없는 판이란겁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듯.

수천억을 들인 알파고인데...님의 말처럼 져준거면 ...적당히 티 안나게 지지...인공지능 자체의 회의가 들만큼 버그를 남발하며 져주지는 않을것 같은데요?ㅋ

구글의 1패가 얼마가 왔다갔다 하는줄도 모르고 봐줬다고 합니까??ㅋㅋㅋㅋ
알파고가 1승했을때 구글주가 1조 올랐습니다.
5:0으로 이기면 얼마가 될지 모르는건데 봐줘요???
ㅋㅋㅋㅋ
4:1 이 되는 순간 인공지능의 값어치는 쓰레기가 되는겁니다.
근데 봐준다고 생각하다니..ㅋㅋㅋ

내 이름 보이지?

......................

역시 우리나라 클라쓰 이런 댓글 없을리가 있나 ㅎㅎ

소설쓰고있네 인공지능이 뭔지도 모르고 떠드네요 챙피한줄도 모르고 그럼 구글이 조작했다는건데 왜? 무슨이유로?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다고 스스로 광고하는건데 구글이 미쳤다고 그런짓을해요? 돈이얼마가 왔다갔다 하는데 이런사람들은 머리에 뭐가들어 있는거지 ㅉㅉ

자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웃었던 사람들 할말 있음 해보시길.

개인적으로 이세돌이 3:2로 이기길 바랬지만,값진 1승을 따낸것으로 기쁨을 감출수가 없네요.
본문처럼 마치 영화같은 전개, 인간이 인공지능을 시험하는것이 아닌, 인공지능에 의해 인간이 계발되어지는, 마치 이세돌이 초사이언인으로 1단계 각성한듯한 ...., 혹은 에반게리온처럼 인류보완계획의 일부? ... 만약 5국마저 이세돌이 가져간다면, 이젠 인간계에서 이세돌은 적수가 없을듯싶네요. 바램이기도 하고.

저는 이 승부가 뭐랄까 좀 불합리성이 있다고 보여지는게 이세돌에게 기존 알바고의 최근 기보를 보여주고 대전을 해야 했다고 봅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의 약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가 답하길 흑돌일때 백돌일때보다 약하다는걸 알았고 예상하지 못한 수를 두었을때 일종의 버그같은.. 악수를 둔다고 했는데.. 인공지능이고 점점 발전하는 프로토타입이라고 하지만 기계는 기계라는거.. 창의성이 아닌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바둑이었다라는 점이죠.. 다만 이세돌이 예측하지 못한것은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에 맞추는 특성이 있는듯합니다. 그래서 판후이와의 기보는 도움이 아닌 오히려 블러핑 효과를 냈다고 봅니다. 이번 5국은 알파고가 강한 백을쥐고 대전하게 되는데 만약 여기서도 알파고가 진다면 3:2 스코어상으로는 이겼지만 진정한 의미에서는 패배했다는 결론이 날거 같네요.

알파고가 봐줬다라는 얘기가 제일 어이가 없긴해요.

1. 애초부터 알파고는 승률 거의 100퍼 자랑하는데 거기에 스크래치 생기면 손해는 자기만 봄
2. 구글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을 원함. 이런 인공지능에 패배가 생기면 구글 측 이미지에 큰 손해
3. 이번 경기 이후 인터뷰에 구글 개발자들 똥 씹은 표정

miagp

이제 그는 인공지능에게 5연패를 한 인간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에 대항해서 승리를 쟁취한 인간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지.

...이게 팩트가 될가능성이 커지죠 ...

이세돌에 정말 감동했어요!ㅎㅎㅎ 멍멍!!*(^ㅅ^)*

세상이 떠들썩 하구먼
마지막 두 글 와닫네
마지막판 이기면 대박인데

다운그레이드 의혹을 댓글로 쓴다는것 자체가 그냥 어설픈 관심에, 기사한줄도 안읽으면서 훈수둔다는 뜻이죠 뭐.

이미 구글측에서는 한참전에 대국5경기동안 코드는 묶여있고, 업그레이드 및 다운그레이드는 일체없다고 못박아놓은 상태였습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단결한 날 같았어요

구글이 봐뒀다 뭐했다 하는 사람들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임...
바둑은 특히 고수들 간의 대결은 상대 기보를 통해 상대를 분석하고 경기 하는데.. 이번은 알파고의 지난 대국들은 이세돌에게 분석할 가치 조차 없었음.. 그래서 지난 3번의 대국들이 패한거라 봄...

4번째 엔 부담감 없이 하다 보니 결과도 좋고.. 이세돌도 이젠 알파고 에 대한 분석도 어느정도 한거 같음...
알파고 가 같은 수를 반복해서 둘수 있는 건... 알파고의 인공지능은
사람과 다름... 그냥 철저한 계산 과정과 확률 통계에 의한것이고..
예전의 슈퍼 컴퓨터처럼 모든 수를 계산 하는게 아니라

확률 적으로 낮은 수들은 배제함... 그부분이 약점임..
자기가 가진 데이터 베이스에서 아마추어 혹은 프로기사들이 두지 않ㄴ는 수는 확률 적으로 낮은 수라고 보기 때문에 이세돌이 거기에 두게 되면 알파고가 당황 하는거....

그리고 인공지능이 전승을 못하면 그건 사람들 입장에선 뭔가 불안함을 가진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신뢰도는 떨어질수 밖에...

근데 구글이 봐준다는건 진짜 개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