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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英 BBC "손흥민, 토트넘과 한국의 마지막 희망 ①"
등록일 : 19-05-08 16:41  (조회 : 26,594)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BBC 인터넷판이 이례적으로 스포츠 1면에 기재한 손흥민 기사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사실 영국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보수적입니다.
보수적일수록 우월적 성향이 매우 강하죠.

그래서 유색인종과 관련된 기사는 웬만해서는 1면에 안 겁니다.
특히 BBC는 공영매체라 더 심합니다.

자국리그 소속 두 개 팀이 챔스 4강에 진출했지만, 사실상 리버풀은 힘들어 보이니
그나마 가망 있어 보이는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내심 바랐던 모양입니다.

물론 이 기사는 이틀 전에 올라온 겁니다, 오늘 리버풀 경기 전에요.

글이 매번 짤려서 두 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의역이 포함돼 있으며,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bbc.com/sport/football/48113093


손흥민, 아버지가 만든 토트넘과 한국의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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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매혹적인 미소와 정성들인 핸드쉐이크의 이면엔 사명(使命)이 기다린다.


그의 챔스 8강 맨시티전 3골은 57년만에 토트넘을 4강으로 견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토트넘은 1962년 챔스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포르투갈의 영웅 에우제비오가 이끄는 벤피카에 패했고, 당시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서는 젊고 뛰어난 아약스와의 1차전 1-0 패배를 뒤집어야만 한다.


암스테르담 원정에서 토트넘의 희망은, 지난주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했던 토트넘 행운의 부적인 이 한국인과 팀내 최다 득점자인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의 부상 복귀일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스에서 토트넘 득점의 절반을 기록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있어 그의 중요성은 손흥민 없는 스퍼스가 1차전에서 유효슈팅을 단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대변된다.


전 함부르크 유스팀 감독인 마르쿠스 폰 아흐렌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 2차전의 극적인 4-3패배에서 "손흥민은 2샷 2골을 기록했다"라며,


"선수들은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한 번 찾아온 기회를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폰 아흐렌은 손흥민이 그를 엄격하게 가르치는 부친과 함께 그의 꿈인 유럽 진출을 위해 용기를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해 온 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협회와 함부르크SV의 중간 연결자로서 다른 두 선수와 함께 당시 16세의 손흥민을 스카웃했다.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일하고 있는 폰 아흐렌은 BBC 스포츠에
"손흥민은 매우 빠르고, 많은 골을 넣으며, 팀에 녹아드는 데 매우 개방적이고,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큰 흥미를 가졌다"며,


"손흥민의 부친은 늘 그와 함께 했는데, 매일 손흥민을 데리고 작고, 쉬운 기본기를 익히는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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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어린 시절 부친이 그와 그의 형에게 시행한 엄격한 훈련 방식에서부터, 현재도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결혼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부친의 이야기에 은퇴까지 이를 미룰 것이라는 이야기를 이미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손웅정 씨는 아들들이 태어나기 2년 전인 1990년,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을 때까지 한국에서 프로 선수였다.


아이들의 영어 학습을 위해 여름 학기에 뉴질랜드로 가는 것을 포함하여, 학기 외 시간에는 그들에게 끊임없이 기본기를 연습시키는 엄격한 축구 교육을 실행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한 가지 기본 기술을 마스터해야만 했고, 손흥민은 부친에게 받았던 벌로 볼 저글링을 몇 시간 동안이나 해야 했던 것을 떠올렸다.


※ 역주: 'keepy-uppies'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다들 아실 겁니다. 공 안 떨어뜨리고 계속 트래핑 하는 그거.


다른 벌은 더 가혹했다.


"전 아이들을 많이 때리곤 했죠. 가끔은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유럽에서는 이해하지 못 한다는 걸 알아요"


손웅정 씨가 한국 저널리스트 박민혜 씨와 한국 춘천에 있는 '손웅정 축구 아카데미'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체벌은 한국에서 매우 일반적인 관행이고, 특히 부모들에 의해 행해진다"라고 BBC 스포츠는 설명한다.


손웅정 씨의 더욱 독특한 훈련 방법 중 하나는 슈팅, 패스 훈련을 제한하고, 14세 이전에는 아들들을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성장 잠재력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며, 또한 훈련 과정에서 연습 게임을 갖는 것은 어린 선수들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박민혜 씨는 덧붙였다.


폰 아흐렌은 손흥민의 함부르크 입단 당시, "양발과 헤더 기술이 좋았다. 하지만 이 前 레버쿠젠 미드필더에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에 대한 맹렬한 욕구였다"고 회상한다.


그는 "우린 중앙 스트라이커 2명을 세우는 4-4-2 전술을 썼는데, 손흥민이 그 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는 윙어로도 플레이가 가능했다. 봐라. 지금은 좌, 우, 중앙을 가리지 않는다"


"손흥민의 특별한 점은 민첩성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골을 넣겠다는 엄청난 집념이다. 볼을 소유하면 반드시 득점하려고 한다. 어린 나이에도 그게 보였다"라고 말한다.


엄격한 훈련 방법임에도, 손흥민은 그의 부친으로부터 프로선수의 가장 기본인 겸손함과 상대에 대한 존중 또한 교육받았다.


폰 아흐렌은, 손흥민이 성공적 커리어를 쌓기 위한 바른 자세를 배워나간 함부르크의 코치들에게 "쏘니와의 기억은 아름답다"며 짧고 명확하게 말하며,


"아침에 그를 볼 때마다 쏘니는 늘 웃고 있었고, 매우 개방적인 사람이었죠. 그는 더 위를 보고 있었어요. 어린 나이임에도 매번 '난 함부르크에서 좋아, 행복해'라고 말하지 않았죠. 프리미어 리그는 그의 꿈이었어요. 그건 쏘니는 물론 저에게도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PL 입성이 꿈의 실현이라고 했죠.


그의 재능을 확인한 후, 지원 방안과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제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상이라는 변수를 피했던 조금의 행운도 따랐고, 무엇보다 그는 비전이 있었고,
자신이 꿈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던 사람이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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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 처음 함부르크에 합류한 후 18세에 1부 데뷔해, 스퍼스와의 계약 전 레버쿠젠까지 10년 간 손흥민은 분명 틀림없는 한국의 가장 훌륭한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조국에 대해 명확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그는 26세 때 이미 그를 보기 위해 런던을 찾는, 그리고 새벽 시간에도 TV를 통해 토트넘의 경기를 챙겨보는 조국의 팬들에게 강한 책임감을 가진 앰버서더의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전 소속팀 동료 로비 크루즈는 호주 신문인 헤럴드 선과의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을 당시 손흥민을 보기 위해 쇼핑몰에 몰려든 군중이 3만 명이었다며, "마치 축구선수가 아닌, Rock 스타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이 한국 대표팀 주장은 이제 모국을 방문할 때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혹 일어날 수 있는 사고 방지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피해 다녀야 한다.


한편, 지난 달 발생한 모국의 대형 산불로 4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고에 한국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손흥민은 그들을 돕기 위해 10만 파운드를 기부했다.


그의 주가는 손흥민이 올해 말 발표 될 온라인 축구 게임 FIFA20의 커버 스타 투표에서 24만 표 이상을 획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한국의 레전드이자 분데스리가 스타인 차범근을 누르고 한국 역대 축구 선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더없이 최고의 영광은, 작년 9월 열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얻은 2년간의 군복무 면제일 것이다.


전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수비수였던 이영표 씨는 "축구선수의 2년 공백은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만큼 군복무가 국가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울음을 터뜨렸는데, 이는 군복무 면제 때문이 아닌 조국의 대표로서 성취한 자부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비록 그가 2년의 복무는 면제받았지만,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은 여전히 이수해야 된다고 말했다.


박민혜 씨는 손흥민의 면제를 축하하는 사람들의 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았고, 이 현상은 한국민들의 "혼합된 애국심"에 기인한다며,


"손흥민은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한국민은 그의 리더십과 희생하는 자세를 명확하게 목격했죠. 이것은 문화적 단면입니다. 과거 몇몇 선수들은 국기에 대한 감사나 존경을 표시하지 않곤 했었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 게임 이후 손흥민 선수와 그의 부친이 칭찬받은 점은 군면제 질문을 받은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 때문이었는데, 그들은 '이 모든 것이 응원해주신 대한한국 국민 덕분'이라고 답변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 이후, 손흥민은 스퍼스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 중(역주: 이적을 고민 중)이라고 전해진 때가 있었다. 잔류를 결심한 그는 2016-17 시즌 총 21골을 기록했고, 이듬 해에는 18골, 올 시즌에도 이미 20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 감독 포체티노는 "물론 첫 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은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것이 뭔지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제 그는 수비 시에나 공격 시에 경기장에서 항상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늘 동료를 찾고, 침투하고, 받아주고, 2선에서 연계한다"


"지금의 쏘니는 매우 완벽한 선수고, 우리 모두는 그의 활약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요일,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의 희망이 동료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 손흥민에게 달려있다.


폰 아르헨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승을 가능케 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하며,
"바라건대, 당신이 응원하는 어린 선수가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건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손흥민의 수많은 한국 팬들은 지금까지의 그의 클럽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들의 영웅을 응원하기 위해 이른 새벽 일어날 것이라는 점.


박민혜 씨는 말했다. "그건 국가적 성공이 될 거예요. 마치 '우리'의 성공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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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댓글>

1. madcat100 (5-2)
이 재밌는 기사에 아직 댓글이 하나도 없다는 게 너무 놀라운데!


2. JAG95 (28-1)
쏘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야.
그는 시즌마다 꾸준히 발전해서, 그 누구의 예상과도 다르게
그 이상으로 자신을 단련시켰어.
그 어떤 비밀무기를 선보여도 놀랍지 않을 걸!


3. Inertia (32-1)
평생 스퍼스 팬인 난 포치가 첫 시즌 후에 쏘니를 지켜준 게 정말 고마워.
쏘니는 추진력이 너무 넘쳐서, 플레이가 안 좋을 때도
그의 노력하는 열정을 꺾을 수 없지.
지난 경기 퇴장 상황에서 그의 반응에 엄청 놀랬지만,
이유를 알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가만히 있는 상대 선수에 도발한 게 아니니 용서가 돼.
요는 돌아와서... 함 보여 주라고 쏘니!!!


4. MikeLogic (44-4)
난 쏘니가 유럽인이었으면, 유럽에서 지금 보다 훨씬 주목받았을 거라고 생각해.


5. sabbir (23-0)
계속 뛰고 한 방 결정력이 관건이야. 난 우리 팀이 해낼 거라고 생각해!
쏘니가 스퍼스 결승 진출에 도움이 된다면,
Blanchflower, Mackay, Jones, Smith, Burgess
그리고 Greaves와 어깨 나란히 하는 거지. COYS!

※ 역주: 위에 언급된 선수들은 모두 토트넘 레전드들.


▶ 로버트 데니스 블라치플라워
(Robert Dennis "Danny" Blanchflower, 일명 '대니', 1926~1993)

북아일랜드 출생, 미드필더.
1954년 당시 최고 이적료인 3만 파운드에 토트넘이 아스톤 빌라에서 영입.
어떤 팀이든 팀을 하나로 강력하게 묶는 능력이 정말 뛰어났던 캡틴.

당시 북아일랜드 대표팀은 '모래알'이라고 불릴만큼 오합지졸이라 평가받았는데,
그런 팀을 1958년 월드컵에서 8강으로 견인.

60년대 토트넘 황금기 시절 스퍼스 주장.

안타깝게도 67세에 알츠하이머로 세상을 떠남 ㅜ


▶ 데이브 크레이그 매카이
(David Craig Mackay, 1934~2015)

스코틀랜드 출생,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
상대 공격 차단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선수.

1959년 스코틀랜드 미들로디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이후 10년간 60년대 토트넘 황금기를 함께한 토트넘 명예의 전당.


▶ 클리포드 윌리엄 존스
(Clifford William Jones, 1935~ )

웨일즈 출생, 윙어. 1958년 스완지 시티에서 토트넘이 영입.

역시나 60년대 토트넘 황금기를 함께한 스퍼스 레전드.

당시의 '가레스 베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름.
실제로 베일과 같은 국적에 포지션도 같아서,
베일도 인터뷰에서 종종 언급함.


▶ 고든 멜빌 스미스
(Gordon Melville Smith, 1954~2014)

영국 글래스고 출생, 풀백. 1979년 아스톤 빌라에서 영입.

토트넘에서 3시즌 밖에 뛰지 않았지만(1979~1982),
아스널만 만나면 엄청난 수비력을 발휘해 토트넘의 레전드가 됨.
2014년 고향에서 자연 재해로 사망 ㅜ


▶ 론 버제스
(William Arthur Ronald "Ronnie" Burgess, 일명 '로니', 1917~2005)

웨일즈 출생, 수비형 미드필더.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유명했던 레전드.
1938년 토트넘과 계약하고 1시즌을 뛰었으나,
2차대전 발발로 본격적인 활약은 7년 후인 1946년부터 시작.

토트넘의 창단 첫 우승인 1950-51년 시즌의 핵심 멤버였으며,
특히 상대 플레이 메이커를 묶는 능력이 매우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음.


▶ 제임스 피터 그리브스
(James Peter "Jimmy" Greaves, 일명 '지미', 1940~ )

잉글랜드 이스트햄 출생, 스트라이커.
잘 알려지지 않은 괴물이라 길게 설명함.

한마디로 60년대 씹어먹던 선수.

1957년 17세에 첼시에서 데뷔,
데뷔 첫 해 주전자리를 꿰차며 신동으로 불림.
첫 시즌 22골, 다음 시즌에는 3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등극.
이후 바로 대표팀 발탁.

1960-61 시즌에는 무려 41골을 기록, 2번째 득점왕 등극.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첼시 시즌 레코드.
첼시에서 4시즌 뛰며 157경기 124골. 사람이 아님.

1961년 AC밀란으로 이적, 12경기 9골을 넣으며 활약하자
당시 시즌 도중 토트넘이 막대한 금액으로 영입.
그런데 금액이 10만이 아니고 99,999 파운드임.

지금처럼 미디어가 발달치 않았던 당시에는 중계권 수입이 미미해,
막대한 이적료 지출은 팬과 언론에 물어뜯기기 딱 좋은 케이스였음.

그래서 '최초의 이적료 10만 파운드 돌파'라는 기록을
당시 그리브스와 토트넘이 원치 않았다는 후문.

어쨌든 시즌 도중 이적했음에도
토트넘 잔여 22경기 21골을 기록. 진짜 사람이 아님.

이듬해부터 각 37, 35, 29골을 계속 기록, 3년 연속 토트넘 최다 득점자가 됨.
37골을 기록했던 1962-63 시즌에는 UEFA 위너스컵 우승.
이는 토트넘 구단 최초 국제 대회 우승.

잉글랜드 1부리그 총 516경기 357골.
토트넘에서는 총 9시즌 220골. 토트넘 명예의 전당.

이런 활약에도 불구, 국제적으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유는 당시 축구 스타의 탄생 무대가 월드컵이었기 때문.

물론 그리브스도 잉글랜드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해
1962년 아르헨티나전에서는 골도 넣었지만,
당시 브라질이 그냥 사기 팀이라 8강전에서 패해 탈락.

결정적인 건 1966년 월드컵인데, 당시 우승팀이 잉글랜드.
하지만 부상으로 낙아웃 스테이지는 아예 못 뜀.

그래서 빡쳤는지 이후 대표팀 은퇴. 때문에 잘 안 알려짐. 끝.


6. bikash (10-0)
쏘니의 생산력에 비할 때,
토트넘과 EPL 모두에서 매우 저평가된 선수.
그가 토트넘을 챔스 결승에 올려 놓을 거라는 기대는
매우 고무적이고 희망적이야.
이번 2차전에 모든 아시아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해.


7. SKO5 (50-0)
첼시 팬인 나도 이 선수를 미워할 수가 없지.
양발잡이에 빠르고, 결정력도 끝내주잖아.
게다가 EPL에 몇 안 되는 동양인들을 대표하고,
다음 세대에 큰 영감이 되겠지.


8. cozzer (10-8)
만일 우리가 케인을 팔라는 볍신 제안을 받는다면,
강력한 미드진과 풀백을 영입하고, 쏘니 중심 공격의 팀을 만들어야 돼.


9. Lupa (1-19)
훌륭한 선수라...

이건 뭐 스퍼스의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영입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축구를 하라고, 그게 이기는 방법이지...

※ 역주: 티셔츠 팔이용 영입이라고 폄하하는 중.


10. Arsenal42 (51-1)
끝내주는 선수지. 축구 팬이라면 그를 자기 팀에 넣고 싶어 할거야.
그의 퍼포먼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고,
피치에서 무슨 일을 내려는 걸 멈추지 않지.


11. wig (12-7)
쏘니 아빠한테 얻어맞으면서 발기술을 배웠다는 건 진짜 놀랍다.
그런데 쏘니는 축구할 때 보면 가장 사랑스럽고 행복한 사람으로 보여.
어쨌든 내성적이거나 내향적인 사람이 아니란 거겠지.

매력적이야.
결승 가자 스퍼스


12. Twonko (3-15)
이미 스퍼스의 아이콘이 됨. 비록 괴상한 아버지를 뒀지만.
쏘니를 가둬두고 귀화시키자. COYS


13. Imarky (13-0)
멋진 선수지. 양발이 다 좋고, 날카로운 축구 지능에
팀 내에서 차이를 만드는 에릭센과 케인처럼 말야.


14. pcbs (4-21)
훌륭한 선수는 승리자가 될 자격이 있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신체적, 감성적인 학대를 받으면서도 살아 남았잖아.
BBC 기사는 이 점을 간과했어.


15. Omallyish (16-1)
쏘니는 유럽은 말 할 것도 없고,
이미 세계 축구에서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야.
수요일에 이기든, 지든 아님 비기든, 골을 넣든 못 넣든을 떠나서
쏘니는 1000% 사력을 다 해 뛸 걸 난 알고 있고,
그래서 쏘니가 스퍼스에 있다는 게 자랑스러워.

우리의 한국인 왕 손흥민. 손날두.
기쁨을 주는 쏘니. COYS!!!!


16. napoleons army (2-51)
병역기피자.......... 아주 끝내주는 롤모델이구만!!

└68. JonnieJack (8-1)
재밌네. 난독을 지 스스로 증명하는 게.
쏘니는 병역 의무를 축구 선수로 뛰면서 대체하는 거라 얘기했어.
난 그의 능력과 인성을 존경하지!

※ 역주: 지난주에 제 '일본인' 친구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버러지가 세슘 처잡수면 일베되고, 두 번 처드시면 쪽바리 된다.
같은 나라 사람이 그럴 정도면, 여기나 거기나 '극우'들은 약이 없나 봅니다.

'극좌' 일명 빨갱이들도 매한가지구요.


17. COYS 1 (28-0)
난 쏘니를 사랑해. 그리고 이런 말 하기는 싫은데,
케인 대신 쏘니가 뛸 때 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수요일에 이기든 지든 난 계속 쏘니를 최고 중의 하나로 평가할 거야.


18. Ambien7e (51-0)
난 아직도 올해의 PFA 팀에 쏘니가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돼.
쏘니가 팀을 떠나려고 할 때,
포치가 쏘니에게 얼만큼 확신을 가졌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지.
시소코와 쏘니, 우리 스쿼드에서 팀의 열쇠를 쥔 정말 다른 유형의 이 두 선수를 봐.
EPL의 모든 팀이 쏘니의 직업 윤리와 태도,
그리고 항상 자신을 낮추는 그 겸손함을 선호할 거라고.
게다가 성격까지 엄청 활기차!


19. kafka12 (33-0)
쏘니의 가장 큰 자산은 긍정적인 태도지.
그는 여행을 많이하고, 엄청 국제적이야.
맨시티전의 그 골들은 유럽과 아시아에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20. lucky20seven (11-0)
수요일 경기를 엄청 기대케 하는 정말 즐거움 유발 기사네.
쏘니는 토요일 경기를 속죄하면서 체력도 신선하게 회복했을 거야.
그래서 난 우리가 이 강력한 아약스를 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쏘니는 그의 역할을 해낼 거고. COYS

②에서 계속


번역회원:스윗필라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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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19-05-08 16:49
   
잘봤어요
지니왕자 19-05-08 17:34
   
내용이 상당히 많네요...
스크랩 해두고 천천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바두기 19-05-08 17:34
   
상당히 자세한 내용이군요. 그만큼 기대가 큰것이겠죠,
잘봤습니다.
Sulpen 19-05-08 17:37
   
이제는 리버풀이 올라갔으니 조금 입장이 달라졌겠지요 ㅎㅎ
쑤신장군 19-05-08 18:05
   
감사히 잘 봤습니다.
우리흥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 커서 부담감으로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골 못넣더라도 이기는 경기 했으면 하네요 ㅎㅎ
라크로스 19-05-08 18:30
   
ㅎㅎ 흥민아 가즈아~
또또자 19-05-08 18:40
   
옛날 선수들 설명 감사해요. 일일이 찾아보지 않고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황룡 19-05-08 18:54
   
잘봤습니다~!@@!
가출한술래 19-05-08 19:37
   
잘 보고  갑니다...
유베알레 19-05-08 19:43
   
잘봤습니다. 흥민아 2차전 영웅이 되어보자.
쿠크 19-05-08 19:53
   
사실 결승에 올라가던 안올라가던 4강 견인한것만 해도 토트넘 이라는 클럽의 레젼드 인데 이넘들은 항상 더 더 하고 있네
골드에그 19-05-08 19:56
   
잘봤어요.
새콤한농약 19-05-09 00:25
   
잘 봤습니다
좋은 19-05-09 00:32
   
잘 봤어여
아리온 19-05-09 00:37
   
잘 봤습니다
자기자신 19-05-09 02:32
   
잘 봤어요
명불허전 19-05-13 20:52
   
번역 잘 보고 갑니다.
ㅇㄹㄴ 21-10-05 00:56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