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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英 BBC "손흥민, 토트넘과 한국의 마지막 희망 ②"
등록일 : 19-05-08 16:58  (조회 : 22,747) 글자확대/축소 확대 축소 | 프린트

①에 이어서 덧붙입니다.




21. Designer (6-7)
쏘니가 뛰는 스퍼스는 엄청나지. 케인만 안 나온다면 말야.


22. Aviatorr (4-3)
쏘니는 첫 시즌에 중앙 공격까지 커버하는 롤 때문에 힘들었어.
(역주: 지금의 쏘니 역할을) 이전에 스퍼스에서 최고의 두 선수였던
뎀프시, 시구르드손으로 시도했었지만 모두 실패.
하지만 쏘니는 성공했고, 클래스를 증명했지.

케인에 대한 몇 가지 댓글에 대해 나도 동의해.
아마 프런트도 돈이 필요하면 케인을 팔고,
쏘니, 에릭센, 알더베이럴트 등을 붙잡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야 될 거야.


※ 역주

다들 너무 잘 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해
현 토트넘 스쿼드 구성 스토리를 잠깐 설명드립니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전 토트넘의 1번 옵션은 가레스 베일이었습니다.
뭐 이 내용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워낙 유명한 선수라..

근데 베일이 아무리 날아 다닌들 혼자서는 안 되죠.
지금의 케인 위치에서 받아주는 중앙 공격수가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서 영입한 선수가 뎀프시입니다.


▶ 클린트 뎀프시 (Clinton Drew "Clint" Dempsey, 일명 '클린트', 1983~)
미국 출생. 중앙 공격수. 토트넘에서 한 시즌(2012-13) 뛰고 MLS 시애틀로 이적.


근데 영입이 여기서 끝나면 안 되겠죠.

베일이 아무리 뒷 공간을 잘 노린들, 뎀프시가 중앙에서 아무리 잘 받아준들
공격 빌드 업의 시작점인 패스 마스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입한 게 시구르드손.


▶ 길피 시구르드손 (Gylfi Þor Sigurðsson, 1989~)
아이슬란드 출생. 공격형 미드필더.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기묵직이 형 때문에 잘 알려진 선수.
토트넘 2012~2014 두 시즌 후 스완지 시티로 이적.


근데 영입해서 조합을 해놨더니, 아놔 이게 걍 똥망인 겁니다.
윙들의 개인 전술 의존 경향이 너무 커서 중앙과의 연계가 되지 않는,
그래서 생기는 공간 메꾸느라 허리 라인이 붕괴되는 현상이 자꾸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는 개인 돌파를 활용해 상대 뒷 공간 침투에 능한
베일만 오히려 더욱 빛이 나는 결과를 가져왔죠.
물론 그 덕에 더 비싸게 팔긴 했지만.

결국 베일이 레알로 떠나고, 토트넘은 두 번의 코칭 스탭 교체를 통해
2014-15시즌부터 지금의 토트넘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는 어리다고 임대 돌리던 케인을 불러들여
과감하게 1옵션 최전방에 기용하고, 13-14시즌 각 로마와 아약스에서 영입한
라멜라, 에릭센을 윙과 중앙 미들에 위치시켜 공격 중추를 만들었죠.

기존 워커, 로즈, 베르통헌 등의 수비 라인도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등의 영입으로 옵션을 늘립니다.

그리고 1, 2선 사이에서 공, 수 지원 및 조율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돈 500만 파운드(약 77억)에
델레 알리를 3부리그 팀 MK돈스로부터 영입하죠.
1년 재임대 후 완전 영입 계약이긴 했지만.

그래서 알리 응원가 가사가 이렇습니다.


We've got Alli, Dele Alli (알리를 샀지~ 델레 알리)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니들은 이해가 안 될 걸)
He only cost £5 mil, He's better than Ozil, (단돈 5백만에, 외질보다 잘하지)
We've got Dele Alli (델레 알리를 샀지~)

그 와중에 깨알같은 아스널 디스. 
아스널이 레알에 지급한 외질 이적료는
4,250만 파운드(클럽 레코드), 우리 돈 약 650억이었습니다.


알리는 2007년 11세 때 MK돈스 유스로 입단,
16세에 1군에 데뷔하며 주목 받았고,
이후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를 차례로 거치며,
현재는 A대표팀 주전 미드필더입니다.

또한 제 2의 '스티브 제라드'로 찬사를 받는 알리는
포체티노의 토트넘 부임 시 영입 조건 리스트 1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양 날개의 활동 폭이 워낙 커 체력 소모가 많은
포체티노의 전술 상 윙어의 추가 영입이 필요했고,
포체티노는 2012년 사우샘프턴 부임 논의 때부터 계속 사달라고 졸랐던
흥민이 형을 레버쿠젠에서, 그리고 수비 라인 정비를 위해
AT마드리드에서 알더베이럴트, 번리에서 트리피어 등을 영입해
사실상 현재의 주전 스쿼드를 만듭니다.

이때 알려진 포치-쏘니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밌었죠.

"시골에서 부를 때는 두 번이나 싫다더니, 런던에서 부르니까 바로 오냐 쇅캬?"


참고로 사우샘프턴은 인구 25만의 남부 항구도시입니다.
조선소때문인지는 몰라도, 도시의 느낌이
꼭 우리나라 거제와 비슷합니다. 인구도 비슷하고.

2차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거점으로 영화에 종종 나오죠.
크루즈 여행으로도 유명한 정말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런던에서 크게 멀지도 않고(120km 정도?), 기차 타면 경치도 좋습니다.
영국 가실 분께 추천드립니다.


흥민이 형 영입 이후 스토리는 뭐 워낙에 다들 잘 아실 테니 생략. 끝.


23. Jaegyeong Shim (17-6)
나는 한국 서울에 삽니다.
내 서투른 영어 작문에 관대해지시길 부탁합니다.
내가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당신에게 얘기합니다.
맞혀 봐, 한국 축구 팬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는
핫 스퍼스 선수 두 명은 누구일까요?
정답은 로즈와 모우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패스 못 합니다.
그리고 쏘니한테 어시스트 안 줍니다.
나는 스퍼스의 모든 경기 TV로 봅니다.
그런데 맹세코 지금까지 못 봤습니다.

※ 역주: 정말 서툰 영어로 댓글을 다셨길래, 최대한 느낌 살려서 번역했습니다.
댓 다신 분 고생하셨네요 :)


24. Oncha (7-0)
손흥민은 지난 몇 년간 스퍼스와 PL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해.
그는 너무 오랜 시간 의도적으로 무시당했고,
팀에서 쏘니보다 재능이 떨어지는 몇몇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진 듯 한 느낌이 들어.
이젠 쏘니의 공이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는 게
당연시 되는 얘기가 들리니 기쁘네.
스퍼스가 결승에 진출할 것 같다.
그리고 그건 쏘니 덕분이야.


25. johnnovilla (5-0)
손흥민은 스퍼스에서 환상적으로 플레이해왔고,
(내 생각에) 가장 위대한 한국 출신 선수야.
빠르고, 볼 소유력이 강하며 매우 직관적이지.
젊은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특히 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길 희망해.
아주 특별한 경기가 될 거야.


26. Stuarto (9-0)
케인을 제외하고 '지미 그리브스(역주: 위에서 설명한 선수)'
위대한 시대 이후, 스퍼스는 아마도 최고의 스쿼드와 잠재력을 가졌을 거야.
이건 환상적인 쏘니 때문이지.
이렇게 재능 있고 헌신적인 선수는 본 적이 거의 없어.
빠르고 기술적일 뿐만 아니라 타고난 골잡이에,
자기의 재능을 팀 플레이로 녹여내는
진짜배기 이타적 플레이어야.
레알 훌륭한 자세는 위대함으로 가는 열쇠지.


27. 3DX (12-0)
믿기지 않는 재능과, 열정 그리고 강한 애국심.
어린 선수들에게 끝내주는 롤 모델이야.
그와 계약한 스퍼스 아주 칭찬해.
수요일 밤 그의 폼이 올라와서 스퍼스를
결승으로 이끌기를 바란다. COYS


28. Muya N (4-0)
우린 수요일에 아약스를 이길 수 있는 능력 이상을 갖췄어.
내 직감에 우리가 결승간다. 이 글은 성지가 될 거임. COYS


29. uthecar (16-1)
우리 한국 축구 팬들은 쏘니가 정말 자랑스러워.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토트넘 경기를 거의 다 봤지.
모든 한국 축구 팬들은 챔스 8강 맨시티전 손흥민의 3골에 아주 열광했어.
다가오는 준결승전 고대 중이고.
쏘니와 한국의 멋진 축구 팬들에게 신의 가호를!


30. PMJC (6-7)
그가 토요일보다는 좀 더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라자고!


31. bodisgod (15-1)
쏘니야 말로 스퍼스의 이번 시즌 승자지. 이 녀석의 능력을 사랑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의 절대적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서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는 태도야.
만약에 수요일에 기회가 생긴다면, 마무리는 쏘니에게 달렸어.

행운의 쏘니 도와줘, 네가 유일한 희망이다


32. kevhasanopinion (12-1)
쏘니는 암스테르담에서 빛날 거야... 느낌이 온다고... COYS


33. nitram (16-1)
스퍼스의 지난 몇 시즌은 경이적이었지.
심지어 투자가 없었던 걸 감안하면, 더욱 어메이징하지.

아스널이 Top4에 들 확률은 1/200
베알못들은(역주: 베팅을 알지 못하는) 아스널에 10파운드 걸었겠지.
니들 돈 날린 거란다.


34. The Buzzmeister (36-1)
쏘니와 같은 선수에게나 최고의 리스펙이 가능하지.
정직하고, 열심히 뛰는 스퍼스의 엄청난 자산이니까.
아스널 팬으로서 솔직히 탐난다.


35. R-Truth (6-3)
성공한 한국 사람들을 보면,
타 국가의 성공한 사람들 보다 훨씬 훌륭한 자세를 갖췄어.
박지성을 봐봐. 각광을 받으려고 필사적인 다른 선수들과 달리
엄청 성실하게 열씨미 뛰잖아.


36. Dutch (21-2)
훌륭한 선수. 암스테르담에선 그와 스퍼스를 언제든 환영한다.
스퍼스는 좋은 스쿼드를 가졌고, 그 중 5명은 아약스 출신이지.
축구 팬들에겐 끝내주는 날이 될 거.


37. berkeleyboy (12-1)
레알 훌륭한 선수지. 스퍼스에서 한 명 뽑으라면,
내 리스트 1순위는 맨날 쏘니야.
근데 쏘니는 정말 슈퍼 골을 넣고 나서,
쉬운 골을 놓치는 능력이 있더라고.
하지만 그럼 어때. 쏘니 COYS!


38. mozzer1990 (19-1)
11명 중 10명은 이기적인 정신 상태로 아주 지들 돈 많다고 으스대는데,
그와는 동떨어진 선수가 있지. 그게 쏘니야.


39. AustenM (12-1)
미소를 머금고 경기하면서,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쏘니같은 선수가 팀에 있어서 진짜 행복하다.
이 멋진 녀석!


40. bob (14-1)
1차전 0-1 패배는 '희망의 잔광'이라고 하기엔 변수가 많아.
쏘니는 최근 뛰었던 몇 경기에선 안 좋았어.
하지만 쏘니의 프로의식이 수요일에 완전 최선을 다해서 뛰게 만들 거야.


41. Sean (21-4)
"엄격한 훈련 방법임에도라..." 그건 엄격한 훈련임에도가 아니라,
"엄격한 훈련 방법이었기 때문에"가 맞지!

엄격한 훈련이 그를 사랑받게 만들었고,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는 쏘니가 된 거라고!
또 그놈의 자유적 편견! 많은 영국 선수들과 서포터들이
그런 엄격함을 교육받지 못 해서 안타깝다...

축구가 하기에도, 또 보기에도 더 멋진 경기가 될 수 있을 텐데 말야.

└86. LGBTQsoccerfan (1-5)
"또 그놈의 자유적 편견! 많은 영국 선수들과 서포터들이
그런 엄격함을 교육받지 못 해서 안타깝다..."

그게 아이들 교육하기에 좋은 시스템이라면,
K리그는 왜 세계 최고 리그가 아닌 거냐?

└87. TheUltimateMonkfish (0-4)
그 어디서든 폭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심지어 아이들을 대상으로 말이야.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게 통하고, 손흥민이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사회에서는 안 먹혀. 폭력은 폭력을 낳거든.


42. swintondude (1-74)
아니, 얘 안 되거든(역주: 골 못 넣을 거거든).
얘네 팀은 맨시티 때처럼 VAR 심판하고 '유착해서' 도움받아야 겨우 될 정도?
기본적으로 손으로 골 넣고 모르쇠해도, VAR 심판이 눈 감아 주면 도움이 될 거라는.

└49. nureyev (11-2)
니 이런 삐뚤어진 댓을 본 뒤, 인간 본성에 대한
내 신념을 되찾아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졌다.
엄청 억울해하네 아주.


43. 931035 (1-59)
음, 얜 맨시티전 골 이후로는 쓰레기야.
게다가 주말에는 전형적인 스퍼스처럼 자제하지 못 하고 퇴장 먹었지.
그래서 난 얘가 구세주가 될 거란 생각은 안 드네.

└83. Yeah Whatever (0-5)
'스퍼스'라 안 하고, '스퍼시'라고 하지

※ 역주: 43번 댓글에 'Spurs-like'라고 썼는데, 그걸 'Spursy'라 한다는 겁니다.
'Spursy'는 Bottler의 대명사인 토트넘을 놀리는 단언데,

'계집애처럼 끝에 가서 못 버티고 질질 싼다'
뭐 이런 여성비하적인 더러운 뉘앙스의 말입니다.


44. Sally (4-1)
쏘니는 내가 젤 좋아하는 선수. 날아오르라 쏜!


45. Matt F (9-2)
눈부신 선수이자 최근에는 케인보다 더 공격을 잘 주도했지.
정말 재능있는 선수야.

주말 그의 퇴장에 대한 몇 가지 댓글을 유심히 봤는데,

레르마는 운이 좋았더라고. 심판이 두 번의 경고 상황을 놓쳤어.
처음엔 쏘니, 나중엔 로즈. 찝찝하게 졌다고 핑계 대는 게 아니라,
가끔은 잘 나가는 상대 선수 확실히 막는 방법으로 쓰일 수도 있겠더라고.
진짜 문제는 다이어였지...

※ 역주: 'head-loss'라는 표현을 썼고, 저는 '찝찝하게' 정도로 번역했습니다.

매우 성적(性的)인 슬랭입니다. 여성이 남성에 구강 섹X를 해주는데,
남성이 곧 끝이 다가오려는 찰나, 여성이 "이제 그만 끝" 하고 입 뗐을 때
남성의 상태, 느낌 또는 기분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D


46. paul Shropshire (7-1)
입양한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군. COYS!!!!!!

※ 역주: 원댓글
We are proud to have him as our adopted Son. COYS!!!!!!


47. philinwoking (6-2)
얼마나 상큼하고 영감을 주는 캐릭터야.
지들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아스널과 첼시 팬들이 선플 다는 거 보면,
쏘니가 EPL을 얼마나 환하게 만들고 있는지.
만약에 아약스 보내고 결승가면, 쏘니 동상 세워줘야 된다니까.


48. snuffleupagus (2-2)
'오직 신만이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리버풀에 비하면,
쟤들은 엄청 좋은 상황이지.


50. boom bang (2-17)
첼시야 빨리 영입해라

└51. Salty Dog (20-1)
쏘니가 왜 유로파 클럽으로 갈 거라고 생각하냐


52. Greenlantern (7-1)
쏘니는 내 스쿼드 1번. 내가 여기서 언급 안 한 선수들과는 다르게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엄청 애를 쓰지!


53. HowlandR (5-1)
한국에 살다가 막 돌아온 사람으로서, 한국인들은 쏘니를 절대적으로 사랑해.
그리고 '맨시티 vs 리버풀' 경기가 '스퍼스 vs 카디프' 경기와 같은 시각 열린다면,
한국 TV에선 어떤 경기 중계해 주는지 너네 중 아무도 못 맞힐 걸.

※ 역주: 한국에선 리그 우승 단두대 빅매치 보다, 손흥민 출전 경기가 더 인기 있다.


54. Storeys Pen (13-3)
신선한 기사군. 쏘니는 아버지의 엄격한 훈련방식을 거쳐 남자가 되고,
신뢰받는 선수가 됐구만. 버릇없고, 무뚝뚝에 배은망덕, 악질 등의
애들 키우는 젊은 세대 부모들은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어.


55. Steven (10-2)
우린 모두 매경기 매시간 100%를 쏟아내는 프로 선수를 꿈꾸지.
팬으로서 이런 모습을 보지 못하면, 우리 팀에 느끼는 좌절감은 커지고 말야.
그리고 언제나 11명의 제라드, 비에라, 테리, 아니면 킨으로 된 팀을 바라고.
쏘니는 우리가 바라는 모습에 딱 맞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라이벌로부터 네거티브도 없고, 자존심을 내세우지도 않아.
진정한 앰버서더지.

※ 역주: 이름 언급된 차례대로 각 리버풀, 아스널, 첼시, 토트넘의 레전드 주장들.
이 네 선수는 워낙 유명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


56. itsfootballJimbutnotasweknowit (13-1)
매 훈련 때마다 피치 안팎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웃음 짓지.
아약스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쏘니야.
지난 퇴장 경기를 만회하고 싶을 거야.
니가 가라 챔스 Top4 자리 코메디로, 좌절감은 회복됐겠지.
이제 안심은 됐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보상해 줘야 돼.
그리고 자신이 스퍼스란 걸 보여줘야지. COYS


57. Woody (0-13)
첼시가 내년 여름 영입 금지 기간이 끝나면 그를 영입할 수 있을 거야.
물론 로만이 그때까지 팀을 팔지 않는다면 말이지.


58. nilbymouth (1-20)
쏘니는 아주 뛰어난 포식자야. 자기랑 동급 레벨에서만 골 넣는 포식자.
걔가 하는 건 축구가 아니라고...
상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짧고 빠른 월 패스 필요할 때 효율 떨어져,
너네도 잘 아는 최악의 태클러 폴 스콜스 수준의 태클까지.
아주 그냥 수비시에는 총체적 난국이지.


59. lillywhite (9-2)
한국에서 태어나서... N17에서 만들어졌지...

※ 역주: 토트넘 홈구장 주소 - 748 High Rd, Tottenham, London N17 0AP U.K.


60. ShaolinMOnk (6-4)
더 많은 유럽 클럽들과 감독들이 아시아인을 셔츠 팔이가 아닌
축구 선수로 본다면(역주: 우리도 유럽 갈 수 있을 텐데)

※ 역주: 닉넴 보이시죠? Shaolin = 소림사


61. steven (17-1)
다른 클럽 팬들이 쏘니에 대해서는 관대하지.
쏘니는 모든 면에서 두각을 보이고 존중받는 완벽한 앰버서더거든.
그의 클럽과 조국에 대한 열정,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강력한 내구성에
보는 사람을 흥분시키는 플레이까지. 스퍼스에 가장 적합한 선수지.
현재 노출된 스퍼스의 약점은 다이어.


62. avp1982 (2-12)
아니거든

└ 72. ItsfootballJimbutnotasweknowit (0-2)
아니. 맞끄든!


63. Exeter Spur (12-1)
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에 환상적인 한국 앰버서더냐.
쏘니는 후반에도 피치에서 모든 걸 쏟아내면서,
자기 스스로 우리팀 리더 중 하나가 됐어.
진짜 쏘니가 이번에 차이를 만들어 줬음 좋겠다.


64. voiceofreason (6-4)
한국 축구선수와 그 나라의 축구 문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BBC의 서정적인 글이라니 꽤 재밌네.
영국 언론이 한국 축구선수들을 얼마나 얕잡아 봤는지는
수십 년간 개리 리네커같이 다른 사람 험담만 해대는 사람만 봐도 알 수 있지.

※ 역주: 개리 리네커(Gary Lineker, 1960~ )  

역대 잉글랜드 대표 스트라이커. 레스터 시티 레전드.
대표팀 80경기 48골에 프로 통산 466경기 238골.
토트넘에선 3시즌 105경기 67골.
현역 17년 통산 경고 0회. 별명이 그라운드의 신사.
근데 마라도나랑 동시대 선수라 세계 무대에선 많이 가려짐.

은퇴 후 TV 해설가로 활동.
피치에서는 신사였지만, 현재 별명은 '아가리 시궁창'
입만 열면 남 까기. 강따이호우, 권아갈은 얘 앞에서 숨도 못 쉼.
특히 유색인종 킬러. 이런 말 하면 좀 그런데, 걍 개쇅휘.


65. pr100 (11-2)
진정한 스포츠맨, 뛰어난 팀플레이어, 멋진 운동선수, 무자비한 골잡이에
조국의 그뤠잇 앰버서더지. 내 PL 팀 시트 1번 옵션.
한국에선 기사 작위 안 주나?


66. rubaduba (11-1)
지난 경기 이성 상실은 부끄럽긴 하지만, 쏘니가 케인보다 더 빠르고 
다방면에서 우리 최고의 선수지. 이번 경기에서 스퍼스에 생명을 불어넣고
적어도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주길!


67. REDROVER (8-1)
내 동생이 그러더라.
쏘니가 영국인이면... 언론들이 월드 탑 플레이어로 만들어 줬을 텐데.
난 그 말을 올 시즌이 돼서야 이해했지.


69. Chip the Duck (4-0)
의심의 여지 없이 품격을 갖춘 선수.


70. JasonB (10-2)
그뤠잇 플레이어. 첫 시즌엔 확신이 안 들었는데,
휘슬이 불릴 때까지 엄청 뛰더라.
그러더니 어느 순간 우리의 엄청난 골잡이가 됐어.
수요일 대활약을 기대할게. COYS


71. bucko (7-2)
쏘니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스퍼스 최고의 선수.
추후 몇 년은 지속될 거.


73. Eddie (6-0)
맨유 선수였으면 PP 때문에 방출됐을 게 분명해.

※ 역주: 다들 아시겠죠? 폴 포○○


74. John (10-1)
엄청 많은 스퍼스 팬들을 거느렸지. 끝없이 에너지를 뿜어대며
상대한테 나 잡아 봐라 도발하고 뛰어다니지!
지난 2년 반 쏘니가 경기에서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멋진 기억.
대체불가. 두 말 잔소리.


75. WHL_N17 (7-1)
"와우, 악플은 다른 클럽 놈들이 지들 하고 싶은 말 다 지껄인 거네"
라고 생각했는데, 'napoleons army', 'swintondude'
얘들 보니까 그 생각이 확 사라지네.

야, 니네 댓 좀 재치있게 못 쓰냐. 함 대답해 봐.
케인도 아직 트로피 들어 올린 적 없고, 쏘니가 잘 해주고 있다 그랬거든?

댓이 너무 뻔해. COYS

※ 역주: napoleons army - 16번 댓, swintondude - 42번 댓


76. theonecalledm (6-3)
내일 3-2 스퍼스 승, 바르샤와 결승. COYS


77. JohnnyHornchurch_Son (2-2)
(역주: 저 Son인데요) 누구 우리 아빠 못 봤어요?


78. sonny222 (0-1)


영웅 쏘니님이 오신다.....

※ 역주: 영상 굿퀄입니다. b


79. bucko (3-1)
쏘니가 지난 경기에서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과 비슷하게,
이번에는 아약스를 꺾기 위해 이성을 잃어서,
우리에게 기필코 보상해 줄거야.


80. darktowers (8-1)
미친듯이 뛰고, 능수능란에, 빠르며, 판단력 쩔고,
기가 막힌 슛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지.
게임 체인저는 월클이라는 거고, 월클은 뭔가 다르게 그뤠잇하지.
쏘니가 이겨서 웃는 게 정말 좋아. 너희 팀에는 그뤠잇 플레이어가 있어.


81. That was a good point (1-1)
1-0으로 지고 있는데, 희망의 빛이라고?


82. Yeah Whatever (0-2)
비추가 젤 많은 댓글이 젤 낮게 평가되면,
추천이 젤 많은 댓이 젤 높게 평가되는 거야?
그럼 더 정확한 결과치는 추천 +1, 비추 -1로 해서
둘 합산이 가장 높으면 베댓, 반대면 워댓으로 해야지.

뭐, 어쨌든 말 안 처듣는 니 쇅휘들 두들겨 패.
손흥민네는 그렇게 했다니까.
(비추 박히는 소리가 들린다)

※ 역주: 위 83번 대댓글 쓴 또라인데, 마지막 문장에서
'나 관종임' 하는 게 보이네요.


84. Ramosistheone (5-0)
쏘니는 PL에서 젤 열씨미 뛰고 겸손한 선수 중 한 명이야.
진짜배기 스퍼스 자산이지. 아약스전 골을 바라는 중.


85. JohnnyHornchurch_Son (3-1)
인기 드라마 'Orange is the new black' 속편 만들기.

Arsenal are the new Spurs.

뼈때리는 아주, 너무 팩트지 그냥.
지고, 또 지고 또 지고....


※ 역주: 한 번은 보셨을 겁니다. 어떤 말에 다른 단어 넣어서 표현하는 거.

예를 들면, BTS의 상징색이 보라색입니다.
그래서 'I love you' 대신 'I purple you'라 쓰고,
서울은 'I Seoul you' 라고 홍보하죠.

이런 식의 표현법을 가장 먼저 쓴 곳은 패션계입니다.

어느 색과도 잘 조화되고 늘 무난하게 쓰이는 컬러가 블랙인데, 그런 블랙을
"이제 블랙은 이 컬러로 대체한다. 지금부터 블랙은 이 컬러다"
뭐, 이런 식의 마케팅 말입니다.

드라마 'Orange is the new black'이 그 좋은 예입니다.

여성 죄수들의 감옥 이야기를 다룬 블랙코미디인데,
여기서 죄수복 색상이 오렌지입니다.
한마디로 '이제부터 오렌지가 대세' 뭐 이런 뜻인 거죠.

댓글의 표현도 같은 맥락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제 아스날이 새로운 스퍼스"

앞에서 설명드렸었는데, EPL의 대표 Bottler가 토트넘입니다.
매번 막판에 무너졌었죠. 근데 지금 아스널이 그러고 있는 상황.

그래서 "이젠 니들이 토트넘" 이렇게 약올리는 겁니다.


88. Rich (4-0)
우수한 선수고 마주치면 정말 겸손하고, 늘 행복하지.
그의 조국을 위해 그가 거둔 성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해.
이제 그 소속팀에도 희망을 보여주기를.


89. Mark Ezek - YNWA
<이 댓글은 규정 위반으로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 역주: 닉넴보니 리버풀 팬이네요. 무슨 내용이었는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YNWA - You'll Never Walk Alone, 리버풀 응원 구호이자 응원가 제목'

이 글 보시는 국내 리버풀 팬들에겐 죄송하지만,

인종비하, 허위사실 기재, 각종 쌍욕, 패드립, 섹드립, 현피 등등의
대표 주자가 현지 리버풀 팬입니다. 특히 더 유난스럽다는 뜻입니다.


90. Paul Sutton (3-0)
쏘니의 복귀로 스퍼스에 기회가 찾아왔어.
글고 쏘니는 잃을 게 없어서 날아다닐 거라는 데 희망이 보여.
내가 자꾸 말하는 게, 스퍼스와 무능한 프런트가 지난 경기처럼
진짜 중요한 순간에 중압감을 못 이기더라고.

1차전도 말야, 아약스가 전반에 엄청 잘 했다고들 말하는데,
사실 걔네가 잘 한 게 아니라, 스퍼스랑 프론트가 못 한 거야.

믿는다, C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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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19-05-08 17:09
   
재밌게 잘 봤어요~
우디 19-05-08 17:18
   
잘봤어요
지니왕자 19-05-08 17:34
   
감사합니다.
바두기 19-05-08 17:39
   
잘봤습니다.
가생이초보 19-05-08 17:42
   
고퀄의 번역이네요 ^^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까지
번역 잘 보았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마초성님 19-05-08 17:45
   
정독후 1위
사랑한다 19-05-08 18:08
   
잘 봤어요
처리처리 19-05-08 18:15
   
정말 전문적이 번역글 잘 봤습니다. 가생이가 점점 발전하는 것 같습니다.
왕두더지 19-05-08 18:22
   
현직 축구 해설가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축구 상식이 진짜 해박하시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라크로스 19-05-08 18:42
   
번역 넘 수고하셨습니다
보미왔니 19-05-08 18:54
   
정성어린 번역글~정말 대단하세요~
잘봤습니다.
황룡 19-05-08 18:55
   
잘봤습니당~!@@!
또또자 19-05-08 19:05
   
역주가 정말 재밌어요. 항상 궁금해서 구글 번역기 돌려서 분위기만 보다가 제대로 된 번역글을 보니까 너~~무 좋아요. 자주 번역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영국 축구계의 언어들 해석 너무 감사합니다.
또또자 19-05-08 19:06
   
근데 게리 리네커가 손흥민도 깠나요?
북창 19-05-08 19:15
   
번역을 하랬더니 논문을 쓰셨네요 ㅋㅋㅋㅋ
잘 읽었고...많이 알아 갑니다~
가출한술래 19-05-08 19:38
   
잘 보고  갑니다
유베알레 19-05-08 19:46
   
잘봤습니다.
댄디즘 19-05-08 19:49
   
정성이 깃든 번역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골드에그 19-05-08 19:57
   
잘봤어요.. 흥민아~ 기대가 크다.
콩감 19-05-08 20:16
   
댓글 안달려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 댓글 안달수가 없네요. 정말 깔끔한 번역에다가,  배경 설명까지 정말 최고 입니다. 추천이 있다면 무한대로 드리고 싶네요. 좋은 번역 잘 봤습니다 :)
부르짖 19-05-08 21:02
   
b(^.^)d
바람따라 19-05-09 00:05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콤한농약 19-05-09 00:25
   
잘 봤습니다~
좋은 19-05-09 00:30
   
잘 봤네여.
아리온 19-05-09 00:37
   
잘 봤습니다.
김펠레 19-05-09 01:16
   
정성스런 번역 고맙습니다.
흥민아 새벽에 두골만 넣자!!
각자무치 19-05-09 01:56
   
손  경기  2시간 전에 에피타이저용으로 좋은 글이네요. 손해트트릭을 기대하며...
자기자신 19-05-09 02:32
   
잘 보았어요
전쟁망치 19-05-10 01:09
   
잘 보았습니다.
ㅇㄹㄴ 21-10-05 00:56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