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V의 손흥민 선수에 관한 쓰레드에 올라온 글들을 옮겨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아시안컵 선수명단이 확정된 순간의 반응을 옮긴다는 것이었지만, 댓글의 수가 적은 관계로 그 때가 되어도 그닥 많은 댓글이 나오지 않을 것 같기에, 이런 저런 것들을 모아서 잡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앞부분은 최근 경기에 대한 반응, 중간 부분은 손흥민이 11월의 선수로 선정된 것에 대한 반응,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반응, 그리고 손흥민이 HSV와 계약할 때 쯔음의 반응들이 섞여있습니다.
<최근 Bayer와의 경기에 대한 반응, 2:4로 패함>
HSVler 2010. 12. 4, 17:28
그가 하는 것마다 되는게 없더구만.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최악이었다.
Arschkeks 2010. 12. 4, 17:29
뭔가 해 볼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였던 유일한 녀석이었지. 그가 동점골이 터졌던 전반전에 뛰지 않은 게 유감이다.
HSVfreak 2010. 12. 4, 17:50
매우 노력하긴 했지만, 때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경우도 있었지.
HSVBayern 2010. 12. 4, 18:43
공격수로 나선 선두들 중에 눈에 띈 거의 유일한 선수다.
sulfur79 2010. 12. 4, 19:48
(*한문장 생략)
비록 그가 매우 노력하긴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효과적이지 못했고, 부분적으로는 좀 서두른 감도 없지 않다.
martin1545 2010. 12. 5, 11:31
매우 열심히는 했지만서도...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다.
최악의 팀플레이를 하는 속에서도 더 나은 선수가 있을텐데.
MitteninBarmbek 2010. 12. 5, 12:45
행운을 너무 많이 노리고, 위기를 자초해서 실수를 한다. 뭐 나이 어린 선수에겐 당연한 태도겠지만... 그는 머리를 쓰는 법과 팀플레이를 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 좋은 위치를 잡고 있는 동료 선수를 너무 자주 놓친다구. 아마 연습경기를 많이 해야 할 듯 하다. 쭉~!
RaiStorM 2010. 12. 5, 13:20
미디어 뿐만 아니라 모두가 손을 “깜짝불빛(Lichtblick)”으로 보고 있는데, 난 그가 그걸 인식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내 생각에 이런 게 손에게 추가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것 같고, Veh로서도 그에게 그런 말을 꺼내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런 말을 하기엔 아직 너무 어리니까. 어찌되었건 이 어린 녀석을 위해선 쉬운 상황은 아닌 듯...;;
mooringman 2010. 12. 6, 02:29
손은 (상대편에게) 위협을 발산한 유일한 선수였어. 그리고 굉장히 열심히 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선 이런 걸 볼 수가 없었어 난.
HSVler 2010. 12. 7, 11:46
손이 아시안컵 예비 선수 명단에 올랐어... 손이 거절했으면 좋겠는데...
RaiStorM 2010. 12. 7, 11:51
진짜? 링크 좀 걸어봐.
HSVfreak 2010. 12. 7, 11:53
흠.... 놀랍군...
BananaHSV 2010. 12. 7, 19:19
앗싸, 잘됐다.
아프리카컵에 나가는 건 어때, 그건 언제 있지? 거기 내보낼 몇 명 후보가 우리팀에 있는데...
Inkognito 2010. 12. 7, 20:55
“앗싸, 잘됐다.
아프리카컵에 나가는 건 어때, 그건 언제 있지? 거기 내보낼 몇 명 후보가 우리팀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좀 꺼져 줬으면 좋겠는데...
RaiStroM 2010. 12. 8, 01:49
한국축구협회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아무것도 올라와 있는 않군, 내가 그 싸이트에 가봤을 땐 아직 아무것도 없었어. 다음주 월요일에 일련의 특별훈련 선수들이 초대된다고 하네... (*한문장 생략) 50여명의 선수 명단을 두고 토론을 하고 있다고 하는군... 기사에서는 20세 이하의 선수들이 특별히 선정될 거라고 하지만, 뭐 아직은 순전히 예상하는 것 뿐이고...
T.D -1887- 2010. 12. 8, 01:51
그냥 선수지명이 끝나길 기다려보자. ^^
Nordlicht 2010. 12. 11, 08:02
손이 11월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http://www.abendblatt.de/sport/fussball/...s-November.html
손!!
Tuff la Diva 2010. 12. 11, 09:41
이번 11월의 선수 선정은 많은 HSV팬들에겐 완전히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는 것이다. 이번 평가는 실제로 훌륭한 활약상에 두고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좀 더 나은 시기에 대한 희망에 두고 이루어진 것이야, 다른 누구를 선정했더라도 아마 이것보단 좀 더 유쾌한 선정이 되었을 것이다. (*한문장 생략) 그럼에도 난 이번 결정이 기쁜 것이, 이번 선정이 손을 북돋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치만 손은 이번 선정을 올바르게 평가해야 할 거야. Veh는 이번 선정을 그의 선수 기용을 위한 평가에 참고하지는 않을 것이다.
Black Adder 2010. 12. 11, 12:12
“이번 11월의 선수 선정은 많은 HSV팬들에겐 완전히 좌절과 실망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럼 누가 되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Pit 외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
HSVler 2010. 12. 11, 12:40
Pit가 어느 모로 보나 손보다 낫지. 그리고 Petric과 Troche도 11월에 활약했다구. 그치만 손에는 아직 많은 희망을 걸어볼 만 하니까...
Black Adder 2010. 12. 11, 12:42
“그리고 Petric과 Troche도 11월에 활약했다구.”
뻥 치시네...
Steffen44 2010. 12. 11, 13:12
““그리고 Petric과 Troche도 11월에 활약했다구.”
뻥 치시네...”
문제는 언제쩍 11월이냐는 거지...ㅋㅋ
iRoSTAR 2010. 12. 11, 13:22
““그리고 Petric과 Troche도 11월에 활약했다구.”
뻥 치시네...”
다시 한번 말해둘 필요가 있겠군. Pitroipa와 손 이외에는 내가 보기에 진정한 후보자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하는 손흥민 쓰레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댓글들입니다.
proxi 2010. 6. 28, 15:48
트레이닝 쓰레드에서 토론에 고무되어 쓰레드를 세워 보았습니다.
http://www.transfermarkt.de/de//profil/spieler_91845.html
http://www.abendblatt.de/sport/amateure/...deren-Welt.html
에서는 꽤 좋은 인상을 남겨두었더군요. 장차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 쓰레드를 방문하겠죠.
Hanseat86 2010. 6. 28, 16:28
그럼 Matz-ab(*HSV 관련 유명 개인블로그)에 실린 트레이너의 평가를 아래에 소개한다. 이 평가는 벌써 유망주-쓰레드(Talente-Thread)에 내가 포스팅한 것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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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z-ab
“그리고 HSV는 그의 유소년팀에서 완전한 슈퍼 재능을 가진 선수를 가지고 있다. 그는 바로 대한민국 출신 손이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며, 심지어 아직 매우 어리기까지 하지만 난 그를 바로 뽑아왔다.” Heesen의 말이다. 그는 축구의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후진양성의 영역에도 통달하고 있다.
http://hsv-blog.abendblatt.de/2010/06/05..ht-aufzuhalten/
Kayero 2010. 6. 28, 16:32
앞날이 촉망되는군. 우리랑 함께 그의 젊은 재능을 완성시킬 수 있으며 좋겠어.
stylo85 2010. 6. 28, 17:17
ok, 그를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구- 만약 그가 공격수로 뛴다면 아마 우리의 Thomas Müller가 그를 올해 데려오는 건 별 의미가 없을 거야. 이미 정원초과거든.
HSVThomate 2010. 6. 28, 17:20
“데려온다”는 말의 의미는 그가 프로선수로서 훈련하게 된다는 걸 말하는 거야. 그러면 확실히 볼 쟁탈이라든지 이런 저런 것들을 잘 할 수 있게 될거야. (*한 문장 생략.)
Killabunny 2010. 6. 28, 17:22
아마 3개의 폐를 가진 박지성보다 더 잘할 수 있을 듯 ^^
아직은 물론 불확실하지만, 그가 그걸 할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일이야. 난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는 나라의 선수가 여기서 기반을 잡으려 노력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proxi 2010. 6. 28, 17:26
거물이 온다구 ^^
FCG 2010. 6. 28, 17:20
그는 아마 U-21에 들어갈거야. 그는 지난 시즌 그곳을 한번 맛 본 적이 있지.
HSVonkelz 2010. 6. 29, 21:04
그럴 법도 하구만...
Noxo1968 2010. 6. 28, 17:20
그는 벌써 첫번째 팬이 생겼어!
proxi 2010. 6. 28, 17:21
그 첫번째 팬이 나야! (*이 쓰레드 개설자)
Hoodlum 2010. 6. 28, 17:21
여지껏 그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proxi 2010. 6. 28, 17:23
팀을 전혀 관찰하지 않는군, 여기 있는 99%의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걸...
Hoodlum 2010. 6. 28, 17:25
흠. 유소년축구팀은 별로 관심에 두고 있지 않아. 그리고 휴가가 있을 때만 트레이닝을 볼 수 있을 뿐이거든. 또 타카하라 이외에 동아시아 선수를 트레이닝 때 본적이 없어.
proxi 2010. 6. 28, 17:28
선수들 중에 그들(*동아시아인들)은 매우 드물지. 너처럼 나 역시 팀원들 중의 한국인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서 그를 처음으로 봤어.
Hoodlum 2010. 6. 28, 17:31
확실히 나도 본적은 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해서 P철에 넣어두었지. 항상 HSV로 오는 젊은 재능을 가진 이들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되는데 말이야. 15살짜리 핀란드 인이 시범 연기를 하거나 또는 한국인. 그런 것들은 내게 전혀 현안이 되고 있지 않아. 뭐 그런 것들 알고 있지도 않지만.
stylos85 2010. 6. 28, 17:28
바보 같은 질문인데, 스타포스트, HA-아티클의 사진안에 있는 다른 두 명의 한국인은 도대체 뭐임?
Killabunny 2010. 6. 28, 17:30
팀 프로필을 보면, 그 둘은 더 이상 여기에 없는 것 같다. (이 쓰레드 개설자가 링크한 지역신문에 소개된 사진에 관한 것입니다. 왼쪽부터 손흥민, 김민혁, 김종필)
FCG 2010. 6. 28, 22:00
난 그가 여기 오고 또 다시 돌아가야 했을 때부터 그를 쭉 지켜봐왔다. HSV는 그를 얻기 위해서 상당한 수고를 들였어. 그 때부터 그를 주시했지. Kelbel이었나 암튼 후배팀(Nachwuchsbereich)의 최고의 선수 한명과 함께, 우리 2군에서 5번인가 6번 정도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내 생각에 골을 넣었던 것 같다. 그가 성인팀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는게 너무 흥분되는군.
-18HSV87- 2010. 6. 29, 20:58
Matz-ab에서 쓴 내 글을 여기에 복사한다.
난 손흥민에게 매우 매우 많은 지지를 보낸다.
난 그를 훈련시작부터 아주 정확하게 관찰해왔고 그는 내 마음에 쏙 들었어.
Ruud와 손이 서로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Ruud가 손에게 약간 도움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Basti와 A.Veh가 실수하지 않고 그를 데려오기를 바란다. 손이 Ruud옆에서 짝을 이루어 게임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군, 분명 완벽하게 서로서로 보완해 줄 것이야. 덧붙여 손에게는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의 장점이 있어, 또 그는 열혈 함부르크 시민이기도 하지. 사인을 받고 나서 내 여자친구가 그에게 독일, 특히 함부르크가 그에게 어떤 인상을 주었는지 물었는데, 그는 답하길 함부르크가 ‘꿈의 도시’(Traumstadt)라고 하더구만. 2015년이나 2016년까지 계약하고 이 청년을 데려와라.
추신
난 그의 세 번째 팬이야, 뭐든 좋은 건 세 개 그치?
Kayero 2010. 6. 29, 21:07
그럼 난 4번째 ㅋㅋ
그거 참 좋은 얘기네, 그가 계속 좋은 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HSVonkelz 2010. 6. 29, 21:12
여기에 덧붙일 말은 없다만... Ruud가 확실히 노력할 수 있다면 슛이 좀 강해졌으면 한다.
Hanseat86 2010. 6. 29, 21:42
Matz-ab에서 퍼온 글
HSV의 다른 기쁜 소식 : 17세의 손흥민. 이 한국인은 현재 HSV선수들 중 가장 재능이 풍부한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월요일 훈련동안 2명의 선수고문이 이 공격수와 접촉하기 위해 공원에 머물렀다. Reinhardt의 말을 빌리면 : “우리는 손을 보러 이미 몇몇 분데스리가 클럽에서 온 것을 알고 있다.” 조심하라구 HSV! 흥미로운건 스포츠단장인 Hoffenheim의 말이다. : “나는 우리가 이번 경우 아주 좋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HSV에게 희망을 걸어봄 직하다.
Schlaumeyer 2010. 6. 29, 22:41
HSV를 다음 시즌에 활약할 수 있도록 할 새로운 재능을 가진 녀석이군...
van der ede 2010. 6. 29, 23:00
난 어째서 사람들이 HSV의 신참을 세상에 떠벌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아..
그가 실력을 발휘한 경기는 기껏해 봐야 지역 리그 10경기도 채 되지 않아. 거기다 우리는 매년 “우수한 잠재력있는 선수들”을 가졌잖아.. Kucukovic, Ben hatira, Sam, Beister 등등.. 더군다나 지역리그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Beister, Betram, Behrens)이 경기를 잘 해준다면 그들은 거의 1군에서 뛸 기회가 없게 되지. 또한 그들은 너무 경험이 없어, 사람들은 경험이 있거나, 비싸거나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을 선호하는걸. 유감스럽게도 그에겐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아.. Aogo의 경우는 다른 선수의 부상을 통해서 주전에 참가한 행운을 얻은 것이지. 그런 것들을 좀 더 자주 시도해봐야 할거야. 물론 HSV도 그걸 알고, 선수들(Ben Haitra, Sam Beister, Schulz 등등)을 대여하는거지. 그 선수들은 그곳에서 경기를 하지만 돌아오고 HSV에서 공격수로 뛰지는 않을거야. 가장 적절한 예는 Sam이라고 할 수가 있겠군. 2부리그의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지만 팔렸지 (그리고 슬프지만서도, 누가오더라도 우리 대표팀에는 자리가 너무 모자란단 말씀.) 내가 말하고 싶은건 손을 2시즌 정도 2부리그에서 뛰게 해보자는 거야. 그는 (거의) 모든 우리 후배팀원들과 같이 재능이 있어. 하지만 만약 모든 월드컵선수들과 남미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Berg(*Marcus Berg)나 Choupo들과 같은 이들을 위한 자리조차 모자랄 판이다.
번역기자: Rail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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