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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31 11:37
[여행] 부모님과 장가계 여행 후기~
 글쓴이 : 골든떼껄룩
조회 : 2,211  


때는 지난 3월... 
일요일 점심에 거실에서 티비 보시던 우리 어머니.. 
갑자기 내 방에 들어와 한 마디
'나 장가계 가보고 싶다' 

생전 어디 가고싶다고 말씀하신 적 없던 분인지라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기 시작
그런데 예전에 친구분들과 같이 패키지 여행 다녀오셨다가
좀 불편하셨다고 말씀 하신게 문득 머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모시고 가기로 결정..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하니까 장가계는 패키지가 맞다.
자유여행으로 가면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개고생이다.. 등등 부정적 후기 발견..

그래도 패키지 말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내드리고 싶어서 
인터넷 들쑤시던 중
장가계 현지 여행사와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 발견..

항공은 직접 발권하는게 좀 더 저렴하다길래 
후다닥 스카이스캐너 들어가서 발권..

호텔은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직접 예약했어요..

이후에 견적 받아보니 
어머니, 아버지 나까지 3명 3박 4일 68만원...
쇼핑없고 옵션 없고 팁까지 없는데도
생각보다 가격 괜찮길래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리고 결제..

그렇게 5월에 떠나게 된 장가계 여행...
사전에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너무너무 친절하신 가이드분.. 
나보다 우리 부모님 더 잘 챙겨주시고
지치진 않았는지 계속 배려해주시기까지 엄지 척

가이드가 딱 우리 가족만 케어해주는게
얼마나 큰 힘인지 깨닫게 된 여행...
마지막 날까지 친절하게 배웅해줘서 지금까지도 너무 감사한 마음..

어르신들 많이 가는 곳이라 그런지 식사도 맛있는 한식들 많이 있고..
울 어머니 아버지는 돌아오시고 좋으셨는지 
하루 걸러 장가계 이야기 하셔서 제가 더 뿌듯 ㅎㅎ

나중에 한번 더 모시고 가도 좋을 듯~
사진은 장가계서 대충 찍은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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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선다 24-05-31 13:02
   
멋집니다.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현지 여행사라함은 현지 중국여행사인가요 아니면 한국인이 현지에서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여행사인가요?

다녀오신 방법이 금전적으로나 내용면으로나 가장 나은 방법 같습니다.
     
골든떼껄룩 24-05-31 14:07
   
장가계 현지에 사시는 중국 교포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한국어,중국어 완벽하게 구사하셔서 참 편했습니다..
          
네이마로 24-06-04 00:21
   
혹시  그곳 연락처나 싸이트 알수 없을까요? 여행 생각하고 있는데
               
골든떼껄룩 24-06-04 14:36
   
쪽지 보내려고 했는데 막혀있네요 ㅠ
네이버에 요모여행 이렇게 치니까 나오네요 ^^
소문만복래 24-06-04 09:48
   
그 어느곳 보다도 노령층 니즈에 맞춰진 여행지죠.
몇년 전, 다들 다낭에 가봤니 어쩌니 하고, 최근엔 워낙 싸다보니 일본에 가니 어쩌니 하며 유행타듯 다들 다녀오는데,
장년층과 노령층에서는 장가계가 십수년간 변함없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그만큼 웅장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곳이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개발되고 개발된 여행지다보니, 자유여행으로 다 둘러보고 온다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로는 중국 내수 관광도 집중되어 자유여행으로 가면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하세월이 걸리죠.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부모님만 여행사 패키지로 보내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노옵션 노팁으로 하면 글쓴분이 지출한 비용의 대충 두배에서 세배 정도의 금액이 들어가긴 합니다만, 외국 음식에 쉬이 적응 못하는 노령층을 배려하여, 현지식은 맛보기만 즐기거나, 아주 보편적인 맛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제공하면서도 김치를 무조건 제공하며, 대부분의 식사는 한식당에서 해결하게 해줍니다.
음료와 간식은 항시 준비되어 있고, 노인 체력을 배려하여 쉬는 시간도 충분히 주죠. 그리고 일정도 꽤 깁니다. 대충 4박5일이나 5박6일 일정으로 여유있는 일정으로 가게 되면 힘들어 할 일이 없겠죠.
주요 관광지에서 줄도 최소한으로 서게 해주고, 저녁에는 수백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공연도 보여주고, 패키지여행객들을 위한 소규모 야시장도 리조트에서 아예 만들어줘서 현지느낌 체험도 하게 해주죠.
심지어 이 루트를 이동하는 내내 한국패키지관광객을 수없이 접해본 현지 서비스직원들은 한국어도 잘하는데다, 이 루트로 지나가는 동안 기념품이든 먹거리든 간에 다 적당한 금액으로 팔고 있어서 사기당해 기분나쁠 일도 없어요.

저는 여행을 매우 좋아하여 한달에 두번씩은 해외를 다녀 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급적이면 싼 비행편에 싼 숙소를 찾아 도시 그것도 올드시티만 찾아 여행다니거든요. 그러다보니 워킹투어나 쿠킹클래스 같은 현지상품이 아니면 패키지를 이용할 일이 없는데,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리는 것에는 무조건 패키지를 이용합니다. 가격도 비싼걸 찾습니다. 놀랍게도 싼 상품은 확실하게 싼티가 나고, 비싼 상품은 확실하게 그만한 가치를 보여줘요. 정말로 정직한 상품이 여행상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할것 없이 그냥 비싼걸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다만,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다니는 마음 그 자체가 참 이쁘고, 또 가족이 화목할것 같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또 만들었다는게 참 부럽기도 하네요. 다녀와서 만족한걸 보면, 부모님도 여행에 적극 동참하며 함께 순간을 즐길 줄 아시는 멋진 부모님일듯 합니다. 보통은 가족여행 다녀오면 즐거웠던 기억 절반에 짜증났던 기억 절반이잖아요 ㅎ
저도 언제 한번은 큰맘먹고 부모님 모시고 그렇게 여행을 다녀와보고 싶습니다.
     
골든떼껄룩 24-06-04 14:53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댓글 다신 분도 즐거운 가족여행 조만간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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