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전통 맛집입니다.
두 집 모두 제과점으로 출발했지요..
혹시 청주에 들르시게 되면 참고하세요..^^
1. 공원당
청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우동집이라고 할 수 있죠..
처음에는 제과점으로 출발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개업을 해서 70년 넘게 영업중입니다.
제과는 그만둔 지 10여년이 지났고, 지금은 일본식 돈까스랑 우동, 메밀국수(판메밀)가 주력입니다.
일단 우동은 전형적인 가쓰오부시 육수이고, 대파와 유부가 들어간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위치는 검색하시면 다 나오겠지만.. 청주 구도심(성안길) 바로 옆 중앙공원 입구에 있지요..
차가 접근하지 못하니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서 도보로 가시면 됩니다..
후식으로 옆집에 쫄쫄호떡에서 파는 튀긴 호떡도 많이들 사드시네요..ㅎㅎ
2. 서문우동
이집도 원래는 서문제과였어요.. 지금도 제과코너를 유지하고 있고...
제빵왕 김탁구에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죠...
이집은 개인적으로 소보루빵과 고로케가 맛나죠...
제과점에서 파는 우동 중에는 저의 최애 맛집입니다...
이집은 된장과 다시국물을 베이스로 아주 구수한 맛의 육수가 일품이고.. 유부와 파로
개운하게 해줍니다.. 더해서 이집 단무지는 감히 전국 최고클래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우동 한그릇에 리필을 3~4회나 할 정도지요..(물론, 취향에 따라 아닐수도 있고요..)
위치는 청주대교 건너자마자 우측에 홈플러스가 있고 홈플러스 뒷골목 건너에 바로 있습니다..
주차는 뭐.. 좀.. 대충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워요.. 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가쓰오부시향을 별로 안좋아 해서 서문우동을 더 자주가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공원당은 보다 일본식에 가깝고요.. 가쓰오부시 우동과 돈까스가 주력입니다.
서문우동은 전통제과점 + 분식이에요...
참고로 이집은 고로케 반개씩 에피타이저로 먹고, 메인은 우동, 짜장, 쫄면 중 취향대로 선택하고
그래도 배가 안차면 소보루빵이나 단팥빵으로 마무리하곤 했었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