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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9 04:24
[맛집] 남해안 별미가 제맛..관광객 입맛 사로잡는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659  


남해안 별미가 제맛..관광객 입맛 사로잡는다


경남도, 통영 다찌 등 남해안 봄맛 25선 추천

코로나19로 요란한 축제 마당은 자취를 감췄다. 대신 꽃향기 잔잔한 길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이들이 많다. 지역 대표 먹을거리를 더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나들이다. 때마침 경남에서 식도락을 즐기는 '맛있는 경남'을 경남도가 소개했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나서서 값싸고, 맛 좋고, 양 많은 일섬삼조의 경남 별미를 안내한다. 경남도가 이번에 통영 등 경남 남부권역 대표 음식 25개를 선정했는데, 해산물 요리가 대표적이다. 충무김밥·장어구이·굴구이·죽방멸치 회무침은 없던 입맛도 살려준다. 

통영 다찌 한상. ©경남도

■ 통통 튀는 맛 통영 5味

통영하면 다찌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다찌는 손님에게 메뉴 선택권이 없다. 주인이 차려주는 대로 날마다 메뉴가 바뀌는 게 특징이다.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멍게·해삼·개불·새우 등 해산물 파티를 만끽할 수 있다. 우짜도 유명하다.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다. 우동과 짜장을 동시에 먹고 싶은데 '우짜노'에서 유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동 육수와 면발·짜장 소스·참깨·고춧가루·김·어묵 등이 들어간다.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통영의 옛 지명 '충무'에서 유래한 충무김밥도 빼놓을 수 없다. 김밥 속에 재료를 넣지 않고, 크게 썬 무김치·오징어무침·어묵볶음이 들어가 한 세트다. 통영 구석구석을 걷다가 허기진 배를 간편하게 채우는 데에는 충무김밥만 한 음식이 없다. 꿀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을 발라 통깨를 뿌린 간식이다. 따뜻한 해안가 통영에서 뱃사람들이 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한 데서 탄생했다.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인 시락국, 통영에서는 장어뼈와 머리를 넣어 국물을 내는 게 특징이다. 멸치로 국물을 내는 다른 지역과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싱싱한 바다 맛집 사천 5味

사천에선 하모 샤브샤브가 유명하다. 하모(갯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하모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채소와 하모회 한 점을 육수에 데쳐 먹으면 남해 앞바다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해물 정식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푸짐하다. 한상 음식 중 으뜸인 해물탕은 낙지·새우·전복·가리비·홍합·백합·꽃게가 냄비에 흘러넘칠 정도로 남해바다가 오롯이 들어 있다. 

삼천포 대교 아래에 가면 거친 조류를 살아온 사천 '붕장어'가 있는데, 다른 지역 붕장어보다 단단하고 힘이 세다. 노릇노릇 익힌 장어를 채소 쌈에 올려 양념장을 곁들이면 담백함이 으뜸이다. 전어회무침도 맛이 일품이다. 무·당근·양파·오이를 함께 버무린 전어회무침은 시큼한 장맛과 아삭한 채소, 고소한 전어회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살짝 데쳐 아삭함이 살아있는 채소와 쫄깃한 씨알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새조개 샤브샤브의 환상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조개를 데쳐 먹은 육수에 끓여 먹는 칼국수도 별미다.

■ 다채롭게 즐기는 거제 5味

팔팔 끓인 육수에 대파와 고추, 소금, 무, 미나리를 넣은 대구탕은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 대구는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높지 않은 게 특징이다. 다이어트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굴구이는 거제의 9味 중 하나로 커다란 솥에 굴을 한가득 넣고 익히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단박에 입 안 가득 퍼진다.

참기름·깨소금·김 가루와 함께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은 바다 향을 느낄 수 있고, 성게 특유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성게비빔밥은 감칠맛이 진하다. 신선한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끓여낸 멸치찌개와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린 회무침은 찰떡궁합이다. 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온다. 여기에 살이 꽉 찬 꽃게와 달짝지근한 간장소스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간장게장을 맛보자. 두말할 나위 없는 밥 도둑계 1인자다.

경남 맛신여행 표지. ©경남도

■고놈 참 맛있는 고성 5味

새우구이는 고성 대표 해산물로 흰다리새우와 참새우(보리새우)가 주를 이룬다. 냄비 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새우를 올리면, 뚜껑이 열릴 듯 팔딱팔딱 튀는 튼실한 새우. 육질을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진다. 고성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가리비 산지다. 커다란 찜통에 스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가리비찜은 그 쫄깃함이 일품이다.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하모(갯장어)는 5월에서 7월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성 자란만에서 잡히는 하모를 최고로 친다.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초고추장·간장만 살짝 찍어 먹어도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만낄할 수 있다. 고성 한정식은 '우와!'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한다. 생선회·잡채·멸치·박나물·가자미 조림·장아찌·젓갈· 미역국 등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은 푸짐한 상이다. 친환경 쌀로 빚어진 고성 막걸리는 그 맛과 향이 애주가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린다. 가공법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 나는데, 고성막걸리·상리막걸리·하일막걸리·하이막걸리 등이 유명하다.

■ 바다 향기 가득한 남해 5味

싱싱한 해조류와 두툼한 생선회를 남해 특산물 유자 초장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 해초 회덮밥. 이는 유자 특유의 향을 덮밥에 입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남해에서는 전통 어법인 죽방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죽방멸치는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기로 유명하다. 죽방에서 잡히는 멸치는 끓는 물에 즉시 삶아 멸치 본연의 모양과 고유한 맛을 지켜낸다.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미역과 국민 생선 우럭의 조합은 그 맛이 담백하고 바다향이 느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갈치 조림도 빼놓을 수 없는데, 남해 매운맛과 달짝지근한 맛이 깊게 어우러진 것이 밥도둑이다. 남해 갈치는 그물 대신 채낚기 방식으로 잡는 덕분에 갈치 비늘이 상하지 않아 온전한 은빛을 낸다. 두툼하고 단단한 갈치 살을 맛볼 수 있다. 곰치, 물텀벙 등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 물메기. 남해 물메기탕은 칼칼한 매운탕처럼 끓이는 강원 지역과 달리 조미료 없이 무와 대파, 소금과 간장만으로 만든다. 개운한 국물과 함께 뽀얗고 부드러운 살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최근 '경남 맛신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한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보는 것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며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찾아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볼거리를 구경하며, 추억을 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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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21-03-30 03:07
   
오~ 하모를 여름에만 먹는 줄 알았더니 봄에도 먹네요
단순 21-03-30 17:54
   
타지에 갈 일 있으면 이 분 글부터 보게됨. 뭐 먹을까 싶어서.
휘프노스 21-03-31 12:58
   
일찍 출발해서 남해섬 해안도로 따라서 한바퀴 돌고 저녁은 삼천포에 들러서

거하게 먹고 모텔 잡아서 노는게 제일 저렴하고 좋더라고요...

남해는 섬이다 보니 안으로 들어가면 숙박이나 식당이 너무 부족해서 차로 도는건

좋은데 머물기는 좀.....펜션 잡아서 노는거면 좋을수도 있지만요..
초콜렛 21-04-02 14:33
   
저는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닙니다.(사실 출장이지만. ㅎㅎ) 하모 유비키 같은 경우도, 오히려 여수같은 남해안지역보다 전주나 군산 같은데서 잘 찾아보시면 2/3 가격에 훨씬 잘나오는 가게들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한 번 가보면 경x회관 같은데는 유명세로 장사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안한다고 21-04-02 22:46
   
이쪽은 가성비중의 갑이라는 충무김밥만 먹어도 본전 뽑는겁니다요..
꼭 드세여..
두번 드세여..
비알레띠 21-04-03 02:15
   
다찌집가서 호래기 먹고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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