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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렇게 붙이는 거 맞나 모르겠네요... 컴알못이라..ㅋㅋ
아무튼 맛집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청주를 대표하는 메뉴... 짜글이 전문식당입니다..
원래 짜글이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대추나무집"이 유명한데...
그집도 맛이 처음같지 않아서...
청주시 옥산면에 소재한 백송식당입니다..
짜글이는 돼지고기(앞다리살, 또는 사태부위)를 숭덩숭덩 썰어서 야채랑
매운 양념으로 버무려서 물 조금넣고 졸여먹는 음식입니다..
술안주로 그만이죠...
이름도 짜글이인 이유가 두루치기도 아니고 찌개도 아닌 애매한 물의 양때문에...
끓는 모양을 따라 짜글짜글 또는 짜글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짜글이는 김치가 안들어가요...
그런데.. 요즘 외지 손님들 때문인지 김치짜글이도 생겼더라구요...
오리지날 짜글이는 김치가 안들어간다는 거 알고 드시기 바랍니다..
요새 생생정보통신같은 야매방송에서 짜글이가 전통음식이네 뭐네 사기치던데...
제가 청주 토박이로서 말씀드리자면...
원래 충청이남은 두루치기라는 음식을 많이 해먹었어요...
돼지고기 고추장이랑 야채 좀 넣고 버무려서 까만 후라이팬에 들들 볶아먹는 음식이죠...
지방에 따라 국물이 있는 경우도 있고... 거의 없는 형태도 있지요...
대전에는 두부두루치기가 유명하고.. 청주는 돼지두루치기가 일반적입니다...
이게 식당마다 고추장불고기나 두루치기란 이름으로 많이 불렸는데..
사실 같은 음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채석장이나 노가다판에 가면 함바식당이 있죠?
오후에 잠깐 막걸리타임에 두루치기먹다가 국물이 댕기면...
아저씨들이 함바아줌마한테 국물 좀 넣어서 끓여달라고 하면...
두루치기도 아니고.. 찌개도 아닌 어정쩡한 안주가 만들어지곤 했지요...
이게 지금의 짜글이가 된겁니다..
짜글이란 이름은 1990년대말 충북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이 메뉴로 입상할 때
붙였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거죠....
뭐.. 짜글이를 옛날부터 먹어왔다는 둥 이런 거는 다 헛소리입니다...
그 기원은 두루치기나 고추장불고기에서 파생되었다고 보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