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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14 19:58
[여행] 힐링, 그 겨울 담양 이야기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239  



힐링, 그 겨울 담양 이야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유유자적 할 수 있는 겨울 담양 이야기

푸르른 대나무와 겨울 나무들의 조화를 구경하는 것도 참 좋은 담양입니다.
소쇄원
500년이 지나도 한국 정원의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는 담양 소쇄원
조선시대에 지어진 별서로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은거생활을 하기 위해 지어진 곳입니다.
옛 선인들이 인생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지어진 곳이라 그런지 산책로를 걷다보면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와 이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없는 소리들을 들으면 머릿 속 복잡함이 조금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겨울 소쇄원은 여름과 달리 푸릇함을 자랑하는게 아니라 봄의 화려함을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공간 자체가 걷기 힘들지 않은 곳이기에 천천히 걸어볼 수 있습니다.
살짝 떠나지 못한 가을의 느낌과 항상 푸르른 대나무는 생각을 내려놓고 가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치 : 전남 당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
기타정보 : 주차 가능
창평 슬로시티
담양 창평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한 느림의 물결
슬로시티로 인정받는 조건은 전통적인 수공업과 조리법, 그리고 고유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친화적인 농업을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창평슬로시티는 기계 보다는 논, 밭이 봄을 준비하는 풍경의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느린 것' 하면 생각나는 건 걷는 것과 자전거가 있습니다.
이 곳 창평슬로시티에서는 돌담길 따라 걸어 볼 수도 있고 면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시골길을 달려볼 수도 있습니다. 
포장된 아스팔트 길이 아닌 흙길이어서 참 좋은 기분이 드는 마을이었습니다.
창평 슬로시티에서는 한옥에서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할 수 있어 옛 양반 가옥들을 보는 것 뿐 아니라 하루를 머물며 그 시대를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56-24
가는 길 : 광주고속버스터미널 앞 311번 승차→ 북구 문화동 시외버스 정류장 하차, 303번 또는 181 버스 환승 →창평파출소 하차
담양호
담양 추월산과 담양호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담양호 용마루길
운치가 넘치는 곳에 인공폭포를 설치했으니 더더욱 아름다워진 곳입니다.
잔잔한 담양호를 따라 나무 데크와 흙길을 걷는 곳,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목표를 건너가면 쉽게 걸어갈 수 있는 트래킹 길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길을 걷는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곳이지만 담양호 주변을 거닐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으로 전 구간을 걸어도 좋고 목교와 인공폭포를 바라보고 사진을 남겨도 좋습니다.
담양호 주변을 거닐다보면 속세에서 벗어나 담양으로 오려고 했던 옛 선인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 : 전남 담양군 용면 월계리 149-67
기타정보 : 주차가능
메타세콰이어길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담양 죽녹원에서 나와 관방제림을 걷다보면 보이는 쭉 뻗어진 24번 국도 가로수길이 나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의 색깔을 보여주는 곳이라 사계절 내내 사람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메타프로방스에서 다양한 카페와 맛집, 그리고 담양을 추억할 기념품샵까지 입점해 공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방스도 있으며 곳곳에 쉬어갈 만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1~2km 정도 되는 길이지만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아 나무 밑에서 속도를 늦추며 여유를 부려보는 건 어떨까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니 나무와 나무 사이에 서서 찍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63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주차장 : 메타프로방스 주차장 이용가능
담빛예술창고
빛 바래는 양곡창고, 남송창고를 개조한 담양 핫플레이스 담양 담빛예술창고
마당부터 설치되어 있는 미술작품 때문에 한 껏 기대를 하며 들어가게 됩니다.
실내 공간에는 매번 달라지는 전시회를 하기 때문에 정보를 확인하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내 분위기는 카페와 도서관 같은 느낌입니다. 책들이 잘 정렬되어 있고,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이 공간의 정점을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평일 화, 목 오후2시 / 주말, 공휴일 오후3시에는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담양에서의 여행을 갈무리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담양에 오신다면 창고를 개조해 만든 담빛 예술창고를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입장료 : 아메리카노 4,000원 / 라떼 4,500원 등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10월~3월) / 10:00 - 19:00(4월~9월)
기타정보 : 주차가능
조금은 치열한 삶 속에서 벗어나 
유유자적 걸으며, 생각 정리를하러 
담양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류채우
https://blog.naver.com/korea_diary/221794908140

※ 위 정보는 2020년 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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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20-02-14 20:02
   
슬로시티
Slow City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호하고 여유와 느림을 추구하며 살아가자는 국제운동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시티 운동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구가 5만명 이하이고, 도시와 환경을 고려한 정책이 실시되고 있으며 전통문화와 음식을 보존하려 노력하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춰야 슬로시티로 가입할 수 있다. 완도군 청산도는 옛 음식과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평가받아 지난 2007년 12월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싸만코홀릭 20-02-15 10:20
   
잘봤어요. 함 가봐야겠네
사람이라우 20-02-21 14:18
   
제가 딱 좋아하는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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