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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3 08:46
[기타] 맛집 추억들...
 글쓴이 : 행복찾기
조회 : 1,756  

출장이 잦아서 출장지에 가면 그 동네 맛집을 찾아가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 어떤 분이 말씀하신 장칼국수집을 비롯해서 맛국수집이니 뭐니 하는 곳들...

바로 그런 집들 가서 먹고나서
맛집이라는 말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는 생각이 들었었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맛에 대한 느낌, 감각이 다르듯이
맛집에 대한 평가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 기준으로 볼 때 맛있는 음식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 또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 추억의 맛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지금도 초딩 때 먹었던 "옥수수빵" 맛과 향을 잊지 못합니다.
찢어지게 가난하던 시절 고사리 손 주먹 2개 합한 크기의 작은 그 옥수수빵.
비슷한 빵이 있어 사먹어보지만 그 맛은 나지 않더군요.
객관적으로 보면 요즘 파는 옥수수빵이 더 맛있겠지만,
추억의 "약간 거친 듯한 맛과 향"이 나는 그 옥수수빵이 그립습니다.

40년 전 부산 광복동 거리 고갈비집에서 막걸리와 함께 먹던 그 고등어구이가 먹고 싶습니다.
그 추억을 먹고 싶다는 얘기죠.
그렇지만 그 동네 그 추억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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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20-03-03 14:09
   
YNCA 뒷골목에서도 끝집 간판도 없어서 봇대집 변소집등 여러가지 별칭으로 불렸던 그곳의 이면수 구이와 막걸리가 생각나는 저녁이네요 그 동네와 가게는 사라졌는데 추억은 남는거니까 오래 기억해 볼랍니다.
     
행복찾기 20-03-05 12:47
   
그 골목에 술국집이 있었죠.
2층에 올라가면 일어서면 천장에 머리가 부딪치니
무릎으로 기어서 상앞에 앉아서 막걸리, 소주에 술국을 곁들여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겨울이면 오뎅 하나에 뜨끈한 대포한잔 마셨던 선술집 기억도 있고요..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국일보 기자들도 자주 들렸었죠.
많이들 기자 정신에 투철했고,,
시국을 걱정하고 나름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걱정했던 기자들.
지금의 사이비 날나리 토착왜구 매국 기자들과는 너무 판이하게 달랐죠.
싸만코홀릭 20-03-04 10:32
   
오 고갈비 오랜만에 들었네요. 아직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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