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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31 07:32
[여행]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 이른 봄의 강원도 산책길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3,089  


맑은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싶다)! 이른 봄의 강원도 산책길


아침저녁으로는 여전히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따스한 공기와 선선한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입니다. 
느리지만, 봄이 오고 있다는 신호죠! 하루하루 답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맑은 공기 가득한 강원도의 산책로 따라 랜선힐링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숲과 바다, 호수와 계곡, 소소한 시골 마을까지. 
다양한 산책 코스를 모아서 소개합니다. 봄이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강원도의 구석구석으로 떠나보아요 : )
속초 외옹치바다향기로
외옹치항은 속초의 작은 포구인데요. 바로 옆에 있는 대포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소한 분위기를 풍기는 항구입니다. 
최근, 외옹치항에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해안절벽을 따라 난 데크를 따라 속초의 절경을 감상하고, 속초해변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목조 데크가 바다 쪽으로 뻗어갑니다. 길은 곧장 하늘데크길과 연결되는데, 마치 바다 위를 걸어 하늘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드는 곳입니다. 
발아래로는 기암괴석이 불쑥불쑥 튀어나온 채 바다의 절경에 포인트를 더합니다. 
일정 간격으로 몰려드는 파도는 철썩거리는 소리를 내며 길동무가 되어 줍니다. 
외옹치항의 언덕을 둘러싼 해안 데크를 다 돌고 나면, 이제는 속초해변을 향할 차례! 
새하얀 모래사장과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는 풍경은 답답했던 속을 확 풀어줍니다. 
반대쪽으로는 소나무 숲도 조성되어 있는데요. 솔잎이 쌓여 푹신한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포근함을, 자연이 주는 여유를 한껏 만끽해보세요 : )
위치 : 강원 속초시 대포동 712 (외옹치항 쪽 시작점)
개방시간 : 하절기 06:00~20:00 / 동절기 07:00~18:00 / 파도나 강풍 등 기상악화 시 산책로 폐쇄 (롯데리조트 구간 한정)
길이 : 약 2km (외옹치 890m, 속초해변 1,121m)
강릉 경포호 산책로 (근처 소나무숲~경포호)
강릉 경포호의 산책로는 잔잔한 호수와 탁 트인 하늘, 대관령에서 넘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소나무 숲, 그리고 역사적인 명소가 한데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약 4km 남짓의 둘레길을 걸으며 이 모든 걸 다 만나볼 수 있는 경포호는 강릉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책로 중 하나입니다.
경포호는 매년 봄, 강릉의 벚꽃 명소로 유명한데요. 수변 산책로를 따라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궁무진한 경포호의 매력을 한 계절에 한정할 수 있을까요! 벚꽃길만큼이나 매력적인 공간이 곳곳에 넘쳐납니다. 
경포호 곳곳에서는 이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나, 허균의 대표작인 홍길동전의 이야기, 문장가들의 시가 쓰인 비석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포호를 내려다보는 경포대에도 직접 올라갈 수도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조선 최고의 작가였던 허난설헌과 허균의 생가 부근에 있는 소나무 숲 산책로는 추천할 만한 길인데요. 
오래된 소나무로 둘러싸여서인지, 사계절 내내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산책로는 경포호 입구에서 허균허난설헌기념관까지 약 1km에 걸쳐 조성되어 있습니다.
위치: 강원 강릉시 강문동 263 (경포호수광장주차장, 경포호 입구)
길이: 약 4km
허균허난설헌기념관 위치: 강원 강릉시 초당동 477-8
허균허난설헌기념관 운영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실외 구역은 상시 개방)
평창 오대산 선재길 (월정사 ~ 상원사)
오대산은 예부터 전나무 군락이 드넓게 펼쳐진 것으로 알려진 산입니다. 
최고령은 300년, 평균으로 보아도 80년이 훌쩍 넘는 전나무 약 1,700여 그루가 월정사 주변에서 자라고 있다고 하는데요. 
월정사 앞으로 난 1km 남짓의 전나무 숲길은 그 일부분입니다. 
이 숲길은 무려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차지했답니다!
전나무 숲에는 천연 항균 물질로 알려진 피톤치드가 풍부하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말 그대로 깨끗한 공기를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인 셈입니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교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로 그 옆으로 한 바퀴를 순환할 수 있는 길까지도 전 구간 또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함께 천년고찰인 월정사를 둘러보고, 전통차를 전문으로 하는 사찰 카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평온한 산책이 될 겁니다.
'나는 체력에 자신이 있다!', ' 숲길 트레킹을 하고싶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연결하고 있는 선재길입니다. 
총 10km 길이의 선재길은 대체로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로 이루어진 트레킹 코스인데요. 
이제 막 녹아 흐르기 시작한 오대천을 옆에 끼고, 오대산의 맑은 공기를 즐기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답니다. 
상원사 역시 월정사만큼이나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사찰로 함께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위치 :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월정사)
입장요금 : 성인 5,000원 / 청소년, 학생, 군경 1,500원 / 어린이 500원
주차요금 : 승용차(1,000cc 미만) 2,000원 / 중형차(1,000cc 이상) 12~4월 4,000원, 5~11월 5,000원 / 대형차(버스) 12~4월 6,000원, 5~11월 7,500원 
입장시간 : 일출 2시간 전 ~ 일몰 전
동해 논골담길
동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묵호항에도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바로 논골담길인데요! 
논골담길은 묵호항 안쪽에 솟은 언덕에 집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 사이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사실 이 마을은 원래 그저 평범한 어촌이었던 곳인데요. 세월과 함께 낡아가던 모습을 안타까워했던 마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논골담길 입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벽화가 등장합니다.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벽에 그려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골목에 가득한 재치 있는 글귀, 울타리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한 폭의 예술 작품 같은 그림이나 조형물도 눈에 띕니다. 
논골담길과 묵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해 논골담길5
동해 논골담길6
적당히 쉬어갈 만한 공간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아담한 공원에 놓인 벤치에 앉아 묵호의 안쪽인 ‘안묵호’를 감상해보세요! 
논골담길 꼭대기인 바람의 언덕에 오르면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논골담길 협동조합’의 카페가 등장합니다. 
논골담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폐쇄 중입니다.
마을 꼭대기에는 1963년에 설치되어 지금까지도 어부들의 뱃길을 안내해주고 있는 묵호등대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전망층까지 개방되어 있고 등대 주변을 꾸미고 있는 공원에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 쉴 만한 공간이 있답니다.
위치 : 강원도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등대)
운영시간 : 4~10월 06:00~20:00 / 11~3월 07:00~18:00
삼척 덕풍계곡
아무도 없을 것만 같은 미지의 숲속을 거닐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은 삼척 덕풍계곡 탐방로! 
응봉산의 골짜기를 따라 이어지는 이 계곡은 그야말로 오지 중의 오지로 그만큼 원시림 느낌이 가득한 풍광을 자랑한답니다. 
입구부터 제3용소가 있는 곳까지는 8.1km, 응봉산 정상까지는 약 10.5km에 달하는 등산로가 있었지만, 모두 둘러볼 수는 없습니다. 
자연 보호를 이유로 제2용소까지(약 2.5km)만 탐방로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나머지는 통제 구간입니다. 
그렇지만 제2용소가 있는 곳까지만 다녀와도 충분히 덕풍계곡의 매력은 즐길 수 있습니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내내 잘 다듬어진 탐방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종종 등장하는 암반 구간만 조심한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나서면, 대자연이 만들어낸 기암괴석의 틈 사이로 갈색의 계곡물이 세차게 흐르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음마저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한 소리가 계곡 탐방로를 걷는 내내 BGM처럼 다가온답니다. 
이어폰을 빼고 자연의 소리를 오롯이 느껴보세요!
아직 푸른 잎이 자라지 않았어도, 계곡물이 에메랄드빛이 아니어도 실망하기에는 이릅니다. 
이 독특한 빛깔의 계곡은 높은 곳에 쌓이고 쌓인 참나무 낙엽의 색이 우러난 것! 에메랄드빛 라군만큼이나 영롱한 빛깔이지 않나요? 
덕풍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신비로운 용소는 바닥이 어딘지 가늠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새까만 물속을 보여주는데요. 
발목에서 무릎 깊이 정도로만 차오르는 계곡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용소는 수십 미터의 수심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숲속 계곡을 산책해보고 싶다면 삼척의 덕풍계곡은 어떨까요? 
자연의 신비에, 그 안락함에 반하게 될 겁니다 : )

위치 :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2020년 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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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20-03-31 08:39
   
좋타 저런데서 살고 싶네 ㅜ
dingojm123 20-03-31 23:28
   
경치 좋네요.
한이다 20-04-01 21:27
   
맑은 공기 마시며~ 자~아 신나게 달려가보자~
박하114 20-04-02 09:28
   
어 갑자기 바다 보고 싶어지네요
박하114 20-04-02 09:29
   
그니까요 공기 진짜 맑겠다
홍상선 20-04-17 19:45
   
경치 좋네요.
망둥망둥 20-05-05 13:02
   
자연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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