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플립·폴드4' 유럽 출하량 두배 늘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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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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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 등 36개국서 선보여

퍼플보라 색상의 갤럭시 Z플립4와 워치5, 버즈2 제품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1000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설정한 갤럭시 Z플립·폴드4 신작이 유럽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 팀장인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IFA 2022' 개막에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폴더블폰 4세대 신작의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서 폴더블폰 신작을 공식 출시한 상태로 전작을 크게 상회하는 흥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16~22일 한국에서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는 약 97만대가 예약 판매됐는데 전작(92만대) 대비 5.4% 증가한 수준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은 미국과 함께 폴더블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의 전초 기지"라며 "유럽 내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상승했다는 점은 폴더블폰 대중화의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전했다. 유럽 시장에서 플립4와 폴드4의 판매 비중은 약 6대4로, 삼성은 유럽에서 초기 반응이 상승세를 타는 이유로는 감각적 디자인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꼽았다. 특히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플립4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폴드4에서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 기능과 무게감을 줄이면서 플립 제품으로 '쏠림' 현상이 강했던 전작 대비 판매 비중 변화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갤럭시 폴더블폰 3세대는 플립과 폴드가 전 세계 평균 7대3의 판매 비중을 기록했는데, 올해 4세대 신작에서는 폴드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흐름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초부터 전작인 갤럭시 폴더블폰과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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