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영국 드론업체 말로이 에어로노틱스 인수

화물 300㎏ 싣는 T-650 드론 개발 박차

이정희 승인 2024.02.08 04:00 의견 0

BAE 시스템즈 부스.@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BAE 시스템즈가 말로이 에어로노틱스(Malloy Aeronautics)를 사들였다.

말로이 에어로노틱스는 영국의 드론(무인기) 기업이다. 68~300㎏의 짐을 감당할 수 있는 드론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최근 말로이 에어로노틱스 인수를 발표했다. 양사는 T-600 드론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아예 한식구가 되기로 한 것이다.

T-600은 200㎏의 화물을 실은 채 시속 14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영국 해군의 주력 어뢰인 스팅 레이(Sting Ray)도 탑재됐다. 어뢰는 추진력을 가진 함선 공격용 폭탄이다. 스팅 레이의 무게는 267㎏이다. 사거리는 8~11㎞다. 최고 속력은 시속 83㎞다.

BAE 시스템즈는 말로이 에어로노틱스 직원들을 연구·개발 사업부인 팰콘웍스(FalconWorks)에 배치해 T-650 드론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T-650은 페이로드가 300㎏에 달한다. 페이로드는 수송 가능한 중량이다.

BAE 시스템즈 측은 "말로이 에어로노틱스와의 시너지를 활용해 드론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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