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매국노 라느니 누가 독재자 라느니
이런 논란이 있다고 근대사 논의를 터부시한것이,
한국인에게 역사를 잊게했다.
근대사에 한국은 영토적으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
바로 간도이다.
간도는 조청 국경분쟁 지역이 있었던 지역으로,
실질적으로 조선의 영토였다.
조선이 관리를 파견해서 세금을 거두었던 지역이고
청과의 영토분쟁에서는
"내목을 내놓을지 언정 땅은 한치도 내어줄수 없다" 는
조선 선비의 기개가 어린 땅이다.
이를 상실하게 된것은 일제가 국권을 침탈하고 간도를 넘겨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 이 간도의 일부는 북한이 돌려받았다.
일제가 패망한후 소련은 압록강 두만강 북쪽의 땅을 북한에게 돌려줬다.
당시 소련의 입장에서는 이곳은 조선땅, 한국땅으로 보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를 다시 상실한것은 한국전쟁 시기인걸로 생각되어 진다.
중국이 북한이 전쟁으로 혼란한 틈을타서 중공군을 이곳에 주둔시키며 점령해 버린것이다.
간도를 상실한 지금의 한국은 남북한이 통일된다 해도,
조선보다 영토적으로 작은 나라가 될수밖에 없다.
반만년 한민족 역사상 지금의 세대가 가장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다.
한민족의 발원지인 만주를 수복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간도는 충분히 명분이 있고 되찾아야할 땅이다.
현실적인 어려움과는 별도로,
그곳이 원래 우리땅 이었다는 것은 다음세대에게 알려줘야한다.
고구려땅을 대부분 중공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국인은 고구려와 상관없다고 하는 주장이 옳다는것인가.
아니면 한국인은 고구려가 아닌 신라에서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옳다는것인가.
조선이 일제에 식민지배를 당할당시
민족의 상황이 어려우니 민족의 역사를 무시하고 시대상황에 맞게 비하했다면,
지금의 세대는 일제가 만들어놓은 식민사학의 틀에서만 우리역사를 바라볼수밖에 없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