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우린 맨날 한국 역사나 고대 국가들을 일본, 중국 이나 유럽에 비교는 해봐도 동남아는 취급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서요. 동시기 동남아를 평정한 크메르 제국과 통일 신라/고려중 어느 나라가 국력에서 앞서있었을까요?
얼마전에 크메르 제국 다큐를 보니 생각 이상으로 발전해있더군요.
고려, 신라 모두 당시 리즈시절이였고 크메르도 수리바자르얀 (?) 2세당시 앙코르 와트도 짓고 참파도 정복하는등 확실한 동남아의 패자로 군림했죠. 나라 곳곳에 병원, 숙박업소등을 체계적으로 졌다고도 합니다. 고려의 만월대를 보고 송나라 사신이 부러워했듯 앙코르와트를 보고 놀라워한 중국 사신들의 기록또한 존재합니다.
두나라 다 무역의 당시 국제 중심지였던것 또한 비슷하네요.
군사력 차이 하나만 뽑아보자면 쟤들은 코끼리가 있었지만 전선은 카누수준의 허접 (근데 이것도 선입견 아닐까요?) 고려/신라는 코끼리는 없지만 일단 배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급.
크메르 외에도 동남아 국가들, 예로 참파, 대월, 슈리비자야, 달리 (남조) 등과 고려의 국력차는 얼마나 있었을까요? 오히려 쟤들이 앞서있었을까요? 아님 우리가 한참 앞서있었을까요?
동남아 역사가 워낙 선입견으로 많이 싸여있어 대부분 사람들은 허접한 역사인줄 알지만 잘 들여다보면 대단한것도 많더라고요. 슈리비자야 제국같은 나라등도 상당히 복잡하고 질서된 정체 체제를 갖고 있었고 보로쿠더같은 대형 불교 사원등도 엄청나더군요. 고려도 기록들 보면 귀족들은 월드컵 축구장 만한 집 만들어 사는둥 유물이 안 남아있어서 그렇지 엄청난 대 건축 문화를 이뤘지만 동남아 역사도 무시할 수준은 아닌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