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국의 족속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듯 해서...
(저 역시 정확하게 아는 것이라고 자신하는 것은 아니니까 새겨서 이해해 주시길^^)
왜의 죠몽인은 한반도를 거쳐간 집단이 아니라 빙하기 한반도와 중국, 일본이 연결되었을 때 양자강 지역에서 걸어서 열도로 걸어서 넘어간 남방계 선주민들이고, 야요이인은 해빙 이후 한반도 남부지역 즉, 한반도의 왜가 넘어가 벼농사를짓던 사람들이 주류로서 한반도 남부와 큐슈지역에 살던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즉, 가야나 백제 성립 이전의 한반도 남부지역과 큐슈섬에 문신을 하고 살던 사람들이 왜인입니다.
한반도 왜인(영산강 옹관묘 세력이 대표적)이 백제에 밀려 열도로 많이 넘어갔을 것이지만 이들은 혼슈지역 보다는 큐슈지역 쪽이 중심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한반도에 남아있어서 초기 신라를 괴롭혔다고 봐야 합니다. 한반도 왜의 경우 가야를 경유하여 즉, 걸어서 신라를 치러간게 아니라 전라도 지역 및 큐슈 지역에서 배를 타고 신라를 공격했던 것이라 볼 수 있지요.
왜인이라고 하면 죠몽인도 포함되지만...왜인으로 기록되는 시기의 왜 열도 주민은 대부분이 야요인(죠몽인과 한반도 왜인의 혼합)입니다.
왜인은 가야와 지역적으로도 가깝고 친밀한 교류관계에 있었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후대 가야인들이 왜인을 별 무리없이 통합해 갈 수 있었고, 이들이 후대 야마또 정권 내지 초기 일왕가가 되는 것으로 봅니다.
도래인은 야요이인을 의미하는게 아니고, 가야 쪽 사람들이 세력을 형성하여 초기 야마토 정권을 세운 후 넘어온 한반도 사람(특히 백제인 중심)을 의미합니다.
참고로...야마토는 왜(倭)의 음독이고, 훈독으로는 '와'입니다. 난장이 의미의 왜가 싫어서 후대에 들어 같은 발음(와)인 和로 대체하고 여기에 大자를 붙여 야마토라고 부른 것입니다. 즉, 倭=和=大和 세 개 모두 야마토입니다. 즉, 倭라는 글자 자체가 바로 야마토입니다.
그리고...정이대장군 즉 약칭하여 쇼군이라고 하는 자는 야요이 시대니 뭐니 보다 한참 후대인 8세기 때입니다. 가마쿠라 막부의 수장이기도 한데...이들이 정벌한 오랑캐가 현재 방사능 오염지역인 후쿠시마 위의 동북지역 일대입니다. 정이대장군이란 자가 정벌하였다는 오랑캐는 야요인이라기 보다는 아이누족으로 추정됩니다. 즉, 남방계의 죠몽인이 아니라 북방계(약간의 백인종 계열^^) 아이누족인 것입니다. 이들은 왜인도 아니고 왜인들에게마저도 오랑캐로 보이는 이질적인 족속이지요.
현재 아이누족은 혼슈우 섬에서는 거의 밀려 나 거의 없지만 조금은 남아 있지요. 실질적으로 거의 불가촉 천민 대우 받으며 존재하고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