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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6-27 01:15
[기타] 삼국의 언어가 달랐다면?
 글쓴이 : 근초고왕
조회 : 4,677  

만약 그 스텐포드대 교수인 크리스토퍼 백위드와 그를 따르는 일본혐한과 중국인들 말대로 부여/고구려언어 백제어랑 삼한어(신라어)랑 다르다고 칩시다. 또 부여/고구려언어과 일본어랑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칩시다.
 
자 그럼 의문이 듭니다.
 
1. 부여/고구려언어랑 신라어가 달랐다면 왜 삼국사기나 일본서기나 중국의 사서들은 삼국의 언어가 달랐더거나 언어문제에 대해서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까?
 
2. 부여/고구려언어랑 신라어가 달랐다면 왜 지금도 삼한지역이 경상도 혹은 최소 경상도 전라도 충청남도 일부와 소위 예맥지역(부여/고구려언어권)인 경기권과 강원도 충청북도와 북한지역과 지금도 언어가 다르지 않은가?
 
3. 일본어가 그렇게 부여/고구려언어랑 밀접했다면 왜 일본서기에서의 기록같이 고대 일본인들은 고구려 백제인들과 대화할때 통역을 썼나?
 
4. 그리고 결정적인 점은 지리적인 점을 들 수 있는데 왜 가까운 남한(삼한)을 두고 거리가 먼 부여 고구려 언어랑 밀접할 수 있는가? 더구나 부여 고구려인들이 한반도 남부를 제외하고 직접적으로 일본열도와 해상적으로 교류한 예는 사료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오히려 고고학적으로 인류학적으로 일본열도는 한반도 남부와 밀접했다.
 
이런 질문에 대답할 수 있나요? 일본/중국/ 아주 일부의 한국 유저분들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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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생이 15-06-27 01:44
   
중국쪽 사서에 보면 사신이 말하길 삼국은 서로 말이 통했으며 의복과 문화가 같다라고 기록한게 있을 텐데요. 헌데 망상으로 삼국이 언어가 달랐다고 주장하는 왜그로들은 뭐죠?
망조 15-06-27 01:54
   
중국학자들은 적어도 삼국의 언어가 서로 통했다 이부분만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근초고왕 15-06-27 01:57
   
절대로 중국인들은 삼국단일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일본인이 만든 만선사관을 그대로 동북공정과 한국폄하에 활용하는 놈들이 중국넘들입니다. 백위드는 일본인들에게 교육받아서 저런 주장을 하는 거고요
개명사미 15-06-27 02:03
   
아주 배타적으로 접근해도 최소한 삼국의 언어는 매우 유사했을 것입니다.
없습니다 15-06-27 02:29
   
중국사서를 보면 부여와 고구려어나, 삼한의 언어가 비슷했다라는 말은 나와도 삼국의 언어가 같다는 말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건 사실인데 그 차이가 방언적 차이냐 다른계통이냐 라는 문제죠.

우리 학계의 주류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부여계언어와 한계언어의 2갈래가 있었다는 의견입니다.

""支配族(지배족)의 言語(언어)로는, 王(왕)을 「於羅瑕(어라하)」 妃(비)를 「於陸(어륙)」이라 했음에 대하여, 被支配族(피지배족)의 言語(언어)로는, 王(왕)을 「鞬吉支(건길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古代(고대)에 있어서 夫餘系言語(부여계언어)와 韓系言語(한계언어)가 달랐음을 端的(단적)으로 말해 주는 事實(사실)이기도 하다. 아마도 百濟(백제)에 있어서는, 支配族(지배족)의 言語(언어)로의 被支配族(피지배족)의 言語(언어)의 置煥(치환)은 없었고, 다만 약간의 影響(영향)을 준 데 不過(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上層(상층)(Superstratum)이 百濟語(백제어)의 特徵(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기문의 「한국어형성사」에서

이는 우리 학계에서 '정설'이 된 학설입니다만, 앞서 말했다시피 모든 이가 이기문 교수의 견해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근초고왕 15-06-27 03:13
   
<후한서>의 기록 

1) 東夷相傳以爲夫餘別種故言語法則多同
고구려는 동이족들이 서로 전하기를 부여의 별종인 까닭에 언어와 법제가 많이 같다고 한다

 

2) 言語諸事多與夫餘同其性氣衣服有異
고구려는 언어와 여러 일들이 부여와 많이 같은데 그 성질과 의복은 다른데가 있다


3) 言語食飮居處衣服有似句驪

동옥저는 언어, 음식, 거처, 의복이 고구려와 비슷하다

 

4) 耆舊自謂與句驪同種言語法俗大抵相類 言語法俗大抵與句麗同

예의 늙은이들이 스스로 이르기를 고구려와 같은 종족이라 한다. 언어와 법속이 대개 서로 유사하고 고구려와 같다

 

5) 弁辰與辰韓雜居城郭衣服皆同言語風俗有異

변진과 진한은 섞여 산다 성곽과 의복은 다 같은데 언어와 풍속은 다른 점이 있다

 

 

--> 5)는 <삼국지>의 기록과 서로 상반된다.

弁辰與辰韓雜居亦有城郭衣服居處與辰韓同言語法俗相似
변진과 진한은 섞여 사는데 또한 성곽이 있다 의복과 거처는 진한과 더불어 같고 언어와 법속이 서로 비슷하다

 

두 사서 중 어느 것이 정확한 기록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두 책 모두 기록자가 이 지역에 와서 직접 경험한 사실은 아닐테고 <삼국지>가 후대의 기록이니 아마도 앞의 기록을 토대로 쓰면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근거해서 바로잡은 것이 아닐까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양서>의 기록

1) 語言待百濟而後通焉

신라의 언어는 백제의 통역이 있어야 중국과 통한다

  

2) 今言語服章略與高驪同行不張拱拜不申足則異

백제의 지금에 언어와 복장은 대략 고구려와 같은데 다닐 때 두손을 맞잡지 않고 절할 때 다리를 펴지 않는 점이 다르다
 

 기타

- 言語服章略與高麗同
언어와 복장은 대략 고구려와 같다 -<남사>권79 -

 


- 百濟高句麗新羅基三國全朝鮮裔裳也用同語


백제, 고구려, 신라 삼국 모두 조선의 후예로 같은 언어를 쓴다. -<위략>-

같은 언어를 쓴다고 중국사서에 나와있는데요.. 그리고 백제의 지배층과 피지배층과 언어가 달랐다고 주장하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배층과 피지배층 쓰는 어휘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이를 보고 언어가 달랐다고 주장 할 수 있나요?
근초고왕 15-06-27 03:17
   
백제어 지배층과 피지배층의 언어가 달랐다는 것도 좀 어설픈게 백제는 700년(삼국사기초기내용을 긍정)동안 지배했는데 부여계 언어만으로 700년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도 생각해보면 우스운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 영국왕실은 독일계인데 그 시조인 조지1세는 영어를 못했지만 그 후손들은 영어를 쓰고 가까운 중국만 봐도 만주어를 유지시키려고 노력했던 청나라도 불과 3세대정도 지나서 강희제가 만주어 사멸을 걱정할 정도가 됩니다 마지막 황제 부이는 만주어 할 줄도 몰랐구요 지금 청황실 후손중에 만주어 사용자는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그럼 설령 부여계가 언어가 달랐다고 쳐도 백제지배층이 그들 만의 언어로 700년동안 유지했을까? 저는 no라고 생각되는데요. 언어가 거의 유사하거나 같었기 때문에 갈등이나 문제가 없었던 겁니다 백제가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언어가 달랐다면 풍습이나 기타 문제들이 사서에 기록되어야 하는데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지배층도 부여계 이렇게 단정지을 수도 없습니다. 백제 말기에 가면 토착세력인 사택씨나 예씨 같은 세력이 강력한 정치주력 세력이 되는등 언어가 다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좀와라 15-06-27 08:32
   
여기서 아무리 삼국의 언어가 같았다 하어라도 강단은 달랐다 입니다.

자 우리가 기존의 식민사학이 한국 고대사에 대한 주장을 생각해 봅시다.
1. 단군조선은 신화다. 고로 실존하는 역사가 아니다. (부차적으로 단군조선을 다룬 사료는 (대표적으로 환단고기) 위서나 신뢰 할 수 없다.
2. 한사군은 한반도 북부까지 영역이 미친다.
3. 삼국 중 고구려 백제는 부여족이고 신라는 한반도 남부 원주민과 북방의 고조선 계로 보이는 집단과의 연합체로 이들과 상관관계가 없다.
4. 한국의 역사는 통일신라로 부터 시작되며 (한국건국 2000년설) 한국인의 형성은 발해의 일부를 흡수한 고려로 부터다.

위 상기 내용에 동의 하든 말든 식민사학에 지금까지도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한국사 영역과 뿌리에 대한 해석이 확 달라지니 당연히 민족사학에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내용이고 격렬한 논쟁이 일 수 밖에요.  단순히 환단고기가 위서이냐 아니냐로 그렇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진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으 시갰죠? 다 이것이 단군조선을 시작으로 한국사를 이해하는 민족사관과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통일신라를 한국사의 시작으로 하는 식민사관과의 대립 입니다.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한국사를 전개한다면 고구려와 백제(부여어)와 신라어(韓어)는 다른언어가 되는 것이고 인정하면 조선어죠 방언의 차이일 뿐.  현재 중국어는 지방방언의 차이가 극명해서 통역관이 없으면 의사소통이 없으면 안되요.  그럼 그들이 다른 언어라 하나요?  그냥 중국어죠.  시작이 같기에 지금이 차이가 있어도 같은 언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편적인 사고방식이지요.  일본은?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은 아시죠?  지방방언의 차이가 얼마나 차이 나는 지를...

왜 고대 한국인이나 심지어 근대 한국인도 삼국어가 다를 거라 생각하지 않았을 까요?  그건 단국조선을 인정 했기 때문입니다.  일제 강점기시 일본인들이 단군조선은 신화요 실존하는 역사가 아니다라고 하고 백제와 고구려의 역사를 쑥 빼버리고 식민사학은 이를 지금도 추종하고 있죠.

왜 부여어와 신라어가 다르다는 것이 한국사의 주요한 쟁점이라 했는 지 이해 하셨나요.  부차적으로 요동사라는 관점도 비슷한 논리 입니다.
Centurion 15-06-27 10:01
   
단어 몇개 달랐다는 말은 있어도 말이 안통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지금도 북한과 남한, 심지어 남한 내에서도 각 지방별로 사투리 단어 차이 나는거 보면 되죠.

이게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지금도 이 모양인데, 몇킬로 가는것도 걸어다니는 시대,
마을에서 태어나 늙어 죽을 때까지 사는 시대를 생각해보면 뻔히 답나오는거죠.

게다가 신조어, 미묘한 사투리 차이,은어의 창조와 사용 이런건 있을 수 있는데..
간단히 생각해봤을 때, 일부 사이트에서 쓰는 어휘나 초성체 놀이 같은걸 한국사람이라고 다 알수 없는거랑 같죠.

백제가 마한백성들을 거느릴 때 통역관 써서 지배를 했다는 말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몇몇 단어가 달랐을 뿐이지. 북한과 남한이 어휘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다른 언어를 쓴다는 사람은 미친거지요.
이걸 택도 안되게 고구려-백제사를 꿀꺽하려는 일본 우익놈들만 부여=고구려=일본어 드립을 치지.
현실은 발해사신하고 말이 안통해서 신라유학생 불러다 통역시키는 수준.
비좀와라 15-06-27 10:26
   
일본의 기마민족 도래설도 백제가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여러 곳에서 증명이 되는데 인정하기 싫어서 생긴 설 입니다.  여기서 기마민족은 부여족이고 이 설이 다시 고구려와 백제는 일본 역사이고 신라는 한국의 역사이다라고 발전 전개가 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다시 여기서 기존의 한국어와 우랄 알타이어 연관설을 부정하고 한국어 고립어설과 일본어 고립어설로 나타납니다.  한국인이 북방계와 남방계로 기원을 달리하고 한국어는 드라비다어(타밀어)와 연관이 있다라는 설도 나옵니다.  참고로 드라비다어와 알타이어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설이 최근의 주장으로 드라비다어 기원설은 조금 들어갔지요. 또 있지요 사료에 금관가야 허황후가 분명히 천축에서 왔다고 했는데 중국 사천에서 왔다고 하고(결국 김해김씨 문중하고 소송까지 간 걸로 기억 합니다) 신라의 흉노 기원설 등등.  엄청나게 많습니다.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이를 고착화 시키려는 학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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