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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4 22:41
[한국사] 부여의 기원과 도읍지 비정에 관한 연구 (1부)
 글쓴이 : 비좀와라
조회 : 2,066  

부여의 기원과 도읍지 비정에 관한 연구 (1부)
부여의 위치가 과연 한반도와 만주지역에 국한될까?
 
심제 이진우 박사  기사입력  2014/12/03 [10:26]

(제3 발제)                      부여의 기원과 도읍지 비정에 관한 연구
                         - 근동기원설에 대한 사서와 언어적 고찰 -
 
    
     

11. 머리말
  
   부여와 관련된 우리나라 기록으로 『삼국유사』기이(紀異) 편에는 역사적 사실이 아닌 설화형식으로 표현된 함축적인 부여 개국과 관련된 내용과 『삼국사기』고구려본기에는 고구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부여의 모습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체적 사실내용에서 북부여와 동부여의 역사적 사실이 혼재되어 기술되어 실제 정확한 위치를 규명하여야만 두 고대국가의 영역과 활동범위를 추정할 수 있는바, 이를 검증할 충분한 사료의 부족으로 인해 관련 연구는 고조선과 고대 삼국을 연결하는 중요성에 비하여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완하기 위해 중국 사가에 의해서 쓰여진 관련 사료중 기원전 기록으로 추정되는『관자』를 위시하여 『후한서』3세기경에 저술된『삼국지』등을 포함하여 부여 관련 사서들과 관련된 연구물 등을 검토하여야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20세기초 일인(日人) 사학자들로부터 제시된 연구 결과물인 고조선 <평양 중심설>과 고구려 <만주 기반설>에 의해 고정화된 전통적 사학연구 프레임으로 인해, 부여사 역시 그 기원, 위치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한반도와 만주지역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여의 연원 및 위치비정과 관련하여 선행 연구물을 검토하면 대부분 한반도 북부와 만주지방 활동하던 고구려와 백제의 개국을 마련한 고대국가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한-중 고사서 및 고지도에 근거한 지명 위치 해석과 아울러, 고조선을 포함한 고대 삼국의 언어인 고한국어(古韓國語)에 터키계 언어요소가 다수 포함된 언어학적 연관성을 모티브로 하여 부여의 역사적 연원을 찾으려한다. 
  
특히 『삼국지』위지 오환선비동이전 및『후한서』동이전 등에 기술된 부여의 연원 즉, 그들이 옛 망명인 들의 후손이라는 기록을 연원 추적의 단서로 삼아, 그들의 망명시기와 관련된 동서양 기록을 관찰하려고 한다. 이를 통한 부여족의 최초 위치 및 시간 경과에 따른 이동경로를 고고학 및 유전학적 자료를 참고하여 추정 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으로 동아시아에 정착했던 부여족이 남긴 여러 가지 문명과 문화의 흔적들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 부여의 기원과 위치에 대해 열강 중인 심제 이진우 박사     © 편집부
 
Ⅱ. 부여 관련사서 및 언어적 관련성 검토.
  
   부여의 개국과 관련된 우리나라 사료로서, 『삼국유사』에는『고기(古記)』의 내용을 인용하여 기원전 59년 해모수가 하늘에서 홀승골성으로 내려와 북부여를 창건한 것으로 기록하였다. 고조선 역대단군의 연대력 기사에서 부여라는 명칭이 최초로 기록 된 고려 말 이암의『단군세기』에 의하면 제22대 단군 색불루가 우현왕으로서 부여(夫餘) 신궁에서 단군의 직위에 오르는 기록에서 부여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게 된다. 

기록에 의하면 색불루 단군은 역대 고조선 단군의 적통과는 다른 집단이 정치적 변동에 의하여 단군의 지위에 오르게 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시기적으로 전조선기가 지나고 후조선기인 기원전 13세기경인 하가점 상층문화의 건설과 동일시기로 파악된다. 
 
    중국 사서에서 부여가 국명으로 처음 등장하는 사서기록으로는 『사기』 화식열전으로 부여가 연과 오환의 북쪽에 존재 하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내용에 의거하여 부여를 연구하는 기존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부여의 위치를 연나라의 수도 지역으로 알려진 북경유역과 난하(欒河) 북부 지역으로 자료를 연구하여 확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후 시기의 기록으로 기원후 1세기 전한의 왕충(王充)이 저술한 『논형』과『후한서』등에 기록된 동명(東明)의 탁리국(橐離國) 탈출과 이후 부여국을 건설하는 구체적 설화 내용들은, 이후 고려시대에 발간된 삼국유사 등 부여와 관련 역사를 기록한 사가들에 의해 중국기록이 참고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부여에 대한 중국사서인 『삼국지』 위서 오환선비동이전 등에는 부여의 위치와 국가 연혁 및 나라의 위세(威勢) 등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바, 이중 부여의 출자(出自)가 기록된 『위략』에 그들이 옛날에 망명인(亡人)이었다는 사실에서 부여족의 기원을 파악하기위한 단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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