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 군사력이 그리 형편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병력만으로 따지면 맞짱 뜰 정도는 됐습니다.
다만 절도사 체제를 잘못 굴려 망조가 들었던 당조의 폐해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나머지
지방에 군사를 거의 두지 않고 중앙군만 비대하게 키웠다는 게 문제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앙에 군사가 집중되면 반란 진압에는 편하지만 변경을 침입당하면 속수무책이죠.
특히 노략질을 목적으로 훑고 물러나는 경우에는 붙어볼 수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이걸 막겠다고 세폐를 낸 것이고, 이걸 후대에서 문치주의니 문약이니 부른 것이죠.
힘이 없었다기보다는 힘 분배를 잘못 한 결과라고 봅니다. 반쯤은 어쩔 수 없었지만...
송나라가 설설 기던 요나라의 10만 정예병기을 강감찬이 그야말로 몰살시켰는데 고려가 겨우 균형추라고? 고려가 균형추면 송나라는 뭔가요? 군사력으로 따지면 고려가 제일 우위가 아닌가요?
실력으로 증명했잖아요 . 고려 > 요 > 송
요나라는 고려에게 정예기병 10만을 잃어버린 뒤 국력이 급격하게 기울다가 금나라에게 먹힙니다 .
사실 유목국가로써 10만 기병을 양성하기가 쉽지 않죠. 몽골이 전성기때 10만으로 세계를 정복했으니 요나라도 고려만 아니었다면 세계제국을 건설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었죠
베트남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그런 말 못할 텐데
베트남은 기원전 2세기부터 1100년간 중국의 점령지였습니다.
중국 역대왕조의 침략을 수차례 물리칠 조건도 안되었습니다
베트남이 프랑스나 미국을 이겼다고 프랑스, 미국이 쇠퇴했나요?
그러나 요나라는 고려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부터 국력이 급속도로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망하기까지 백년을 간거죠
다시말하면 고려가 요나라의 국력을 거의 소진시켰다는 겁니다.
그리고 네팔은 청나라에게 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