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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09 17:19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일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 : 드래곤피쉬
조회 : 7,675  

돌고래를 잔인하게 살육하는 코브라는 영화에 대한 기사에 달린 댓글을 읽고 몇가지 드는 생각이 있어서 적어 봅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은 전부 영화를 비난하는 댓글들 뿐이였습니다. 이 댓글들의 주요 골자는 이겁니다.

일본의 식문화일 뿐이다. 미국 소도축장을 몰래 촬영해서 인도같은 힌두교(소를 신성시 해서 소고기를 금기시 하는 종교)나라에 보여주면 당연히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상대국의 식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의 영화다. 대충 이런 주장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꽤 설득력도 있고 그리 틀린 말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댓글들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들 들었습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개고기 먹는 것을 저급하게 여기고 모멸감을 표시하는 방송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개를 목매달아서 때려 잡는 장면같은 것을 몰카로 찍어서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사회고발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그 때는 왜 이것을 한국의 식문화라고 이해하지 않았을까요?(못한게 아니라 안 했다는 점을 강조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본의 안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이중성입니다.

혹자들이 하는 우스개 소리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관점으로 한국을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댓글을 읽으면서 화가 난다기 보다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이중성은 내면이 부실한 사람이 세상에 대해 취하는 관점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관점인데, 도요타 사태에서 보인 이중적인 태도도 그렇고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의 일본은 내부적으로 참 암담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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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10-05-09 22:09
   
이중성.. 사실 심히 따지고보면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것이죠..생각하기 쉬운게 사람들의 공통성에 있습니다.. 일본에 한국을 비하 할수 있는"꺼리"가 생기다보면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냥 관심없는데로 무관심으로 답하지만 그렇게 되어 보통은  혐한들만이 꺼리에 다수 몰려오기 마련이죠.. 반대로 자국에 대해 안좋은 시선이 보이면  너나 할것없이 참여의식을 갖게 됨니다...이렇기 때문에 실제보다 훨씬 이중성을 보이게 되는 현상을 띄게 됨니다...어떤책에서 이걸 합쳐서 뭐라고 설명 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저의 결론은 단지 그런 단편적인 넷상의 반응만을 보고 이중적이다라고 판단하고 그들을 배척하기에는 너무나 올바르지 못하다는것 입니다...
     
깨스맨 10-06-15 12:26
   
Identify your self.
드래곤피쉬 10-05-10 00:59
   
인터넷상에 올라온 단편적인 글만을 보고 이중적이다 아니다 라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햄릿님의 말씀에는 백번 천번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실망스러운 것은 그 댓글을 단 일본 네티즌들에게 "한국의 개고기 문화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다면 과연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이니 한국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좋은거 아니냐." 라는 문화적 다양성의 관점에서 대답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생긴 실망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대답이 나올거 같지 않아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말로 그들이 돌고래잡이와 개고기문화를 같은 선상에서 동일하게 여긴다면 이는 단지 쓰잘데 없는 기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신각라 10-05-16 13:17
   
ㅇㅇ
조주 10-05-11 06:54
   
원래 자신에게는 관대한법이지요.
이오리 10-05-14 21:55
   
이녀석들에게는 영애 누님이 한 마디 하면 끝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아스트라페 10-05-18 2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하수리 10-10-22 14:28
   
비교할 걸 비교해라

소와 개는 가축이란다

돌고래가 가축으로 보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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