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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7 23:35
[한국사] 말갈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3,478  

말갈을 고구려의 피지배 민족이라 보는시각도 있지만
고구려의 지방민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서울 사람과 강원도 산골 사람의 차이랄까.
 
고구려 사회내에서 말갈의 위치는 확실히 피지배 민족이라 할수없다.
말갈은 고구려가 전쟁할때마다 병력을 끌고 나섰다.
고구려가 지배자니까는 말이 안되는 소리다.
강력한 군사력을 계속 갖고 있던 세력이 지배당하는걸로 만족하며 지냈다는게 얼마나 어이 없는 가정인가.
피지배 민족이면 왜 망해가는 고구려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겠는가.
고구려군과 말갈족의 차이는
중앙군과 지방군의 차이가 아닐까 한다.
 
말갈의 어원으로
부여의 마가에서 나왔다는 설과
말+고을 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말갈의 후예인 여진을 봤을때 말+고을 보다는
마을+고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여진은 유목도 하지만 수렵도 하고 밭농사에 물고기도 잡고 살았다.
 
마을+고을 이라 한다면
마을이면 일반적으로 촌동네를 말하고 고을이면 지방 행정중심지를 말한다.
그럼 지금을 비유하자면 시골촌놈은 한국사람이 아니란건가?
표준어를 쓰는 서울사람만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란 주장이 아닌가.
 
한민족은 단일민족이라 할수도 있지만,
단일혈족은 아니다.
고구려는 부족연합으로 시작했고,
백제는 결혼동맹으로 세력을 확장했고,
신라는 북방쪽에서 내려온 세력이 권력을 장악했다.
순수 혈통이란건 거짓말 이지만
하지만 단일민족이라 할수있다.
훨씬 더 옛날을 보고 식민지 시대때 확립된 좁아터진 민족관에서 벗어난다면.
 
어떤 기록에는 고조선과 흉노를 서로 다른것으로 기록하고
어떤 기록에는 흉노의 세력을 동쪽으로 남만주 까지로 적고있다.
남만주면 고조선의 영역과 겹친다.
어찌됐던 간에 고조선은 흉노와 무력충돌한 기록이 없다.
오히려 흉노와 싸우기위해 먼저 고조선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조선과 흉노는 굳이 따지자면 한통속이였다는 얘기다.
 
그럼 북방에서 부족이란 무언가.
유명한 몽골족은 유목민족만 있지않다.
몽골고원에는 수렵, 유목, 농사에 고기잡는 부족등 여러 부족이 있었다.
그런 다른 문화의 여러부족들이 몽골족으로 통합된 것이다.
만주족도 마찬가지고.
고조선, 고구려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계루부, 순노부, 소노부, 관노부, 절노부 5부족이 고구려의 근본이다.
고구려의 5부족에 왜 말갈은 없나.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가 치른 여러 큰 전쟁에 참여했는데도?
말갈이란게 종족이름이 아니란 증거가 아닐까.
재밌는 내용이 고구려왕은 계루부 출신 이었지만, 위상은 순노부가 더 높았다고 한다.
 
 
청이 병자호란때 조선인을 끌고 갔다고 한다.
또 같은 사건에 조선땅에 있던 여진인을 끌고 갔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귀화해서 공을세운 사야가에게 조선이름을 주고 조선인이라고 부르라고 왕이 명했다.
그외 여진쪽도 한국식 이름을주고 이런 사례가 많다.
조선시대 때만 해도 지금처럼 폐쇄적인 민족관이 아니었다는것.
 
조선은 선비의 나라다.
선비는 순수 우리말로 좋은뜻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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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로그룹 16-08-17 23:40
   
고대만주랑 후대 만주는 유전적으로 다릅니다
금청시대 여진족들은 흑수말갈 후예로 동북만주에서 발원한 유목하던 전형적인 야만인 통구족 입니다. 우리랑 관련있는 말갈족은 속말부랑 백산부 입니다
     
관심병자 16-08-17 23:51
   
흑수말갈은 고구려와 계속 대립했지만, 고구려 멸망할 시기에는 군사를 이끌고와 당나라와 싸워준 부족입니다.
여진족이 흑수말갈의 후예라고 기록하지만 그렇다고 나머지 다른 말갈이 멸종 해버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남쪽으로 고려에 귀화해 고려인이 되고 거란인이 되고 여진인이 된게 아닐까 합니다.
          
하플로그룹 16-08-18 00:25
   
동북만주에서 발원한 흑수는 발해를 자주 침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흑수는 당나라 때까리 입니다. 조공국이면서 동맹국이에요

고구러가 군사를 이끌었던 말갈 부족은 흑수가 아니라 속말부나백산부 입니다. 흑수는 당나라와 동맹국 입니다.

당나라와 흑수가 양쪽에서 발해를 공격해서 멸망시키려고 계획을꾸미게 되는데

결국 발해가 눈치를 채서 흑수를 정벌해버립니다

발해에 지배 받던 흑수는 나중에 발해가 거란에 망하자
흑수는 다시 거란에 지배 받게 됩니다.
흑수는 거란에 지배 받으면서
조용히 힘을 키우고 두부족으로 나누는데.
여기서 생여진 숙여진으로 나눕니다. 
거란이 점차 힘이 약해질때 노리는데

여기서 생여진 세력이 주변 부족들 통합 하고 거란을 쳐서 멸망 시키게 되요.

그리고 금나라를 건국하고 다시 몽골제국에 망하게 됩니다

생여진 다시 몽골에 지배 받게되는데

생여진은 다시 건주여진 야인여진 해서여진으로 나누고

건주 세력이 후금을 세우게 됩니다. 이후 청나라로 발전
하플로그룹 16-08-17 23:50
   
한국이랑 관련있는 말갈족은 예맥화된 속말부나 백산부의 세력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들은 일칙히 부여와 고구려의 복속되었던 부족들인데

속말부는 부여지역인 송화강 일대에 거주했고 백산부는 함경북도에 거주 했습니다.

사서보면 고구려가 말갈군을 데리고 신라 땅에 자주 침범 했다고나오는데

이들이 아마도 백산부 속말부 세력으로 볼수 있겠습니다.

속말부 백산부의 하플로 유전자는 O3 O2b1b1 C2e로 볼수 있겄습니다.
     
관심병자 16-08-18 01:04
   
<신당서>
唯黑水完彊, 分十六落, 以南北稱, 蓋其居最北方者也.人勁健, 善步戰, 常能患它部
오직 흑수부만이 완강하여 땅을 16부락으로 나누고 남부와 북부로 일컬었으니, 이는 그 위치가 가장 북쪽이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이 거세고 보전을 잘하여, 늘 다른 부족의 걱정거리가 되었다.

太宗 貞觀二年, 乃臣附, 所獻有常, 以其地爲燕州.帝伐高麗, 其北部反, 與高麗合. 高惠眞 等率衆援安市, 每戰, 靺鞨常居前. 帝破安市, 執惠眞, 收靺鞨兵三千餘, 悉坑之.
태종 정관 2년에는 마침내 신부하여 항상 공물을 바쳐오므로, 그 땅을 연주燕州로 삼았다. 태종이 고구려를 토벌할 적에 그 북부가 반기를 들고 고구려와 합세하였다. 고혜진 등이 군사를 이끌고 안시성을 구원할 적에 싸움마다 늘 말갈병을 앞에 내세웠다. 태종은 안시성을 함락하고 고혜진을 사로잡은 뒤, 말갈병 3천여명을 모두 묻어 죽였다.

<금사>
黑水靺鞨 居肅?地,東瀕海,南接高麗,亦附於高麗。
흑수말갈은 숙신의 땅에 살았다. 동쪽으로는 바다에 닿았고 남쪽으로는 고려와 접했으며 고려에 속했다.

嘗以兵十五萬?助高麗拒唐太宗,敗於安市。
15만명의 군사로 고려는 당 태종을 막았고 당나라는 안시성에서 패배하였다.

당나라의 관점에서는 흑수말갈이 당나라의 뒤통수를 치고 고구려를 도운것이지만,
말갈의 후예인 금나라의 관점에서는 흑수말갈이 원래부터 고구려에 속해있었다고 합니다.
흑수말갈이 고구려에 속했었다는건 말갈 7부 모두다 고구려에 속해있었다는 얘기 입니다.
          
하플로그룹 16-08-18 01:14
   
만주에서 나오는 O2b1b1-L682는 확실히 고구려의 흔적일수 있겠네요. 일칙히 흑수 속말 백산은 고구려에 복속 되었다고 봐도 되겠네요.
무휼이 16-08-18 00:17
   
속상하네요 중국에 섞여들어갔겠죠
     
하플로그룹 16-08-18 00:41
   
중국이나 만주에 O2b1b1 나옵니다
심지어 연해주에 사는 통구스족인 나나이족 우데게족에서도 O2b1b1 10% 나옵니다. 10%가 속말부 백산부에서 왔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발해가 망할때 속말부 백산부 세력들이 연해주에 살던 우데게족 나나이족에 일부 합류 했다고 봅니다
하플로그룹 16-08-18 01:18
   
신당서 말고 구당서 기록 없습니까?
     
밥밥c 16-08-18 01:56
   
구당서 지리지입니다.

http://history-backup.tistory.com/481

 위의 연주(燕州)도 나오네요.



연주(燕州)

연주(燕州). 수국(隋國)의 요서군(遼西郡)으로 영주(營州)에 붙여 다스렸다. 무덕(武徳) 원년 연주총관부(燕州總管府)로 고치었고 요서현(遼西) 로하현(瀘河) 회원현(懷遠)을 다스렸다. 그 해에 로하현(瀘河縣)을 폐하였다. 6년에 영주(營州)로부터 남쪽으로 옮기어 유주(幽州)의 성내에서 붙여 다스렸다. 정관(貞觀) 원년 도독부를 폐하고 또한 회원현(懷逺縣)을 없앴다. 개원(開元) 25년에 치소를 유주의 북쪽 도곡산(桃谷山)으로 옮기었다. 천보(天寶) 원년 귀덕군(歸徳郡)으로 고쳤고 건원(乾元) 원년에 다시 연주(燕州)라고 하였다. 옛날에 다스리는 현은 1개이고 실제로 차지한 땅은 없으며 다스림을 받는 자들은 속개말갈(粟皆靺鞨, 속말말갈)의 별종이며 가구수는 500이다. 천보 년간에 가구수는 2045이고 인구수는 1,1603명이다. 경사와 동도까지의 거리는 유주와 같다.

 1) 요서현(遼西). 연주(州)의 치소이다.


燕州. 隋遼西郡, 寄治於營州. 武徳元年, 改為燕州總管府, 領 遼西 瀘河 懷遠 三縣. 其年, 廢瀘河縣. 六年, 自營州南遷, 寄治於幽州城内. 貞觀元年, 廢都督府, 仍省懷逺縣. 開元二十五年, 移治所於幽州北桃谷山. 天寶元年, 改為歸徳郡. 乾元元年, 復為燕州. 舊領縣一, 無實土戸. 所領戸出粟皆靺鞨别種, 戸五百. 天寶, 戸二千四十五, 口一萬一千六百三. 兩京道里, 與幽州同.
遼西, 州所治縣也.
없습니다 16-08-18 02:45
   
조선시대를 무슨 코스모폴리탄니즘 시대로 여기는 모양이신데, 당시 조선에서는 귀순한 여진족들을 재가승마을이라는 고립된 마을에서 조선인과 통혼까지 금지시키며 수백년동안 격리시켜 관리해 왔습니다. 최초의 서사시인 국경의밤의 제재가 바로 재가승인 순이와 조선인 청년 사이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죠. 결혼이 금지되어 있었거든요.  이 여진족 재가승마을이 없어진게 조선왕조가 멸망하고도 한참이 지난 625이후에 김일성에 의해서입니다..
     
고프다 16-08-18 03:35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36010100209251001&edtNo=1&printCount=1&publishDate=1936-01-01&officeId=00020&pageNo=51&printNo=5421&publishType=00020

36년 동아일보에 실린 재가승에 대한 신문기사임

그들 자체가 배타적이었음. 어떤 이유로 조선에 섞이지 못하고 배타적이고 고립적으로 남게된

여진 유래 집단임.실상은 조선인이 그들과 통혼하려면 그 마을에 들어가 자신이 재가승이 되어야 했음

일제시대까지 4,5천명 수준의 소규모 집단인데 그들 자체가 조선에 섞이기 보다

집단(부락)의 풍습과 규모를 유지하려 애썼음.

오히려 난 그런 집단을 해체 시키지 않고 그냥 놔둔게 더 신기하구만..
          
고독한늑대 16-08-18 04:42
   
재가승이 여진인인가에는 좀 다른 추측이 있는데요..
고려시대 거란족들을 잡아온 적이있죠..
이 거란족들은 고려에 동화되지 않고 산속에서 사냥을 하면서 백정으로 살았습니다.

또 여진풍습은 매장풍습입니다만..
거란족은 화장 풍습입니다.

그런데 재가승은 화장풍습입니다.

뭔가 제대로 확인해봐야 할듯 합니다.

또 금나라 시기에 요나라가 망하니 금나라는 거란인들을 여진에 포함시켰습니다.
     
기파랑 16-08-18 04:49
   
동화된 사람도 있고요. 아닌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죠.
고독한늑대 16-08-18 04:41
   
일단 금나라시절로 되돌아가서 역사를 판단해보면..

요나라가 망하자 금나라는 거란족들을 여진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때부터 거란과 여진이 섞인것이죠..
nopa 16-08-18 11:56
   
고구려자체가 다민족국가 처음시작할때부터 주변세력보다 인구가 적었음 약탈정복으로 늘려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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