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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16:33
[한국사] 조선은 집구석 운영하듯 하다가 망했다는 겁니다
 글쓴이 : 니똥굵냐
조회 : 5,040  

지들만 잘 살고. 그럼 백성들은? ...아~고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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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똥굵냐 16-09-27 16:34
   
     
윈도우폰 16-09-28 11:34
   
그래서... 그래서 님이 좋아하는 나라는 변소간 운영하듯 해서 시간이 지나도 냄새가 가시지 않나보네여
sonicyouth 16-09-27 16:55
   
이완용 동생 이재용 후손에다 뉴라이트 창립멤버이면서, 식민지시절 찬양하는 개쓰레기새끼네요. 이런걸 올리는 님은 일베충 아니면 쪽발이??
     
니똥굵냐 16-09-27 17:25
   
나 쪽 바리요.
          
가남 16-09-27 17:28
   
ㅋㅋㅋㅋㅋ
가남 16-09-27 17:24
   
똥 냄새 난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막걸리 한잔 하기 좋은 날이다.
     
니똥굵냐 16-09-27 17:26
   
막걸리 한잔 해요. 친구분하고...
          
가남 16-09-27 17:29
   
직장 동료랑 하고 한잔 하고 갈거에요!
또공돌이 16-09-27 17:58
   
이 등신 같은 인간은 세종대왕을 별 볼일 없는 왕으로 깎아내리는 친일반역 후손인 ‘이영훈’의 영상을 올리더니 또 우리 역사를 통째로 부정하며 결과적으로 일제와 박정희를 찬양 영웅시하는 영상을 올리네!

예전에 이런 놈도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미친놈!
“이순신,세종대왕도 여자끼고 술 많이 마셨을텐데 왜 박정희 대통령한테만 그러나요!!!”

참 지랄들 하고 자빠졌네!
     
니똥굵냐 16-09-27 19:01
   
지랄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말해 주셔야....
          
닥터챔프 16-09-29 18:56
   
지랄하면 되는 이유라도 말해 주셔야...
sonicyouth 16-09-27 18:59
   
등신 두놈이 꼴값 떤다.올린놈하고 동급이네.....
     
니똥굵냐 16-09-27 19:03
   
동급이던 말던 왜 신경쓰는지...왜 불편한지요.
나는 한국 국사학계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오.
참고로 나는 이태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오.
     
가남 16-09-27 19:48
   
나는 빼주라 니똥굵다 보고 똥 냄새 난다고 한거니까.
아직 퇴근 못하고 있어서 짱난다.
유수8 16-09-27 20:15
   
헛소리 하는넘이나 퍼오는넘이나... 냄새나기는 마찬가지. ㅉㅉㅉ
mymiky 16-09-27 20:26
   
가생이에서 이영훈 강의 동영상을 볼줄이야-.-;;

조선의 말기는 막장이라, 별로 옹호하고 싶은 맘은 없습니다만..

어느 왕조나 흥망성쇠는 있기 마련이고,
어느 왕조 말기나 그 모습은 안 좋습니다.
고려말, 신라말은 뭐 좋았을거 같나요?;;

집구석 운영하듯 하다가 망했다는데,
사실, 조선만이 아니라,
봉건왕조 시절엔, [왕실=곧 국가]였던 시대죠.

오늘날, 개념으로 이해하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뉴라이트 역사관들이 주로 이런 것들이죠.

-조선은 개막장 국가였고,
따라서 조선을 끝내준 일제는 축복이고, 친일파들은
근대국가 건설에 공이 있는 자들이다.-

이런 논조 아니던가요?

뉴라이트 사관을 왜 가생이에 퍼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이러지 말고, 올리고 싶으면 일베에 올리세요 ㅋㅋㅋ
     
니똥굵냐 16-09-27 23:41
   
많이 아는 척하고 자빠졌네. 이영훈 교수도 당신보다 더 공부한 사람이요.
이것은 퍼오지 말라는 법 있소? 마이 웃기는 좌파네.
여기서 이러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몬 말이요?
이곳 당신들 좌파 전세낸 곳이요?
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떠드는 당신들이.....
          
mymiky 16-09-28 00:10
   
이영훈 교수는 경제학 전공자죠-.-
역사 전공도 아닌데, 왜 자기 전공도 아닌 분야에 대해서 떠들까요?;;;

자기 밥그릇이나 잘 챙기지 ㅋㅋㅋ

꼭 자기 불리하면, 빨갱이 카드로 덤비는 양반들이 님같은 분들이 있는데;;
전, 좌우파에 관심도 없구요.

사실
우리나라에 똑바른 우파도 없고, 좌파도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우파는 우파답지 못하고, 좌파도 좌파답지 못하죠.

철새들?이랄까;;

희안한게,
뉴라이트 쪽에 사람들이 과거 좌파들이 전향하신 분들도 꽤나 많은듯 하던데..
음... [극과 극]은 잘 통하는 면이 많은듯?

뭐, 이리저리 줄을 바꿔타는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니까 ㅋㅋㅋ
놀랍진 않지만요.
               
니똥굵냐 16-09-28 00:32
   
이영훈 교수는 경제학 중에서도 경제사학 전공자입니다.
          
인왕 16-09-28 00:12
   
표현의 자유는 있습니다만 왜곡과는 먼차원의 이야기입니다만...
SpearHead 16-09-27 20:58
   
표창원에게 막말했던 전희경이 저 단체 사무총장인가 출신이군요
김무성줄이라더니 알만하네요 새누리에 근간이 민족반역 친일파들이니

국익은 관심없고 지들 주머니만 신경쓰는거겠죠
가남 16-09-27 21:00
   
니똥 때문에 이제 전집 들어왔네 어휴
빠르게 막걸리 먹고 가야지
가남 16-09-27 21:01
   
병맛 글엔 병맛 댓글을 줍시다.
인생재발신 16-09-27 21:14
   
세계사를 통틀어서 침략당한 횟수와 나라가 유지된 기간을 생각하면
조선왕조같이 튼실한 나라를 찾기도 힘들 정도인데
말기의 모습이 나라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꾸민 일제가 첫째 쓰레기이지만
그 식민사관을 받아들여서 교수란 놈이 후세에 강의까지하고 있는 꼬라지는
가히 악마의 모습이 따로 없네요..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니고,
아는게 많다고 다 옳은게 아니고, 흰머리가 많다고 다 학자가 아니라는 거...
     
니똥굵냐 16-09-27 23:46
   
당신이 말하는 국사학자와 이영훈 교수하고 토론을 한번 붙여 보시지.
이영훈 교수가 그러더만.
좌파들은 토론하자면 나가겠는데 비난만 한다고.....
섬나라호빗 16-09-27 21:35
   
저 사람 경제학자 아님?
가남 16-09-27 22:09
   
막걸리만 먹고 갈려고했는데 삘 받아서 호프집으로
이동중입니다.
가남 16-09-27 22:09
   
안주는 포인트로!
니똥굵냐 16-09-27 23:38
   
좌파들은 이 교수만큼 공부했나?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이 진리라고 배웠나?
논리로 말하는 녀석은 한 놈도 없고 친일파 드립질만......
나 한국 국사학계 무지하게 싫어하는 사람이고 전 국사편찬위원장 개인적으로 잘 아는 사람이야.
여기 단체로 개때들 몰려 와서 육깝들 떠는구나.
     
mymiky 16-09-28 00:17
   
답정너한테 말해봤자..

알아듣지를 못하는데, 이길 자신이 없고
개앞에서 풍월을 읊어봤자 시간낭비가 아니겠는지요?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ㅋ

그리고, 님이
전 국사편찬위원장과 개인적으로 알든지? 말든지?
인맥자랑에
아무도 관심 없어요-.- 아는데 뭘 어쩌라고요?

와우~ 대단하네요.. 칭찬해 드려요?

그리고, 아직 레벨숫자가 2라서 잘 모르나본데.
여기서 반말 찍찍 싸다간, 가입퇴출됩니다.
g마크 달아요.. 굿바이~되니까 존댓말로 댓글다세요.
          
인왕 16-09-28 00:32
   
어제 본 글인데 명문입디다.
"알아듣지를 못하는데, 이길 자신이 없고
개앞에서 풍월을 읊어봤자 시간낭비가 아니겠는지요?"
같은 격조있는 말씀하신다고 알아듣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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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승훈pd 페이스북
2016.09.26 09:13
조회 수:9748 추천 : 121 / 0

이승훈

힘쎈 사람들의 편을 들지못해 안달난 개십세기들을 설득하려 하지 마십시오. 개십세기들과 논쟁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 에너지를 아껴서 유용한데 쓰십시오.
그 새기들은 자신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망 때문에 힘쎈 사람들의 논리를 내면화 한 후에 그게 올바른 일인걸로 자기 자신을 설득해 버린 싸움에 진 개들입니다.
ㅂㅅ같은 건 자신이 얻고 싶어 했던 부,권력은 얻지도 못한 채 강자의 논리만 내면화해서 상계동에서 택시 운전하면서 종부세를 욕하고 취직 못하고 집에서 놀면서 박ㄹ혜가 뭘 잘못했길래 지랄들이냐고 악다구니를 씁니다.
이 개새기야 니가 취직 안되는게 박ㄹ혜 잘못이다. 웅담에 빨대꽂힌 주제에 주인님 덕에 내가 잘 사는거라고 말할 ㅂㅅ아.
혹시라도 잘되서 부스러기라도 줏어먹게 되는 날이면 그 ㅂㅅ들의 논리는 더욱 강화됩니다. 봐라. 내가 그런 논리대로 사니까 이렇게 잘살지 않냐?하구요.
남들보다 잘 먹고 잘 살고 힘이 세지고 싶은 그들의 욕망이 바뀌지 않는 이상 그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또 다른 형태의 확신범입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인간의 믿음이 바뀌지 않듯이, 친일매국노를 설득할 필요가 없듯이 그런 자들은 설득의 대상이 아닙니다. 스스로 바뀌려고 하지 않는 자들을 바꾸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철저히 무시하고 상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남은 성찰의 기회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무시했다가 일베처럼 되면 어떻게 하냐구요? 일베는 무시 때문에 큰게 아닙니다. 그런 ㅂㅅ들이 언제 무시당하지 않은 적 있나요? 일베가 큰 건 이명박ㄹ혜 정권의 분할통치 때문에 약자들끼리 싸움을 벌이게 된 탓입니다.
-백남기 선생이 돌아가신 다음 날 아침 ㅂㅅ새끼들이 창궐하고 그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들을 보면서 든 생각
인왕 16-09-28 00:04
   
현재 뉴라이트라며 보수(?)의 스탠스를 취하는 자들(대표적인 사람이 발제자가 계속 소개하시는 이영훈 교수)이
역사의 부끄러운 부분을 직시하자고 하면서(유독 조선시대)
일제 수탈의 불인정과 식민지근대화론이라거나
위안부 자발적 창녀주장이라거나
임시정부의 정통성 불인정이라거나
이번처럼 세종 암군론이라던가
단편적인 사실을 아전인수격으로 과장되게 말하기도하거나 본말을 전도해서 왜곡하는 행동들이

자신들의 친일의 도덕적 부채감 해소를 위해서
조선을 까내려야 정당성을 인정 받으니까 이러는 것이라고 밖에
무슨 생각을 할 수가 있나요?
     
니똥굵냐 16-09-28 00:36
   
뉴라이트 친일 교수가 못마땅하면 이영훈 교수하고 토론을 하세요.
이영훈 교수가 자기는 토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일방적 비난만 한다고 그럽니다.
뉴라이트라고만 말하고 그 사람이 실증적인 자료를 들이미는 것은 안 봅니다.
적어도 그 분 입장에서는 기존 사학계를 기존 인식을 부수려면 나름 증거를 많이 수집했을 겁니다.
친일파라고 매도하고 그 분이 증거를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는 토론할 자세게 안되어 있습니다.
          
인왕 16-09-28 00:38
   
친일파라고 매도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자체인 사람에게 무슨 매도가 필요합니까?
               
니똥굵냐 16-09-28 00:39
   
ㅎㅎㅎㅎㅎ 이래서 문제입니다.
그 분도 나름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밥밥c 16-09-28 01:28
   
토론회는 최근에 계속하고 있읍니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31071&sca=&sfl=wr_subject&stx=%ED%86%A0%EB%A1%A0%ED%9A%8C&sop=and

 단지 토론회에서 그분을 불러줄지는 꽤 미지수죠 .........

 솔직히 나올 자격이 되는지가 이미 문제죠.
밥밥c 16-09-28 00:2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7883

 하필이면 도요타 돈받아서 축복의 일제시대를 주장하는 사람의 동영상을 가져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이미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데 우파라니요 .

 게다가 예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조선은 망했어야 했다는 황당한 소리까지 하고 있습니다.

 딱히 좋은소리 듣기 어렵죠 .
     
인왕 16-09-28 00:31
   
아베가 서울대 교수 한분이 그런 주장도 하신다~하며 식민지근대화론 주장에 인용도 되는 분입죠...ㅋㅋ
mymiky 16-09-28 00:41
   
하다하다 이영훈 빠는 사람까지 가생이에 들어봐서, 이래 난장판을 벌이네요-.- ㅉㅉㅉ

갓 가입한 분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동영상을 올리고,
그분을 옹호하는지 알수 없지만.

그분과 가진 개인적인 친분? 관심? 인맥자랑?

뭐.. 자기가 좋다는걸 말릴순 없지만
님처럼, 모든 사람이 그의 의견에 동의를 해야 한다고 우기시면 곤란해요;;

파리도 봉황이라고 우기시는걸, 남들도 다 그래야 한다는건 코메디 같은 일이죠 ㅋㅋㅋ

이영훈 교수의 의견은 그분 개인 의견인거고,
그것을 추종하는 사람이 있는건 개인 자유이지만.

멀쩡한 남들에게마저 믿으라 강요하지 마세요.
     
니똥굵냐 16-09-28 00:55
   
나는 가생이에 들어 오면 안되는거요?
그러게요. 내가 할 소리입니다.
바람노래방 16-09-28 05:11
   
논문으론 개까이니 시민강좌로 연명하시는 이영훈이고만 ㅋㅋ
     
니똥굵냐 16-09-28 05:39
   
논문 근거 제시하면 찾아 보겠습니다.
          
가남 16-09-29 18:43
   
니똥 아재요, 지금 보니까 차단 당하셨는데 진작 알았더라면 좀 더 일찍 축하를 드렸을텐데 아쉽군요. 잘가요~
Centurion 16-09-28 07:01
   
강좌 첨부터 끝까지 다봤는데..
진짜 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혹해서 넘어갈 내용임.

솔까, 왜곡 날조라는게 아예 진실을 부정하는 것도 있지만..
팩트의 강약을 조절해서, 물타기하고, 침소봉대하거나, 왜곡축소하는 그런 형태도 많은데..

딱 그런 수준의 짜집기 나열임.

친일파로 돌아선 노론 개화파들은 쉴드치고,
일본을 찬양하고, 조선은 노답 상황인 걸 강조하고,
고종, 민비 까고..(뭐 이건 일부분 공감)
조선을 외세가 탐낼 게 하나도 없는 가난한 나라로 묘사.
일본의 이익선과 생존을 위한 그런 걸 그냥 일본 입장에서 그냥 이해해줌.(비판 전무)

조선  속국타령 실컷하다 일본이 독립국 만들어줬네 이런 대목도 있는데,
그 후 식민지 만든건 그닥 문제삼지도 않고 지나감...
조선 왕실이 나라 팔아먹고 호의호식한거에 더 집중..

동아게에서 꽤나 많이 논쟁이 된 주제가 많아서 딱히 논파가 어렵지도 않음.

다만, 내가 볼 때.. 당시 조선이 망한 이유 중
가장 결정적인게 최고권력자였던 고종과 민비 잘못이란 것만큼은 부정못한다고 봄..

(지금 나라 꼴만 보더라도 청와대랑 국회에 앉아있는 권력자들의 의지가
 거의 나라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잘보여줌..
 지금은 5년 단임제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공화정이고, 대의민주주의인데..
 그 시절은 무려 죽을 때까지 평생 왕노릇 하던 전제군주정 시절임.)

본래는 동학농민군한테 잡혀서 루이16세나 니콜라이2세 꼴이 나고,
거기서 민주공화정으로 이행하거나..
아니면, 좀 일찍 홍경래의 난 때 신분제 철폐되고, 나라가 뒤집히거나..

김홍집 같은 딱히 친외세 성향이 강하지 않은 엘리트 관료가..
고종 몰아내고, 차라리 '반정'을 통해서라도 왕을 갈아치우고, 차라리..
총리 중심의 입헌군주제로 갔으면 식민지 꼴이 안됐을 수는 있다고 봄..

고종이 써제끼는 1년 내탕금만 하더라도.. 신식소총 수만정은 너끈히 살돈인데..
여기에 국민개병제(징병제+예비군제도)가 결합되었으면,
적어도 의병항쟁이 빈 화승총과 죽창 들고 일어나..
일본 신식군대에 학살당하듯 진압당하진 않았을 거임..

그런 측면에서 보통 동학농민군을 높이 평가하는게 진보적 역사학계 입장이고..
그래서 진보학계 쪽에선 장길산, 홍길동, 동학농민군, 태백산맥, 이런 소재들을 매우 좋아라함..

다만, 이 사람은 고종과 민비 잘못으로 몰고 가는것으로만 끝나고.
일본의 야욕과 침략에 대해선 그냥 걔네들도 살기위한 발악이었다 수준으로 합리화하고
넘어가는게 문제임..
     
인왕 16-09-28 20:40
   
뭘 또 수고스럽게 다 보셨답니까...ㅎㅎ
          
Centurion 16-09-28 21:46
   
그냥 딴짓하면서 뒷화면에 유튜브 재생만 시켜놓고 띄엄띄엄 들어봤습니다.
워낙에 악명이 높은 사람이라 한번 뭔소리하는지 구경이나 해볼려구요 ㅎㅎ
페닐 16-09-28 11:01
   
우리나라가 참 좋은(?)게
미국같으면 총맞고
일본같으면 칼맞고
중국이나 러시아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독일이나 프랑스같으면 감옥갈만한 소리를 당당하게 써갈긴다는 점임.
시로코 16-09-28 11:04
   
니 똥 꿁냐 님
 이영훈 교수가 조선을 비판하듯이  여기계신분들도  이영훈 교수를 비판할수 있습니다.
님 은  이영훈 교수가  뭐~ 대단한 사람처럼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그분이랑  무슨 토론을 할까요?
동영상올렸는데 ~님도 이영훈교수가  어떻게 얘기하는지 이영상 봤을것 아니에요~
제대로된 학자라면  조선말 왕들의 잘못에 대한 것과  제국주의 잘못된 점도 같이 얘기 해야 되는것 아닌가요?
일방적인  "조선은 망할수 밖에 없는 나라다 " 라고 만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이영훈교수를 비판하는겁니다.
일본이 조선을 병합했기 때문에  "조선은 망할수 밖에 없는 나라다 " 가 된겁니다.. 
반대로  일본이 조선을 병합하지 않았다면  "조선은 망하지 안을수 있는 나라 였다" 입니다.
조선이 일본에 병합되지 않았다면  이교수는 어떻게 얘기했을까요?
그리고 왜 이교수가  조선을 저렇게 평가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학자로써 개인적인  생각만으로  조선을 평가하는 걸 까요?
 
 이교수의 "조선은 망할수  밖에 없는 나라다" 그래서 지배층이 일본과 이렇게~ 저렇게~ 결탁할수 밖에 없었다. 라는 논리는  이해할수가 없네요~~
님 말대로 이교수가 많이 배우고  똑똑한 학자라면  후대들에게  귀감이 되는 말을  해야죠~
이교수말이 일본학자들의  식민지  옹호론이랑  뭐가 다릅니까?
그리고  이영훈 저사람보다  더 귀감이 되는사람들  많습니다.....
포물선 16-09-28 11:17
   
현재 박근혜의 국정운영은 나은가요 ??????? ㅎㅎㅎㅎㅎㅎ
의로운자 16-09-28 13:41
   
그 어떤왕조보다 세금/신분차별이 심했던 왕조였지요
악플을 다는분들은 공부를 한번도 안해본건지는 모르겠는데
천인은 개 돼지수준도아니였습니다. 개 돼지는 밥이라도 주는데
천인들은 그냥 양반의 농노 노예만도못한 쓰레기같은 삶을 살았죠 그냥인간말종의 나라에요 그당시나라들은
평민도 천인보다는 낫지만 별 다를바 없었구요 그냥 왕조와 양반들을 위한 나라였죠
지금 현 시점에서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불쌍합니까? 간부들조차 언제죽을지몰라 조마조마한대요
왕조가 저렇게 무서운 겁니다. 민주해방된 삶을 감사히 여겨야죠 옛날엔 양반한테 말대꾸만 해도 바로참형입니다.
지금은 대놓고 대통령을 욕해도 되는나라가 아닙니까 조선말엔 나라를 그따구로운영해서 볼때마다 화가나는데
저 좋은 강의를 듣고서 악플을 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의로운자 16-09-28 13:52
   
양반새끼들은 하도쓰레기인데 태어나서 죽을떄까지 일도안하고 심지어
말에탈땐 누가엎드려 받쳐줘야하고 말에서 혼자 내리는것도 귀찮아서 누가 도와줘야 했다죠
왕조는 사대주의에 찌들려 국토관리도안하고 기술-행정-건축 다 내팽겨치고 나중 도시엔 악취까지
품기게되죠 도로정비도안하고 애초에 무능한 왕조들은 다 사라져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시도때도없이 반란이 일어나죠 들고일어나 동학농민운동조차 자기들힘으로 막을수없어서
외세를 끌어들여 막지요 조선 후기부턴 이미 답이없습니다.
정조가 사망한 이후 쓰레기같은 왕조를 찬양하는건 도리에 어긋납니다.
애초에 최초로 반란일으켜서 일으킨왕조인데 중반부부터 이리저리치이고
후기땐 나라가 국가를포기합니다. 간도땅도 관리도 전혀안하다싶이하다 넘겨지구요
          
그노스 16-09-28 20:03
   
왕조라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님의 견해에 공감하고, 신분차별에 혐오감을 느끼지만 세계 다른 왕조들과 비교해서...글쎄요.
영국처럼 근세에 들어가며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해 왕권에 제약이 있었던 경우라면 모르지만, 님께서 지적하시는 것들이 동시대의 전제국가들을 비교해도 조선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이는군요.
서구가 근대에 들어 신분제도를 철폐한 것도 대량학살에 따른 피로서 쟁취했던 것이고, 상대적으로 그런 분야에서 발전이 더디었던 조선의 경우를 역으로 얘기하자면 그런 대량 학살에선 자유로웠을텐데요.
조선을 포함해 동아시아는 서구에 비해 인종, 종교적 분쟁에 대해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여성이란 신분의 인권이 급성장하게 되었던 결정적인 동기는 서구인들의 야만적이고 비참했던 세계대전 이후의 일로(평화적인 조선인들은 상상도 못할), 남성들이 살인(전쟁)하러 나간후 자국내의 상공업을 떠받치기 위해 규방(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던 여성들을 끌어내어 일을 시켰기 때문에 그 사회적인 공로를 인정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조선 후기를 비판하셨는데 오히려 양반계층의 사회적인 몰락이 가속화되며 님께서 혐오하시는 신분제가 흔들릴 때 입니다.
기타 다른 문제들에 관해 조선 말기에 대한 비판이시라면 공감합니다만.
천민에 대한 차별은 비판 받아 마땅하나 어떤 왕조보다 심했다는건 동의할수 없군요. 천민과 노예를 포함해서 러시아의 농노제, 미국의 흑인노예, 일본의 부라쿠민, 인도의 달리트 등등이 언제 철폐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영제국에서조차 19세기 초에 들어가서야 전체적으로 노예제가 없어집니다.
(유럽도 비기독교인들에 대한 노예제는 비교적 늦게까지 유지했습니다)

오히려 유학을 받아들인 조선의 경우, 노비에 대한 인도적인 대우를 법으로 규정해서 노비가 사유재산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고 출산 휴가에 대해 세세한 규정을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위에 구름님께서도 지적하셨지만 양반에게 말대꾸만 해도 참형이었다는 말씀은 정상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조선에서 사형은 임금만의 고유 권한으로서 임금 스스로도 그것을 시행할때는 세번을 생각하고 결정한다고 했을만큼 신중하게 대처했던 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역모죄였다면 모를까요.

모든 국가나 왕조들이 그 수명에 따른 흥망성쇠를 가집니다.
고구려-백제의 말기나, 신라의 말기나, 고려의 말기나, 조선의 말기나, 몽골제국의 말기나, 명나라의 말기나, 프랑스 왕국의 말기나, 제정 러시아의 말기나, 터키 제국의 말기나, 독일제국의 말기나, 일본제국의 말기나, 소런의 말기나... 정상적인 말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님께서는 무능한 왕조들은 사라져야 한다고 하시지만, 모든 왕조들이 유능에서 시작해서 무능으로 끝납니다. 조선도 그 수명을 다한 시기가 온 것입니다.
저도 조선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 타 왕조들과 비교하시며 조선에만 가혹하고 일방적인 채찍을 가하시는 시각에는 동조할수 없군요.

님같은 시각을 가지신 분들께 제가 자주 드리는 질문인데... 님께서 그 시대를 살아가셨더라면 우리 조상들과 좀 다르셨을까요? 한국이 지금 정쟁에 시달리며 동족간의 핵전쟁 위험속에 우왕좌왕하고 있고, 지역-종교 차별에 이성간의 혐오까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님은 한국땅에서 무엇을 하시는 분이신가요.
전 보잘것 없지만, 해외에서 저평가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 위해 소박하나마 개인적으로 노력중입니다. 왜냐하면 전 비판은 반성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그걸 비하와 혼동하며 조상욕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인생 낭비라 생각해서 좀 더 건설적인 시간을 갖고자 하거든요.

수백 수천만의 역사와 인생...
그것을 지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
지금도 계속되는 그 열정...

그것을 송두리채 쓰레기 취급하시는 님은 어떤 분이신지 진정 궁금하군요.
               
또공돌이 16-09-28 22:30
   
“전 보잘것 없지만, 해외에서 저평가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 위해 소박하나마 개인적으로 노력중입니다.”

글을 읽든 중 참으로 맘에 듭니다.
별 볼일 없는 나도 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노스 16-09-29 07:53
   
감사합니다.
작게나마 제가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밥밥c 16-09-28 23:20
   
노비에 대해 가장 좋지않았다는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조선에는 거부 노비도 있었습니다 .;;;;

 왕조실록에 조차 부자라고 적혀있을만큼 상당한 재력이 있었죠.

불정은 거상이었지만 신분은 노비였다. 조선 초기에 군무를 총괄하던 기구로 의흥삼군부(義興三軍府)가 있었다. 의흥삼군부는 중·좌·우 3군의 병력을 지휘했는데 좌군노 불정은 의흥삼군부의 좌군에 속한 공노비였다. 장사를 해서 큰돈을 벌었다는 것은 상업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뜻이고, 상업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그가 선상노비보다는 납공노비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노비라면 흔히 마당을 쓸거나 시중을 들거나 농사일을 하는 사람을 연상하기 쉽지만, 불정의 예에서 나타나듯이 상업을 해서 큰돈을 버는 노비들도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업으로 부자가 된 노비 (조선 노비들, 천하지만 특별한, 2013. 3. 4., 예담(위즈덤하우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9986&categoryId=42945&cid=42945

여기서 예를 든것은 조선왕조실록 태종실록이죠.


 무슨 노비하면, 이름조차 없는 동물취급했다고 하지만 거부도 있었스며 존경받는 학자도

 있었죠.


 박인수는 글 읽는 노비였기 때문이다. 마당을 쓸거나 주인에게 굽실대거나 툭 하면 얻어맞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다. 그는 노비 신분을 갖고도, 존경 받는 학자로서 활약을 펼쳤다. 박인수 혼자만 그랬던 게 아닐까? 아니다. 전문적으로 학문 활동만 하는 노비도 많았다. 박인수는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글 읽는 노비, 박인수 - 노비의 개념 (조선 노비들, 천하지만 특별한, 2013. 3. 4., 예담(위즈덤하우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9953&categoryId=42945&cid=42945

학자노비.
     
의로운자 16-09-28 13:55
   
저강사 다른말도 들어보니 저 강사도 정상은 아니네요 리얼 정상인교수좀 늘어나면 좋겠네요
인간말종들은 좀 사라지고요
     
구름위하늘 16-09-28 18:57
   
글쎄요. 제가 본 자료로는 님에게 동조하기 어렵네요.
시대 상황을 너무 현대 기준으로 보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비교 대상이 되는 왕조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국외를 비교해도 이 정도 안정적인 나라가 별로 없고
국내를 비교해도 상당히 좋은 복지를 제공했습니다.

언급한 양반에게 말대꾸만 해도 참형은 정상적인 생각이나 사례가 아닌 것 같네요.
혹시 사례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인왕 16-09-28 20:16
   
양반을 몰라본다고 그 자리에서 포졸 눈알을 뽑은 사례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당시의 시대상황과 비교해 봐야한다는 것이죠.
저역시도 구름님처럼 당시 조선이 뉴라이트들이 주장하듯이 막돼먹은 나라라고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노스 16-09-28 20:28
   
잘 읽었습니다.
위의 의로운자님께서는 조선왕조의 계급차별이 다른 왕조들과 비교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하시니 님의 글을 읽으시고 오해하실까봐 아래에 다른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대영제국은 인도를 200년 동안 지배했는데, 인도 식민계급의 민간인들을 독가스 실험대상으로 사용했습니다. 제국의 과학자들은 백인들이 그랬듯이 인도인들도 화학 반응을 일으켜 고통을 받는지 알고 싶어했으며 수백명의 인도인들이 가스실로 끌려갔으며 심지어 겨자 가스를 직접 눈에다 주입시켰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대영제국은 보어 전쟁에서 식민계급의 무고한 민간인들을(백인포함) 강제 수용소에 가두었고, 파리떼가 들끓는 비위생적이고 밀집된 수용소에서 전염병이 만연했고 식량 공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만 2천명의 아동을 포함해 전 보어 인구의 10프로가 수용소에서 사망했으며, 특히 흑인들을 따로 징집해 2만여명을 죽을 때까지 노예로 부렸습니다.
                    
의로운자 16-09-28 23:40
   
저는 우리나라 왕조만 얘기한것입니다. 특히 가장무능하다는 기록이 너무많은 조선후기요

http://blog.naver.com/alsn76/220413171608
독일 여행가가 본 120년 전 조선 : 청일전쟁 전야, 1600만명의 로빈슨크루소

http://blog.naver.com/alsn76/220384737569
"조선인구의 절반을 차지했던 노비 그들은 과연 노예였을까 농노였을까"

http://blog.naver.com/alsn76/220279730909
급변하는 사회에서 오랑케가 무서워서 길도 못뚫었던 현실
                         
섬나라호빗 16-09-29 00:31
   
만쭈리 자료 아닌가요?
                         
그노스 16-09-29 07:49
   
우리나라 왕조만 비교 얘기하였다고 하시면서 올리신 링크글들을 읽어보면 조선을 외국과 비교하는 내용들이 가득 차 있군요^^
전 조선을 타 왕조와 비교하시고 인간말종 운운하시는 님의 글이 가혹하게 여겨져 댓글을 달았습니다.

청일전쟁 전야 조선의 모습에 대한 평글을 올려주셨는데,
청일전쟁이 터진후 불과 2년후에 대한제국이 탄생합니다.
그 때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느 나라나 가지고 있던 흥망성쇠 단계에서 조선 말기입니다(숨넘어가기 일보 직전)
어느 독일 여행가의 시각을 빌려 조선을 혹평하는 글이 나오던데 사실 이 시대의 조선에 대한 외지인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님께서 인용하신 독일인의 조선에 대한 혹평과 별반 다르지 않게 어느 외교관은 조선인이 느리고 게으르며 교활해서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하다며 혹평을 하기도 하고, 어느 예술가는 조선인이 굳세고 온화하며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얼굴들을 가졌는데 대체적으로 잘 생겼다고 호평합니다.

러일전쟁이 터지기 전 조선에 잠입했던 러시아 스파이의 보고서에 의하면, 조선의 산천은 아름답고 성벽은 지형과 어우러져 쓸만하며 기와집과 초가집은 품위가 있는데, 온돌방에 사람을 재우며 태워죽일듯이 바닥을 뎁혀내지만 방문하는 손님에게 그러한 정성을 보이는 것이 조선의 예절이라고 소개합니다.
또 조선인의 강인함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데 딱 하나 비판적인건 조선인은 소문의 노예라고 합니다. 남에게 들은 사실을 확인여부도 가리지 않고 남에게 전하는데, 나쁜 소식일수록 더 빨리 퍼지더라 라고 소개합니다(이건 이 시대를 사는 저도 반성하는 부분 ㅋ)

님 말씀대로 지난 왕조인 고려와 비교해서 보아도 서긍의 고려도경에 따르면 고려에는 기와집이 열채중에 한채 밖에 안된다며 혹평합니다(이 자는 저 독일인처럼 고려에 비판적)
이처럼 이 시대의 증인들의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뉘므로 전 개인적으로 참고만 할뿐 크게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링크글에서 조선 노비에 대한 글을 올려주신줄 알았더니 조선시대 위생문제에 관한 글로 들어가지네요.
아무튼 저도 저 시대의 의료, 위생문제에 비판적입니다.
혜민서라는 민간 대상 의료관청이 있었지만 모든 민간인들이 혜택을 받지는 못했는지 님의 사진에선 인체 그림의 복부에 낫을 찍어 놓았지만, 어떤 이는 두통에 시달리다 못해 자신의 그림자의 머리 부분에 낫을 찍어놓고 자가 치료하는 민간의술(?)에 대한 기록도 예전에 읽은지라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인용글에도 나오지만 분뇨에 오염되지 않은 물을 마셨던 문명을 19세기 중반까지 동서양에서 찾기 힘들었던 것처럼 근대화되기 전의 국가라면 위생문제에 관해 조선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중세 유럽에 '몸을 씻지 않는게 미덕' 이라는 것이 있었고 현대의 위생관점에서 동의할수 없으나, 그 시대적 관념은 자주 달라집니다.
중세 유럽을 얘기할것도 없이 르네상스 시대조차 프랑스 귀족에게 청결의 의미는 아마포 셔츠를 자주 갈아입고 손만 물에 담그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인은 종종 세수는 했습니다(그노스의 정신승리)
전성기 로마인에게 청결이란 2시간 넘게 탕속에 들어가 찜질을 하고 긁개로 땀을 닦아내고 다시 온몸에 기름을 바르는 것입니다(제국 인구의 1/5 에 달했다는 노예계층은 이런 혜택도 없었습니다)

우습게도 양국 모두 그런 청결 방식들이 문명의 지표라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결의 정의가 보편적인것 같지만 그렇지 않지요.
르네상스 프랑스인들에게 현대인들의 청결지표는 과하게 보이겠으나 로마인들에게 우리 현대인들은 지저분하게 보이겠지요(님과 저나 마찬가지라는 얘기)
하물며 르네상스 시대 유럽인들의 위생관념과 조선인들의 위생관념은 별로 차이가 보이지 않고요.

고려도경을 직접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책에 나오는 고려인들의 유명한 목욕문화는 고려인들의 청결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려인들의 문란함을 지적하기 위한 서긍의 뒤틀린 시각이 담긴 내용입니다.
하멜 표류기는 저도 읽어보았지만 이 책에 대한 일반적인 평은 탐욕스런 출판사와 번역가의 과장이 들어있다는 쪽입니다(한국에서의 평이 아니라)(조선에 악어가 있다는 둥)
게다가 하멜은 조선에 표류해 들어와 다년간 감금되었기 때문에 조선을 바라보는 시각이 좋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링크글처럼 저도 조선시대의 열악한 교통 사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글에서 소개하는대로 조선에선 수레가 보편화 되지 않았는데, 사실 도로도 열악했지만 서스펜션 기술이 조선에 보급이 안되어 관에서 수차례 수레 보급화를 꾀했으나 당연히 수레의 파손율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조선의 경우 남쪽에서의 왜란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북쪽에서 호란이 터지고 국력이 결정적으로 쇠락했는데 저 시대의 사고방식으로는 외침에 민감하게 반응한 감정에는 이해가 갑니다.

고려가 조선에 비해 개방적이었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보면 우리와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하나 양국 모두 외침에 민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고려가 왕궁을 산등성이에 세웠을까요.
서긍의 고려도경에 의하면, 고려 왕궁은 크고 화려하나 산등성이여서 땅이 평탄하지도 넓지도 않다하고 궐문은 기술이 떨어져 거칠고 세련되지 못했다느니, 민중들의 주거지는 좁고 누추하며 가지런하지 못하다며 벌집이나 개미구멍 같다고 혹평합니다. 하지만 전 서긍의 편파적인 시각을 모두 신뢰하지는 않는데 님께서는 외지인들의 시각을 백프로 신뢰하시나 봅니다.
저 외국인들이 근대화된 문물로 치장을 하고 조선을 아래로 낮춰 바라보았듯이, 님이나 제가 저개발 국가를 방문해서 돌아본다면 그들의 시각과 달랐을까요. 냉정하게 장단점을 평가하는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일국의 나라 사정을 평가하는 것인데다 저 시대는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서로 외계인 보듯이 했고,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국주의적 시선이 깔려 있는 것을 오늘날의 공정한 필터로 걸러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 비해 조선이 비록 퇴보한 것도 있지만, 조선 입장에서 보자면 의학, 농학, 역학이 발달하고 시계, 서적, 조선등의 분야에서 과거 왕조들보다(심지어는 어느 외국 왕조들보다) 높은 학문, 기술적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치주의를 표방했던 조선....
서로 각기 투자 집중한 분야가 달랐고 우수했던 분야가 달랐을 뿐이지요.
장단점이 각기 다른데 어느 왕조가 더 우월했나 따지는건 별 의미가 없는듯 합니다. 하물며 그 어떤 치적도 이루어내지 못한 북방 김씨 삼대 세습 왕조와 조선을 비교하시는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이밥을 내려주신 것이 치적은 아니니)
반성할 부분을 지적해서 되새기고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지, 불필요하게 조상 비하를 해대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려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몽당연필 16-09-28 19:05
   
전형적인 권위에 의한 논증 오류
객관자 16-09-29 09:19
   
조선말 왕조가 무능했다는 건 사실이겠습니다만 지금은 대한민국 건설로 그 무능함은 이미 극복한 과거의 한 사례에 불과한것 아닌가요?

어느나라나 무능한 지도자가 나올때도 있는 것이고 유능한 지도자가 나올때도 있는 겁니다.

이영훈 교수의 연구는 그저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는 경각심 이상도 이하로도 받아드릴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역갤 일뽕들의 반국가 반사회적 사상에 이용되는 건 이영훈 교수도 싫어할것 같네요

박정희 대통령이 국정교과서를 만들면서 척결하고자 했던게 바로 식민사관이었습니다.
사랑투 16-09-29 11:57
   
조선이 망한 이유가 저런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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