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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5 21:26
[한국사] 백제 건국 설화가 중요한 이유.
 글쓴이 : 마마무
조회 : 1,546  



고구려, 신라 설화는 모두 판타지 소설이지만.

백제의 설화는 현실 세계를 묘사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백제의 2가지 설화를 모르면 삼국 전체를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을겁니다.

그럼 백제의 2가지 설화를 간단히 알아 보면요.


비류설화 

아버지 우태의 자손에 소서노 아들입니다.

그런데 우태가 죽게되자 소서노는 주몽과 재혼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주몽의 전처의 아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위기감을 느낀 비류와 온조는 남쪽땅으로 이주했죠.

비류가 정착한 쪽은 해상과 가까운 인천이며 이 나라가 백제가 된다는 설화입니다.




온조설화

아버지 주몽의 자손이며 어머니 소서노 아들입니다.

주몽과 소서노가 결혼 하지만 주몽의 전처 아들이 나타가 형님 비류와 남하 합니다.

온조는 한성백제의 초석 잠실,송파,하남 지역에 나라를 세움

이후 미추얼(인천) 유민을 흡수해 백제가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점은 왜 백제는 온조설화 비류설화를 망할때까지 같이 전래되었을까요??

보통 한쪽의 승자의 설화가 있으면 한쪽은 없어지기 마련이죠.




공통점 

1, 비류와 온조는 형제

2, 둘 다 (부여)고구려 뿌리의 세력이다.

3, 미추홀(인천)은 비류세력의 근거지다.


차이점 

1, 백제의 시조가 서로 다르다.

2, 친아버지가 서로 다르다.

3, 비류설화에서는 온조가 나라를 세웠다는 말이 없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고이왕은 비류세력에 의해 왕위에 올랐고

근초고왕은 온조세력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는 점을 보면 2가지 세력끼리 서로 공존했을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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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uder 17-06-05 22:06
   
이게 왜 설화에요? 뭐 설화맞다고치고 다 떠나서 왜 모방이라고 생각하는건지?
KilLoB 17-06-05 22:19
   
미추홀이 인천이란 근거가 거의 없을껄요?
금강유역 현대식으로 말하면 수촌리로 봅니다. 미추는 물이란 말이죠. 홀은 마을? 큰도시?

저건 비류백제가 온조백제한테 전체 백제연합 통솔권을 넘겨줬다.란 뜻일겁니다.

"온"이란 말도 뭔가 의미가 있어보이죠. 현대의 온것...라고 하면 온전한 완전체를 의미하고 반개는.. 그 반댓말이죠.

백제의 백..은 매우많은 숫자를 의미했을겁니다. 칠지도의 백련철이 단순히 100번 단련한 철을 의미한게 아니듯
한자 백= 한글 온 으로 추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만약 당시 길가던 애한테 백제의 선조가 누구냐?라고 물었다면.... 아마 백제니깐 온조? 이러지 않았을까....

백제의 백이란 명칭부터가 한나라가 아닌 연합국이란 의미로 봅니다. 뒤의 제 자에 물수변이 있는것도 의미심장하죠... 서해를 내해로 둔 나라가 될수있는..

광개토 대왕비에는 백잔과 잔국을 엄연히 구별하고 있죠. 하나는 잔국은 백제의 잔당으로...최상위 왕국을 의미한것이고 , 백잔은 그밖의 여러 연합국 을 말하는것으로 봐요.

제가보는 관점에선 가장 믿는 설은...

백제 건국신화에 관해서....

비류백제(여휘, 여구 등이 왕이었던. 삼국사기상 백제는 아닌데 그들보다 한때 더 힘이 셌던것처럼 보이는 세력, 이들은 마치 더 상국인것처럼 백제 진사왕을 죽이죠.)가 인천이 아닌 금강유역에 웅진을 수도로 있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 지배권을 한강유역의 온조백제에 넘겨주는걸...

신화식으로 표현한것으로 봅니다.

온조와 비류는 형제가 아닐겁니다. 그렇게 끼워맞췄을뿐이고. 시기도 비류가 몇십년 하다가 온조에 준게 아니고....최소 100~200년 이상 유지하다가 저렇게 된걸 은유적으로 서사적으로 표현하다보니.. 그렇게 쓴것일뿐.. 요즘식으로 말하면 나름 마무리는 아름답게 포장한거죠.

삼국사기만 봐도 별똥별이 떨어졌다=주요인물이 죽은거죠. 그런게 많이 있죠.
KilLoB 17-06-05 22:28
   
그리고... 이런류 비슷한건데... 가야의 구지가라면서 있자나요...
그것도... 왕과 부족연합장들 간의 대치상황에서 왕이 산위에 포위되있고 항복을 요구받는 상황을 설명하는 서사형식으로 봐요.... 항복안하면 산에 불질러 버리겠다... 이런류 협박이죠. 왕은 거북이로 묘사되있고.. 거북이 구가 왕을 상징하는 동물... 구워 먹겠다.. 그게 불질러 버리겠다는류..
그게 가야가 통합되지 못하고 부족연합의 원인이 아닐까..

아마 이 대치에서 이긴 부족연합세력들이... 후세에 가야의 실권이 누구한테 있는가를 구전형식으로... 요즘으로 치면 공작식으로 퍼트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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