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8-26 14:23
[기타] 전근대 시기 경상도의 인구
 글쓴이 : 강철백제
조회 : 1,522  

저는 전근대 시기 경상도가 막연히 항상 인구가 적은 줄 알았는데

조선 초기에는 조선 인구의 무려 1/3이 경상도에 몰려있었다고 하더군요.

나름 영토가 커서 그랬던 걸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7-08-26 14:35
   
왜 막연히 경상도 인구가 적을꺼라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전근대시기에는 농업 생산량이 좋은 곳에 인구가 많죠.
쌀이 인구 부양력이 높은 작물이니까.

조선8도 중에, 삼남지방(전라, 경상, 충청)이 인구가 많은건
다 농사가 잘 되는 곳이였기 때문이죠.

그에 비해 고산지대인 함경도나 강원도는 인구가 적었고요.

참고로,
조선시대때 경상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았던 곳은
경주와 진주(전성기 무렵엔 백만호(戶)가 넘던 대도시)

현대에는, 근처의 대구나 창원이 커진 결과,,
걍. 평범한 지방 중소도시로 몰락..
     
강철백제 17-08-26 14:42
   
제가 깊이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막연히 호남은 농사가 잘 돼서 인구가 많고

경상도는 척박해서 일제 때까지 인구가 더 적은 줄 알았네요.

임진왜란 때도 일본군들이 호남 먹으려고 엄청 노력했잖아요.

근데 생각해보니 경상도가 땅도 크고 농사 잘되는 곳도 있고

아무래도 통일신라 때는 한반도의 중심지였던 걸 고려하면

인구가 적을 이유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조선 초기에는 인구의 1/3이 몰려있었다는 게 놀랍군요.
          
촐라롱콘 17-08-26 16:50
   
호남지역이 임란  이전 시기에도 경상도를 제외한 타 지역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는 곡창지대라 할 만 하지만.....

임란 이전에는 왜구들의 잦은 침략으로 인해서 해안과 도서지역 상당부분이
개간되지 못하고 버려진 땅이 많았습니다.

호남이 곡창지대로서의 비중이 훨씬 높아진 시기는 한일간에 오랜 평화시기가 지속된
조선후기에 들어서부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시기 내내 영남이 호남에 비해
인구측면에서 항상 우위에 있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 대부분을 장악하면서부터 왜구들의 준동은
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북방의 누르하치가 여진족들을 통합해가면서
북방 변경지역에 대한 여진족들의 준동 또한 뜸해졌고....)
.
.

그리고 농업생산력으로 가늠해볼 수 있는 인구 측면에서 호남이 영남에 비해
인구가 한때나마 많았던 시기는 일제시기의 한정된 시기에 불과했고....
오늘날을 제외하고도 일제시기의 한시적인 기간을 제외하면 영남이 언제나
호남보다 인구가 많았습니다.
 
 
Total 20,01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823
4272 [세계사] 4200년전 기후변화 사건과 아카드 제국의 붕괴 옐로우황 07-20 1526
4271 [한국사] 고령군 미오사마 액유각인 이야기 (2) 호랭이해 12-07 1526
4270 [기타] 중국에선 검색해도 안나오는 공산당 파벌이야기 관심병자 02-21 1526
4269 [중국] 스마트폰 수백대 해외 밀반출한 조선족 부부 구속 (1) doysglmetp 11-24 1525
4268 [다문화] 다문화에서 비롯된 도깨비들 (2) 레드토미 05-04 1525
4267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5 해달 04-22 1525
4266 [한국사] 부여 관련사서 및 언어적 관련성 검토 (2부) 비좀와라 11-14 1525
4265 [한국사] [토크멘터리 전쟁史] 44부 고구려-당나라 전쟁편 (1) 바람의노래 04-12 1525
4264 [한국사] 조선시대 장애인 제도 (10) 설민석 05-26 1525
4263 [기타] 환단고기에서 보는 '진' 나라명의 유례 (8괘) (6) 관심병자 10-11 1525
4262 [한국사] 둑쌓고 이익금 분담한 1500년전 신라 토지문서 94자 출… (2) 소유자™ 12-09 1525
4261 [북한] (기밀)비밀 문서들의 공개로 이젠 드러나는 6.25비극 0… 돌통 01-15 1525
4260 [한국사] 한韓은 산동성과 강소성이었다(후한서 동이열전 내… (41) 수구리 07-25 1525
4259 [기타] 삼한의 겨레(민족)의식..보충자료설명^^.. 꿈꾸는자 03-14 1524
4258 [일본] 독도문제를 도덕적 접근보다는 비열함이낫다. (3) 철부지 03-16 1524
4257 [일본] 신찬성씨록에 보면, 황별(천황가) 신별( 천손강림때 … (14) 피닉 12-17 1524
4256 [한국사] 와 한서 왕망전에 등장하는 인물 구려후 추는 과연 … (49) 뉴딩턴 11-25 1524
4255 [다문화] 부자만세.. (3) 팬더스 09-17 1523
4254 [세계사] 솔직히 내가생각해도 (6) 검극 03-13 1523
4253 [한국사] 대고구려의 정복군주 광개토대왕 고구려정씨 06-13 1523
4252 [세계사] 세계의 피라미드 - 세계산 옐로우황 03-31 1523
4251 [기타] 전근대 시기 경상도의 인구 (3) 강철백제 08-26 1523
4250 [세계사] 밑에 오스만 지도를 보고 든 의문점 (7) 뭐꼬이떡밥 01-29 1523
4249 [기타] 스탄 과 땅, 훈민정음 (2) 관심병자 06-16 1523
4248 [한국사] 전남서남부는 오리지널 마한으로 유명하죠 (2) 삼한 10-21 1523
4247 [한국사] 재야사학이나 남들과 다른 주장을 하고계신분들 있… (12) Marauder 04-18 1522
4246 [한국사] 3.1운동 이후 성폭행 문서 (1) 꼬꼬동아리 10-27 1522
 <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