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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8 00:25
[기타] 백이伯夷-숙제叔齊는 주(周)가 아닌 색불루단군이 창업한 진국(辰國)을 거부했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781  


유명한 백이숙제 고사의 주인공인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왕위계승권을 지닌 고죽국孤竹國의 왕자였다는 것은 모든 기록의 공통점입니다.

다만,  고죽국孤竹國의 지리적위치와 시기에 대해서는 민족사학에서는 기존 견해와 다른데 그 강역상의 위치에 대한 견해차이는 백이와 숙제가 살던 역사적 시기를 잘못 비정한 것에 있지 않는가 생각되어 새로운 견해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단군세기는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등장한 역사적 시기를 기존의 사서와는 다르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군세기]  21세 단군 소태(재위 52년간)
52년(BC1286)에 우현왕 고등이 죽고 그의 손자 색불루가 우현왕이 되었다.
임금이 나라안을 두루 살피다가 남쪽 해성에 이르러 그곳 노인들과 함께 하늘에 제사지내고 노래하고 춤을 추었다. 이어 곧 오가를 불러 이들과 임금자리를 물려주는 일을 의논하고, 늙어서 부지런히 일할 수 없다고 하며 나라 다스리는 일을 서우여에게 맡기려고 했다....
우현왕이 이말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임금의 결정을 중지하게 하였으나 임금이 끝내 듣지 않았다.
이에 우현왕이 좌우신하와 사냥꾼 수천을 거느리고 부여의 신궁에서 즉위하고 말았다.
임금이 할 수 없이 옥책국보를 우현왕에게 전하고 서우여를 폐하여 서민이 되게하고는 아사달에 숨어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 해에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도 고죽군孤竹君의 아들로서 나라를 버리고 도망하여 동쪽평원의 하수변에서 힘써 농사지으며 스스로 살아갔다. 
(海는 바다가 아닌 평원으로 풀이)


 

즉, 단군세기는 백이,숙제가 은왕조를 멸망시킨 주(周)의 통치가 아닌  무력과 위압으로 조선을 무너뜨리고 진국(辰國)-이칭 단군조선-을 세운 색불루를 거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록을 따른다면 우리가 현재 알고있는 백이숙제에 대한 고사성어는 지나인들이 조선과 진국(辰國)의 교체기에 일어난 일을 모방하여 은-주 교체기로 배경을 바꾸어 꾸민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조선과 진국(辰國)교체기에 마한은 색불루에 승복하지 않았으며 마한은 새로 등극한 색불루단군과 전쟁을 벌였으나 패전하였고 번한은 이미 소태단군때 색불루의 할아버지인 우현왕 고등의 부하 상장 서여에 의해 번한왕 소정이 피살되어 굴복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소태단군이 양위하고자 했었던 서우여도 이에 항거하여 군대를 일으켰으므로 당시 색불루의  진국(辰國)이라는 새왕조에 반대하는 세력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거수국이었던 고죽국孤竹國의 군주인 고죽군孤竹君은 천하를 움켜쥐고 있던 색불루를 단군으로 인정하고 대세를 따랐던 것으로 보이며 그의 아들들인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는 역사상 처음인 무력에 의한 승계를 옳지 않게 여기어 나라를 버리고 은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나인들이 말하는 주왕조 성립시기는 BC1122년으로 25세 단군 솔나 재위년간에 해당합니다.
대략,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조선의 소태단군말엽의 사람이라면 주왕조 성립 160여년전의 인물이 됩니다.
그런데, 왜 고죽국孤竹國이 인용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주왕조때에도 고죽국이 강성하였지만 태백일사의 기록에서는 조선의 소태단군과 진국(辰國)의 색불루단군 통치시기에도 거수국인 고죽국孤竹國은 상당히 강성하여져 남국과 함께 은나라국경에까지 밀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백이-숙제고사도 주왕조 초기에도 강성하였던 고죽국孤竹國에서 은나라 후기인 조선-진국 교체기에 일어났던 인구에 회자되던 유명한 이야기를 지나인들이 은말주초의 고사로 끌어와 차용하여 사용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당시의 변방세력 은의 교체기인 은말주초라면 고죽국孤竹國이 은왕조영향을 받던 나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백이-숙제가 살던 때를 시기적으로 이보다 오래전인 조선-진국의 당대 천하중심세력의 교체기로 본다면 고죽국孤竹國의 위치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http://www.coo2.net 솟대님 글


http://blog.naver.com/knightblack/10030833268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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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7-09-08 00:40
   
규원사화 47대 고열가(古列加) 임금  ~ 1,128 BC : 재위 30년 이후의 일이네요.
덩굴덩굴 17-09-08 10:25
   
뜬금없는 소리긴 하지만 伯夷와 叔齊(현대 중국어 발음 버이, 슈치)는 이름이, 지로 끝나는 우리말 특징인 것 같군요 ㅋ
ㅓㅏ 17-09-08 15:15
   
'백이' '숙제'라는 이름은 '첫째 이, '세째 제'라는 뜻의 이름...고죽국 왕위계승권의 첫째왕자와 셋째왕자를 의미하는 말로서, 이것은 역으로 그 둘째 왕자를 지목하는 강조필법.
그 둘째가 바로 백이 숙제로 하여금, 그 조상님  '고시씨'를 찾으며 '고사리'를 캐먹다 죽게 만든 원흉.
고시씨는 부도지에 보이는 '유호씨'로서, 한적에서 말하는 순의 아버지 '고수'이고, 죽서에 보이는 '거수씨(渠帥氏)이고, 夏啓가 증오해 마지않는 '발호(호가 날뛰다)'의 '호'이고,  夏殷 이래 천하 모든 호맥(胡貊) 민족과 성황(국수) 풍속의 일원지조一源之祖가 되는 인물.   
고시씨의 유훈을 따라 색불루에 반대하며 절개를 지켰기에 이때부터 백이 숙제의 고사리 민족은 '孤竹(외로운 대나무)'이라는 호칭을 얻게 됨.
색불루에 항거하던 역사관 신지(臣智) 숙사(夙沙)는 '노송은 차라리 죽어도 추색이 없나니, 지는 노을은 비록 쇠잔해도 달빛보다 낫다.老松寧死無秋色, 落照雖殘勝月光'라는 절명시를 남기고, 만세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 자진.
이로부터 북방의 조선민족은 대대로 자신들의 군장을 '臣智'라 칭하며, 색불루조와 불화하다가 끝내는 고죽의 후예인 고구려와도 원수지간이 됨.
단군조선의 정통 계승자, 즉  '眞奇首' 서우여는 색불루의 찬탈에 항거하여 반군을 일으키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개천령이 대군을 이끌고 출동하는데...서우여는 깡패들의 패권쟁탈 개싸움을 거부하고, 천년성국의 정통계승자로서 늙은 역적을 토벌하는 일기토 전쟁으로 뒤바꿔, 단신으로 대군의 진중 한가운데서 개천령의 목을 베어버림. 이때 개천령의 나이 365세....
3백년간 풍운을 기다리며 세월을 낚아오던 늙은 효웅의 비참한 최후...
그 원통함이 민중들에게도 공감되어 목이 잘린 뒤에 젖꼭지로 눈을 삼고, 배꼽으로 입을 삼아 방패를 들고 날뛴다는 '형천(刑天)'의 전설이 생김.
  '眞奇首' 서우여는 키탄(契丹)민족의 대시조. 眞奇首에 汗을 붙이면 그것이 바로 '징기스칸(眞奇首汗)'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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