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9-09 10:29
[한국사] 한자에 관한 고찰
 글쓴이 : 위구르
조회 : 825  

한자가 동이족의 문자라는 증거는 흔히 있는데, 그 외에


뜬금 몇 예를 들어보면
동북 삼성 흑룡강-길림-요녕을 짱개어로 헤이룽쟝-지린-랴오닝이라 발음하는데 후자가 음조가 더 길죠. 이것은 우리 말에서 저들의 말로 바뀌는 과정에서 더 길어진겁니다. 그러면서도 발음이 더욱 부드럽죠. 요녕을 발음하면 목안에서 소리가 울리는 듯 한데, 랴오닝은 그게 덜하고... 전체적인 한국어와 짱개어의 차이입니다. 짱개어에는 ㅕ발음이 들어가는 음조가 거의 없죠. 보통 ㅕ->ㅣ로 바뀝니다(요'녕'->랴오'닝') 이 편이 역시 발음하기 더 편하고 이런 사례들은 뭐 널리고 널렸는데 이런걸로 볼때 한자가 저쪽에서 이쪽으로 넘어왔으면 어찌 그리 바뀌었겠습니까. 그냥 그대로 쓰지. 그리고 우리 한자발음 '고'가 '가오'로 바뀌는등 '오'가 '아오'로 바뀌고, 愛(애)가 '아이'로 발음되는등, 발음이 과학적으로 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마찬가지고 저들 중국에서 넘어왔으면 어찌 그 '가오'가 '고'로 되었으며 '아이'가 '애'로 되었겠습니까. 발음을 나누는건 쉬워도 두 음절 이상의 발음을 합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짱개어 음절이 복잡하고 긴 이유는 저들의 언어적 특성 때문이죠. 가령
'모두들 안녕'이나 '모두 반갑습니다' 이걸 짱개어로 '따쟈하오'라 하는데 한자 발음으로 바꾸면 '대가호'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저들처럼 한다면 여러 사람 만나서 반가운 상황에서 '대가호!' 이렇게만 한다면 어색하기 짝이 없겠죠. 그러니 짱개들이 저 짧고 어색한 한자사용을 보완하기 위해 발음을 늘려서 대충 말이되도록 만든겁니다. 그에 비해 우리는 통칭 '순우리말'이라는 것이 있기에 한자와 섞어가며 쓸수 있어서 '모두들(순우리말) 안녕(한자)' 이렇게 조화롭게 쓸수 있는것입니다.

그런 순우리말에 대해 신채호 선생도 주목하여 한자와 완벽히 구분지으셨는데 그분은 '고구려'를 순우리말로 '가우리'라고 한다고 했고 우리 민족이 살던 곳을 '아리라' 라고 하는등 조선상고사에서 마치 우리 가슴속에 울릴것 같은 순우리말들을 폭넓게 사용하셨습니다. 그런 말이 있었다면
아무리 늦어도 서기전 24세기에 단군조선을 건국할 시점에는 사용되었을겁니다. 말이 통해야 나라를 세우든지 할테니까요. 여기서 볼때

애초에 순우리말이 있던 우리 민족이 한자를 만드는게 더 자연스러워지는데, 그것은 순우리말(특히 문장 구성에 필요한 '그리고, 하지만, 그러나, 그러면서도, 등'과 같은 말도 순우리말, 한자로 표기하기는 어려움)이 이미 충분히 있기에 문장 구성보다는 대상의 뜻을 나타내는데 적합한 한자를 만들어 거기다가 끼워쓰기 수월했던거죠. 하지만 짱개들은 이 한자말고는 그들의 말이 없었을 테니 한자를 가져다가 그냥 쓴겁니다. 짱개들이 한자를 만들려고 한다면 우선은 우리 민족처럼 한자의 단점을 보완할 말들을 만들어 내거나 했을텐데 그러지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장황하게 늘어썼네요. 어쨌든 한자동이족설에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4,91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동아시아 게시판 공지사항(2014. 5. 15) (9) 관리B팀 05-16 161996
14913 [한국사] 신채호와 민족주의 (잡설) (15) 꼬마러브 01:23 107
14912 [북한] 북한 경제에 대해 (김병연 서울대 교수 인터뷰) (1) 끄와악ㄱ 01-16 410
14911 [한국사] 고구려 역사상 최악의 군주는 누구일까요? (4) 여름비 01-15 2165
14910 [다문화] 현장근로자가 전하는 건설현장 외국인노동자 상황 (8) 구르미그린 01-15 1389
14909 [기타] 고구려의 전성기때 군주 (9) 인류제국 01-15 1296
14908 [다문화] 현장 형편을 너무 모르는 글들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 (9) 견룡행수 01-15 1248
14907 [기타] 나무위키에서 (13) 인류제국 01-14 828
14906 [다문화] 외국인노동자, 일자리 정책의 가장 핵심을 짚은 칼럼 (20) 구르미그린 01-14 1776
14905 [다문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문화에 대한 반발이 생겨날지… (2) 송구리 01-14 695
14904 [한국사] 다문화 문제의 기원 (28) 감방친구 01-14 833
14903 [다문화] 모두가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 우리는 하나 「다문… (31) 행성제라툴 01-13 720
14902 [기타] 오랫만에 잡설 나열 (1) 관심병자 01-13 251
14901 [한국사] 민족주의자가 본 민족주의에 대한 담론 (3) profe 01-13 252
14900 [세계사] 민족주의 부정은 원래 좌파의 이론입니다. (10) 송구리 01-13 428
14899 [한국사] 광개토 태왕 비문 영상을 보고 (5) 스파게티 01-13 371
14898 [기타] 민족주의 글을보고 (22) 관심병자 01-13 355
14897 [한국사]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 (11) 스리랑 01-13 521
14896 [한국사] 한국어를 다른 언어와 독립된 언어로 보아야 하나요? (4) BTSv 01-13 813
14895 [중국] 1987, 6월 항쟁- 89년 중국 천안문 항쟁에 영향을 주다! (3) mymiky 01-13 523
14894 [한국사] 광개토 태왕비 이야기인대 (9) 스파게티 01-13 624
14893 [기타] 中 학계, 동북공정식 역사인식 심화… 고구려사 연구… (1) 인류제국 01-12 1564
14892 [한국사] 그동안 우리의 뇌리속에 잘못입력된 고구려,백제,신… (8) 스리랑 01-11 1671
14891 [한국사] 요수,요하 고지도 (1) 도배시러 01-11 941
14890 [기타] 조선과 명ㆍ후금(後金)과의 관계 관심병자 01-11 807
14889 [기타] 살수대첩의 영웅 을지문덕 (3) 관심병자 01-11 866
14888 [중국] 고대 중국의 세계관 (2) 월하정인 01-11 860
14887 [중국] 동이족을 연구했던 중국의 유사역사학자 하광악 (10) 고이왕 01-11 253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