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
S
韓 ‘ㅎㆍ/ㅎㆍㅌ’ ㅡ 日 ‘hi/hito’
하나 < 한 < ㅎㆍ
하루 < 할 < 핟 < ㅎㆍ
홑 < ㅎㆍㅌ < ㅎㆍㄷ < ㅎㆍ
으뜸 < 으ㄸㆍㅁ < ㅇㆍㄷ ㄷ < ㅇㆍㄷ < ㅇㆍ/ㄷㆍ
히토쯔 hi tot u ひとつ (一つ)
E
어근의 소리값이 대응함을 볼 수 있다
보통 각 언어에서 숫자 1의 음가는 자연물 가운데에 유일하며 압도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2. 2
S
韓 ‘두/ㄷㆍ’ 또는 ‘ㅂㆍ’ ㅡ 日 ‘hu’ 또는 ‘tu/tsu’
둘 < 둗 < 두 < ㄷㆍ
다르(다) < ㄷㆍㄹ < ㄷㆍㄷ < ㄷㆍ
버금 < ㅂㆍㄱ ㅁ < ㅂㆍㄹ < ㅂㆍㄷ < ㅂㆍ
후타쯔 hu tatu ふたつ (二つ)
후쿠 hu k u ふく(副)
쯔키 tsu ki (次)
E
일본어 후타쯔와 후쿠의 동일 음가 ‘hu’는 이원(뿌리가 다른)음가로 보인다. 副는 일어에서 음독할 때에 hu로 읽히며 이는 한자음에서 온 것이다 또 훈독할 때에는
소 so そう 소헤루 so he ru そえる 등으로 읽히며 말을 이어가거나 상대의 말에 추임새를 넣거나 붙이다의 뜻으로 사용된다
한국어 버금은 second 의 뜻을 지니므로 일본어 hutatu의 어근 hu와의 상관성을 고려해볼 수 있으며
한국어 둘/두의 음가는 일본어에서 버금가다, 다음의 뜻을 지닌, 次의 훈독인 tuki/tsuki의 어근인 tu/tsu와 그 음가가 같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일본어에서의 이형선택이 엿보인다 하겠다
3. 3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함
석 < 서 < ㅅㆍ
셋 < 섿 < ㅅㆍㅣ< ㅅㆍ
세 < 서이/서히 < ㅅㆍㅣ< ㅅㆍ
밀 < 믿 < ㅁㆍㄷ < ㅁㆍ(고구려 수사)
밑쯔 mit tu みつ (三つ)
E
고구려 수사 밀은 한국어에서 사멸한 것으로 보이는데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4. 4
S
대응하지 않음
한국어 수사 여덟과 대응함
韓 ‘여더’ ㅡ 日 ‘yod’
넉 < 너 < ㄴㆍ
넷 < 넫 < ㄴㆍㅣ< ㄴㆍ
네 < 너이/너히 < ㄴㆍㅣ < ㄴㆍ
여덟 < 여덜 < 여덛 < 여 ㄷ < ㅇㆍㅣ< ㅇㆍ
욛쯔 yod tu よつ (四つ)
E
일본어 수사 6은 3과, 8은 4와 모음교차 현상을 띤다
방언화의 특색인 이형선택을 고려할 때에 일본어 수사의 4는 한국어의 그것과 직접대응하지 않으나 상관성은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5. 5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함
다섯 < ㄷㆍㄷ < ㄷㆍ
우차/웇 < 욷 < 우 < ㅇㆍ(고구려 수사)
이츠쯔 itu tu いつつ (五つ)
6. 6
S
대응하지 않음
일본어 수사 6은 3과 모음교차가 엿보임
여섯 < 엳 < 여 < ㅇㆍㅣ< ㅇㆍ
뭍쯔 mut tu むっつ (六つ)
E
일본어 수사 6은 3과 모음교차 현상을 띤다
7. 7
S
韓 ‘니/난/ㄴㆍ’ ㅡ 日 ‘na/nana’
일(곱) < 닐(굽) < 닏 < 니 < ㄴㆍ
나누(다) < 난 < 나 < ㄴㆍ
난 < ㄴㆍ (고구려 수사)
나나쯔 nana tu ななつ (七つ)
E
한국어 일곱의 옛말은 닐굽으로 어근은 닐이다
7일을 뜻하는 이레가 니레로 다시 닐로 재구되므로
고구려 수사에서 7을 뜻하는 난과 그 어근의 음가가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입말에서는 모음이 불확정적이며 고대어로 갈수록 불확정성은 강화된다
8. 8
S
韓 ‘여더’ ㅡ 日 ‘yat’
여덟 < 여덜 < 여덛 < 여 ㄷ < ㅇㆍㅣ< ㅇㆍ
얕쯔 yat tu やっつ (八つ)
E
양 언어의 수사의 어근이 대응함을 볼 수 있다
일본어 수사의 8은 4와 모음교차(o - a) 현상을 띠는데 이는 배수관계를 나타내고자 하는 감각에서 온 것으로 볼 수 있다
9. 9
S
대응하지 않음
일본어 수사 9는 한자음을 선택
아홉 < 아(호) < ㅇㆍ
구
코코노/코코노쯔 koko no(tu) ここのつ (九つ)
E
일본어 수사는 한국계 수사와 고구려계 수사, 한자음계 수사가 섞여있음이 관찰된다
이는 일본어 형성에 있어서 언어문화사 고찰을 자극하는 기제가 된다
10. 10
S
대응하지 않음
고구려 수사와 대응
열/여럿 < 엳 < 여 < ㅇㆍㅣ< ㅇㆍ
다(all)
덕 < 더 < ㄷㆍ(고구려 수사)
토/토오 towo とお (十)
E
고구려 수사 10은 한국어 수사와는 대응되지 않으나 수 개념을 나타내는 한국어 어휘 가운데에 ‘다’와의 상관성을 고려할 수 있다
10은 고대의 수 관념에서 큰 수로 열에서 여럿이 파생한 것에서 보이듯 고구려 수사 덕/ㄷㆍ는 한국어 다와 그 상관성을 고려할 수 있다
11. 100
S
韓 ‘온/오/ㅇㆍ’ 또는 ‘만/ㅁㆍㄴ/ㅁㆍ’ ㅡ 日 ‘o’ 또는 ‘mo’
온 < ㅇㆍ
백
많(다) < 만 < ㅁㆍ
다(all)
모다/모두
햐끄 hyaku ひゃく (百)
모모 momo もも (百)
오오키 o o ki (많다) おおきい(大きい)
오오키 o o ki (많음) おおき(多き)
오오 o o (많음/큼) おお-(大)
이호 i ho いほ (五百)
이오 i o いお (五百)
야오야 ya o ya やおや(八百屋 : 채소가게)
E
일본어에서 百을 뜻하는 말의 음가는 4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hya, ho, o, mo 가 그것이다
hya와 ho는 한자음에서 온 것이므로
나머지 o와 mo에서 해당 한국어 수사와 그 음가가 일치함을 관찰할 수 있다
12. 1,000
S
韓 ‘지/디’ ㅡ 日 ‘ti’
즈문 < 짐 < 딤 < 디 < ㄷㆍ
센/셍 sen せん (千)
치/찌 ti ち (千)
E
일본어 ti가 한자음에서 온 것이 의심됐으나 千의 일본어 음독은 sen 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어와 한국어에서 千을 나타내는 고유수사는 그 음가가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13. 기타
S
韓 ‘가지/가디/갇’ ㅡ 日 ‘kaz’
韓 ‘더/다/ㄷㆍ’ ㅡ 日 ‘tas/tor/ta/to’
1) (여러) 가지
카즈 kazu かず(数)
2) 세다
카즈오에루 kaz o er u かぞえる (数える·算える)
토루 tor uとる (取る)
3) 더(하다)
S韓日
타쑤 ta s u たす(足す)
덧/더함/보탬
타시 tasi たし(足し)
4) 덜(다)/빼다
토루 tor u とる (取る)
히끄 hi ku ひく (引く)
E
기타 수와 관계된 주요 어휘에서 한국어와 일본어가 그 어근의 음가에 있어서 상통함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한일 양국 언어의 수사가 일치하지 않는다 한 기존의 우세설은 확인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본어 고유 수사의 과반 다수에서 한국어 수사와의 동질성이 확인된다
ㅡ 가생이닷컴 감방친구
1. 출처 : 본인이 직접 작성
2. 참고 자료
1) 네이버 일본어 사전
2) 시미즈 기요시의 <아나타는 한국인>
3) 서정범의 <국어어원사전>
4)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