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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9 19:21
[한국사] 여몽전쟁에 대한 저의 잡설
 글쓴이 : 빨리문좀
조회 : 1,082  

밑에 이야기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네요. 
근데 역사 이야기라는게 참 웃겨긴 웃기죠.
화친을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중간을 찾을수도 없고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니깐요.
마치 불경 속에 나오는 일관성없고 번잡한 이야기를 하도 해대니깐요. 

몇가지 제가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1. 삼별초는 항쟁이며 우국충정을 위한 군인들일지에 대한 이야기.

참 재밌는 이야기긴 하네요. 고려사 열전에선 분명 그들은 "반역자"로 나와 있는데 
지금은 이념에 상관없이 애국자로 표현되죠. 
하지만 길속기를 비롯해 기타 등등의 내용에선 그들이 막부에 연락까지 했고 2년 6개월동안 항쟁 같지도 않은 항쟁을 했고, 조운선을 약탈하고 전라도 지역에 백성들도 약탈하고 뭐 반역, 약탈, 군민의 살해 할건 다 했네요. 개화파들중에서 친일파들도 과연 이러했을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청나라 군대가 반란일어난다고 조선에 쳐들어왔고 개화파들은 끊임없이 일본에 콜을 쳐 마침내 청일전쟁이 일어났죠. 이후 일제강점기가 되고 개화파들중에서 박영효같은 친일파가 나오죠. 결국 박영효는 민족반역자가 되었고 삼별초는 애국심 똘똘뭉친 군인이 되었죠. 네 박영효 친일파 맞고 민족반역자 맞아요. 근데 삼별초가 막부까지 콜치면서 몽골군과 항쟁한건 뭐 백제의 정신을 이었고 그들이 일본에 명성을 드높힌 것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이것에 결정타는 바로 고려사 김방경 열전에 있죠. 한간에 삼별초는 이연년 형제의 난에 대한 앙심을 품어서 전라도 지역을 공격했다는 이야기가 있죠. 하지만 이연년이나 삼별초나 뭐 다를건 없죠. 한명은 전쟁중에 반역하고 한명은 막부에 콜을 치고 반역을 했으니. 

어찌보면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전까지 이어서보면 삼별초는 잘 죽은거죠. 잘 초토화된거고요. 김방경 장군의 열전 그대로. 그래고 일본에 끼친 피해는 막대해서 고려말에 왜구들이 와도 점조직으로 온게 아니라 도적떼로 온거죠. 

삼별초가 기대 이상으로 항쟁하고 막부측에서 지원군 보내고 여기서 이득챙기고 이러는 순간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이 아니라 그냥 반도를 낀 원일전쟁이 되겠죠. 고려사 김방경 열전록만 봐도 길속기 내용만봐도 김방경 장군이 오히려 나라를 구한 충신 중에 충신이죠. 그 덕택에 고려말에 왜구들이 쳐들어와도 앞전에 원나라한테 깨치고 반란과 내란이 터져서 도적떼 수준으로 쳐들어온 것 밖에 안되었죠. 대마도정벌까지도 갈수 있었구요. 

결론적으로 삼별초는 친일역적 매국노가 되는셈이고 뭐 그런 소리 들어도 할말없고 어차피 고려사에서 그들은 반역자죠. 갑신정변 일으킨 인간들도 반역자라고 하는 마당에요.

2. 부원배들에 대한 문제 

뭐 흔히 우스갯소리로 친원파=친일파라고 하는데, 오히려 김자점같은 인물들과 비교해야지요. 뭐 또 비교할 사람 있네요. 조선 말기에 민씨일족이라고 왕비를 비롯해서 군비리저질러서 반란일으켰는데 청나라 군대 콜쳐서 진압하거. 그들과 비슷하겠죠. 친원파가 친일파면 삼별초야말로 친일파죠. 2년 6개월 동안 막부에 콜쳐서 반란때리고요. 그리고 친원파 운운은 애초에 내몽골 문제로 뭐 삼국지 이런거 보는 사람들이 오랑캐 오랑캐 하니까 진짜 오랑캐로 보고 몽골이 마치 일제랑 비슷하다 뭐 이런 식인데, 정작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전에 왜구들 초토화작전 들어가면 나쁠게 없잖아요. 부원배들도 조선말기에 청나라에 빌붙은 민씨일족같은 애들을 견제하듯 견제하듯. 

3. 무신정권에 대한 이야기.

제 개인적으론 현대까지 갈필욘 없죠. 박원종이나 유자광이나 이런 인간들이 100년간 해처먹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행스러운지 불행인지 박원종이나 유자공은 불과 그 대에서 끝났기에 망정이지. 뭐 박원종, 유자광을 봐도 알것 같네요. 박원종 유자광을 누가 무인으로 취급하는 사람 있나요. 그리고 무신정권이라는 말도 틀린게 애초에 이의방 정중부의 난이고 이후 이의만의 난 최충헌의 난이라고 불러야겠죠. 최충헌의 경우는 애초에 도필리였고, 박원종이나 유자광보다 더 무인이 아니죠.

4. 항쟁의 문제 

40년동안 항쟁하고 그 결과가 쌍성총관부, 정동행성일 경우 뭐 청나라한테 깨진 몽골이 내몽골, 외몽골 이런 식으로 나누어졌고 몽골족들은 그때 덕택인지 몰라도 몽골이 근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긴 글렀죠. 마치 뭐 준가르의 항쟁을 보는듯한 청나라랑 맞짱뜬 몽골의 항쟁을 보는듯하네요. 조선보다 더 비참했죠.

5. 백성들은 잘났는가

네 왕실도 무능하고, 무신정권도 무능하죠. 하지만 백성들도 또 흑역사를 쓰기 시작했죠. 대표적으로 이연년 형제의 난과같은 그것이 바로 흑역사죠. 웃긴말로 전쟁중에 창칼을 거꾸로 돌렸다는 것이 여기에 유행했죠. 

몽골군이 아직 내려오지도 않았고 전쟁중에. 마치 팀킬하듯 창칼을 엉뚱한 곳에 돌리죠. 이걸 진압한 것도 김경손 장군이었죠. 백성들의 항쟁이라 전쟁중에 반란때리는 것도 백성들의 항쟁인가요. 그렇게 치면 국경인의 난이나 뭐 이몽학의 난이나 이런 것도 항쟁인가요? 전쟁중에 반역죄는 수괴들은 죽어나가고 가담자 모두는 죽고 마을이 다 불타고 초토화되어도 할말없죠. 뭐 삼별초가 전라도를 침투해서 약탈하고 뭐 이럴법도 하네요. 전쟁중에 반란을 때릴 생각을 하면 진짜 할말이 없네요. 양현감도 민중의 투사인가봐요. 

물론 처인성 전투나 귀주성 전투때 그곳에 백성들은 잘싸웠죠. 그때의 백성은 옳았죠. 하지만 그걸로 끝이고 이연년 형제의 난따위를 일으키죠. 전쟁중에 반란이나 때리는 것이 현실이었죠. 

저는 지금도 이해할수 없는게 전쟁중에 창칼거꾸로 돌리는 인간들이 제일 이해안가요. 그렇게 해서 얻을게 뭔지 궁금하네요. 


요약을 할게요. 

1. 막부에 콜까지 치면서 반란때린 삼별초는 민족의 반역자이자 개화파중 친일파 박영효와 비슷했다.
2. 무신정권은 조선으로 치면 박원종, 유자광같은 인간이 100년간 해처먹던 시절
3. 친원파는 청나라 말기 친청파로 세도정치해처먹다 욕먹은 인간들과 비슷.
4. 여몽전쟁이 자랑스러우면 근세에 몽골족 청나라랑 싸운 것도 자랑스러움.
5. 진정한 승자는 김방경 장군이자 전쟁에서 공을 세워서 결국 질시받고 죽은 김경손 장군이며 김윤후 장군이며 박서 장군일뿐 5명 아니 10명만 잘했지. 백성도 귀주, 위도, 처인, 자주, 충주 쉽게 셀수 있을 정도로 항쟁했을뿐 나머진 백성이나 왕실이나 무인이나 문관이나 다 그 나물에 그 밥. 특히나 이연년 형제의 난은 백성들이 얼마나 선량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어리석인지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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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이 18-01-09 20:31
 
이런 저런 정치세력들을 평가하는 건 자기 마음인데.  제가 보니 잘못 된 건 '백성' 에 대한 시각이군요.

10명이 단 한명의 백성들도 안 끌고가서 혼자 또다른 백성들의 반란을 진압했나보군요.
반란을 저지른 백성은 백성이고, 반란을 진압한데 끌려간 백성은 백성으로 안 쳐서 결론을 내렸군요.

허구헌날 수탈 당한 백성들이 자기들을 수탈해가는 정부를 상대로 '팀' 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팀킬'을 하지 않을거라는 당시의 지배자들이 백성을 소유물이라고 여기는, 또는 지금의 민족의식에 기반한 잘못 된 인식이 있군요.
남 괴롭히고 빼앗아서 해처먹을거 다 해처먹고 백성탓을 하는 뒤쳐지던 지배층의 의식과 국가에 소속된 근현대 국민과 민족개념을 섞어서 평가하니까 말이 안 됩니다.

조선처럼 유교관으로 길들여진데다가 철저하게 상업 찍어눌러서 충성과 토착이 강조 되던 나라도 왜란 한번은 의병이 있었지만, 그 의병조차 나라에서 잡아죽이니 호란 때는 의병이 없었죠.  국가가 ㅄ같으면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망하고 새로 나길 바라는게 당연한 겁니다.
     
빨리문좀 18-01-10 14:35
 
저기요. 전시에 반역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형"입니다. 전쟁 중에 나라 까겠다고 반란 일으켰는데 당연히 이연년은 반역자이고 이것에 동조한 자들은 사형입니다. 귀주성, 처인성, 자주성, 철주성, 위도에서는 백성들은 선량했지만 이연년이 반란일으킬때는 그냥 어리석음의 극치였습니다.

가뜩이나 김경손 장군 입장에서 김약선의 죽음과 김미의 문제로 상황이 더 안좋았는데, 통사 드립이나 까면서 더 오해받다가 나중에 죽었습니다. 누가 거사 한번 치루는데 한명이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다 일러바쳐서 실패한 경우도 있지만(만적의 난) 또 누군가는 영웅되겠답치고 풀발기하다가 거사가 실패한 경우도 많습니다.(이연년의 난)

우리 역사상 백성들이 마냥 진리일때도 없습니다. 전쟁중에 특히나 창칼을 거꾸로 돌리는 행동은 그 지역 백성들은 물론 나라 전체에 해악이고 그것이 김경손 장군의 죽음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중에 반란은 평시에 반란보다 더 엄벌에 처하는겁니다.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망하고 새로 태어나야하는데 제가 보기엔 그 이연년 일당들과 가담한 자들이 여몽전쟁때 싸웠다는 이야기가 처인성 전투때처럼 들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들이 과거에 급제한다던가 뭘해서 내정을 수습했다는 이야기도 없는데, 그럴만한 능력도 안되고 재주도 안되는데 새로 태어나봐야 뭣하겠나요? 그렇다고 가계도가 안정적으로 잡힌 것도 아닌데요. 무신정변과 다를게 하나 있나요? 다 뜻은 좋죠. 무신정변이든 이연년의 난이든. 근데 이후 결과가 어떠했나요?
          
길로이 18-01-10 18:43
 
같은 내용을 다시 적어보면
백성이길 스스로 거부하고 반란을 일으킨 사람은 "백성이 반역했다" 라고 백성으로 세고
백성이라고 반란까지 진압한 사람은 "장군 10명만 잘했다" 라고 백성으로 안 셌군요.

같은 내용을 다시 적어보면
평소에도 해만 끼치던 그냥 알던 큰 도적이 다른 큰 모르는 도적과 싸운다고 편들어주길 바라는 아주 구태적인 사고관과, 국가와 민족 개념으로 교육 된 이후의 사고관을 뒤섞어서 국가와 백성을 말을 하고 있군요.

같은 내용을 다시 적어보면
세계사에서도 외적과 반란이 겹쳐지는 시기들이 있는데.  그걸 가지고 고려 시기 백성들을 말하고 있군요.
               
빨리문좀 18-01-11 14:01
 
평소에도 해만 끼치던 그냥 알던 큰 도적이라. 애초에 무신정권이 발발한 원인도 다 그런 식이었죠. 그 무신정권도 문신들을 그렇게 봤고요. 어차피 서로 팀킬하고 팀킬해서 여몽전쟁때는 그 극치를 보여줬죠. 막장같은 최씨무신정권이 붕괴되어도 강도에선 팀킬이 시작되는거죠. 애초에 고려는 삼한을 통일했고 불심으로 대동단결하고 군신유의에 따라 서로의 신의에 따라 움직인 나라가 고려 아니던가요? 통일이 된나라에서 그럴수록 서로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 단일왕조는 특히 더 그래야 하고 법도 그래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깐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죠. 전쟁중에 창칼 거꾸로 쥐고 정치집단이 황실과 도방 두개로 나누어지고, 통일한 나라가 맞는지 의문이 드네요.

다른 때가 아니라 전쟁 중에 반란까는건 그냥 "사형"입니다. 허구헌날 수탈당하던 백성들이라고 하는데, 하도 수탈당하고 수탈당하면 차라리 전쟁 전에 반란을 까던가 해야지. 만적의 난은 그래도 전쟁 전이니 망정이지. 전쟁 중에 반란은 지금도 "사형"입니다. 그게 무신정권이 아니라고 해도 어느 왕조든 지금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더 묻고 싶은게 그걸 진압한 김경손 장군은 바보라서 진압했나요?
장진동 18-01-11 19:38
 
삐뚤어질테다 식민지사관이네 ㅋㅋㅋ
     
빨리문좀 18-01-12 12:41
 
김경손 열전, 김방경 열전 등을 종합해서 느낀 글을 그대로 적는 것이지만? 뭐 사실 신묘몽란이 지지를 받으면 병자호란때 조선 조정도 지지를 받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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