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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3 23:45
[한국사] 정안국 수도, 서경 압록부(발해5경)에 대한 정약용 선생님의 의견
 글쓴이 : history2
조회 : 1,361  

서경 압록부는 정안국의 수도이며,,,고구려 국내성이 있던 곳 이므로 그 위치가 중요하나,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기존에는 임강을 서경 압록부로 보았으며, 유득공은 강계 동북 200리라 하였으나, 정약용 선생님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 서경 압록부는 고려의 강동6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반드시 우리가 정확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 


* 정약용 선생님의 발해의 서경 위치에 대한 의견

 

요의 녹주는 곧 발해의 압록주인데, 신주에 치소를 두었다. <당서/지리지>에는 환도성에서 동북쪽으로 200 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신주에 이르고, 400 리를 육지로 가면 현주 중경에 이른다고 했다. 그러니 이른바 신주 서경은 마땅히 지금의 우예자성 북쪽 강 건너 땅에 있었을 것이다.

...중략...

봉황성이 만일 동경이라면, 중경은 마땅히 지금의 우장과 해성 사이에 있었을 것이고, 남경 남해부는 금주.여순 어귀에 있었을 것이다. 그래야 동.서.남.북의 이론과 실제가 서로 맞을 것인데, 여기에는 그렇지 않다.  이른바 서경 압록부는 동경 동쪽 몇백 리 밖에 있다. 속말의 서생이 아무리 배운 것이 적더라도 동쪽을 가리켜 서쪽이라 하고 북쪽을 남쪽이라 하여 이처럼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다.

기정약용발해.gif

본 글은 신석재님의 바른국사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ㆍ그리고 그림은 원본 그대로 입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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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2-24 01:31
   
요의 녹주는 곧 발해의 압록주인데, 신주에 치소를 두었다

ㅡㅡㅡㅡ

이거는 정약용의 아방강역고에 있는 내용입니까?

신주는 현 철령 북쪽 90리 지점의 명 삼만위 위치에서 다시 동북쪽 400리에 있었습니다 이는 현 길림성 장춘시 서쪽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 신주가 고려와 국경을 맞대는 곳이라고 요사 지리지는 적고 있고요

신주에 녹주압록군의 치소가 있었다는 내용의 출처를 알려주세요

신주는 풍주, 환주 등과 함께 녹주에 예속돼 관리된 지역입니다
감방친구 18-02-24 01:32
   
그리고 이 글이 히스토리님이 직접 쓴 글이 아니라면 링크로서 출처를 제시해 주는 게 역사탐문자들 사이의 기본 예의이자 원칙입니다
     
history2 18-02-24 02:03
   
네 신석재 님의 바른국사를 인용했습니다
감방친구 18-02-24 01:37
   
그리고 신당서 인용 내용이 잘못 됐습니다
앞의 내용을 빼고 제시를 하면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自 鴨渌江口 舟行 百餘里, 乃, 小舫泝流 東北 三十里 至 泊汋口, 得渤海之境. 又, 泝流 五百里 至 九都縣城 故 髙麗王都. 又, 東北泝流 二百里 至 神州. 又, 陸行 四百里 至 顯州. 天寳中, 王所都. 又, 正北如東 六百里 至 渤海王城.

압록강(鴨渌江)의 어귀로부터 배를 타고 100여리를 가고, 이내 작은 배로 물길을 거슬러 동북쪽으로 30리를 가면 박작구(泊汋口)에 도달하는데 발해(渤海)의 경내이다. 또한 물길을 거슬러 500리를 가면 환도현(丸都縣)의 성(城)에 도달하는데 옛 고구려의 왕도(王都)이다. 또한 동북쪽으로 물길을 거슬러 200리를 가면 신주(神州)에 도달한다. 또한 육로를 이용하여 400리를 가면 현주(顯州)에 도달하는데 천보(天寳) 년에간 왕이 도읍한 곳이다. 또한 정북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600리를 가면 발해(渤海)의 왕성(王城)에 도달한다.
감방친구 18-02-24 01:41
   
아ㅡ 내용 정정하겠습니다
녹주 관할의 신주는 검 신, 신당서의 신주 역시 검 신,
장춘 서쪽 소재 신주는 믿을 신
감방친구 18-02-24 01:44
   
신당서 가탐도리기의 정보는 지리정보가 왜곡돼 있어서 가급적 비판적 거리를 두고 다뤄야 합니다
감방친구 18-02-24 01:50
   
신당서의 문제는 고당 전쟁 기록에 나타난 압록강의 위치와 지리지 가탐도리기 위치 정보가 서로 어긋난다는 겁니다
history2 18-02-24 01:56
   
링크부분은 그렇게 수정 조치하겠습니다ㆍ원 자료를 제 생각에 맞게 고친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원 저자에게 누가 될까 했습니다 ㅡㅡㅡ그럼에도 그림인용도 반드시 링크를 걸어야지요ㆍ이 점 원 저자님께
 사과합니다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history2 18-02-24 02:08
   
위치비정이 잘못되었나요? 너무 서북쪽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history2 18-02-24 02:11
   
우예자성 북쪽강을 찾아 ㆍ위치를 설정해 보았습니다 ㅡㅡㅡ신석재님의 지도와 요서지역 지도를 비교해 보니 일치하는 워치가 오한기 라는 곳 이더군요 ㅡㅡㅡ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혼하 지역을 예상했다가 사실 좀 당황하고 있습니다 ㅡㅡㅡ심양ㆍ요동선 동북쪽에 위치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감방친구 18-02-24 02:29
   
일단 신당서, 요사, 고려사, 명사, 명일통지, 독사방여기요, 도서편 등을 토대로 할 때에는

지도가 저렇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남북통일 18-02-24 10:19
   
요사지리지 근거하면 발해 중경현덕부의 위치는 홀한주입니다
               
감방친구 18-02-24 19:24
   
무슨 말씀을 하세요?
제가 모를까봐 그러시는 거예요?
저 지도 말하는 거 아닙니까
                    
남북통일 18-02-24 20:23
   
예 제가 착각했습니다 ㅎㅎ
     
감방친구 18-02-24 02:30
   
거란의 발해 침공로는 발해 동평부입니다
발해 동평부는 동요하, 즉 요하 상류와 지류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보이고
이 동평부 아래에 위치한 것이 서경압록부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위치한 것이 남경남해부입니다

이 압록부와 남해부가 현 요동을 북남으로 나누며 위치했습니다
     
감방친구 18-02-24 02:47
   
제가 녹주 압록군 문제를 고찰한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요나라는 녹주 압록군이 관할하는 지역을 실제 통치하지 못 했습니다

녹주는 녹주 뿐만 아니라 환주, 풍주, 신주 등 총 5개 주를 관할했습니다
이렇게 5~6개 주를 관할했는데 그 인구수는 아주 적어서 각 주 당 수백 호밖에 안 됩니다

즉 녹주와 그 관할 5개 주는 원래 영역을 잃고 요심 근처로 교치된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10 세기 요와 고려의 경계는, 요나라가 고려에 보낸 국서에 적시된 바 현 잉커우 근방에서부터 신주(장춘 서쪽) 북쪽으로는 상경용천부(길림~하얼빈)였습니다 또 하얼빈 이북 여진족은 고려에 복속돼 있던 반독립 세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녹주 압록군에서 압록군은 해당 주에 배정된 군사지휘부로 녹주와 압록을 꼭 붙어서 처음부터 함께 옮겨다녔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요사와 그 지리지의 정보, 특히 동경요양부 지역 정보는
동단국 시절의 행정지리 정보와 요양으로 수도 천도 후 만주지역을 여진과 고려에게 잃은 후의 정보가 혼재돼 있습니다


1) 녹주와 그 관할 5개 주는 본래 환인지역을 중심한 지역에 있었다가
2) 그곳을 상실한 후 혼하 일대로 교치되었으며
3) 교치된 후의 그 지역에 압록강 (혼하)이 있고 발해 서경압록부가 있던 곳이므로 군사지휘부의 이름을 압록군으로 삼아 배속시겼다

이 1)~3)의 내용이 혼재돼 있는 것이 요사 지리지 녹주 압록군입니다
     
감방친구 18-02-24 02:48
   
요 동경요양부의 교치상은 제가 고찰한 바가 있습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61558&sca=&sfl=mb_id%2C1&stx=cellmate&page=5
history2 18-02-24 15:12
   
주신 의견 진심 감사합니다. ---특히 (감옥)친구님, 님이 주신 동경요양부 관련 글 숙독해 보겠습니다
history2 18-02-24 15:13
   
저도 정안국의 영역이 동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과,,,5경이 몰려있다는 부분은 동의합니다.....

다만) 1.정안국이 생각보다 단명왕국이 아니었다는 점
        2.정안국의 수도가 발해의 서경 압록부라는 점
        3.서경 압록부가 국내성이라는 점
 
        그래서 현재의 압록강이 고려 때 압록강이 아니라는 것과
        4. 그래서 강동6주가 현 평안북도 서북부가 아니라,,,,,
        요양-심양 동쪽 임을 확인한 것 만으로도
        큰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ps.....정몽주 님의 시를 통해,,,,심양일대 인구의 반 이상이 고려유민이었고,,,, 실질적으로 고려-조선의 영향력이 미쳤다는 것(고려사라는 관청을 통해 )을 알게 된 것만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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