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서기 645) 봄 정월, 이세적의 군대가 유주에 도착하였다.
3월, 황제가 정주(定州)에 도착하여 임금을 모시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요동은 본래 중국의 국토인데, 수나라가 네 번이나 군사를 출동시켰으나 이를 회복하지 못하였다.
내가 지금 동방을 정벌하는 것은 중국을 위해서는 전사한 자제들의 원수를 갚으려는 것이며,
고구려를 위해서는 시해 당한 왕의 원수를 갚으려는 것일 뿐이다. 또한 사방 구석구석까지 평정되었는데
오직 고구려만 평정되지 않았으니, 내가 늙기 전에 사대부의 남은 힘을 가지고 이 땅을 찾으려는 것이다.”
황제가 정주를 떠나면서 직접 활과 화살을 차고, 안장 뒤에 비옷을 자신의 손으로 매달았다.
이세적의 군사는 유성(柳城)을 떠나면서 형세를 과장하여 마치 회원진(懷遠鎭)으로 향하는 것처럼 위장하였다.
그리고 비밀리에 북쪽 샛길로 진군하여 우리가 예상치 못하던 곳으로 진군하였다.
四年 春正月 李世勣軍 至幽州 三月 帝至定州 謂侍臣曰 遼東本中國之地 隋氏四出師 而不能得 朕今東征 欲爲中國報子弟之讎
高句麗雪君父之恥耳 且方隅大定 唯此未平 故及朕之未老 用士大夫餘力 以取之 帝發定州 親佩弓矢 手結雨衣於鞍後
李世勣軍發柳城 多張形勢 若出懷遠鎭者 而潛師北趣甬道 出我不意
[네이버 지식백과] 보장왕 상 [寶藏王 上] (원문과 함께 읽는 삼국사기, 2012. 8. 20., 한국인문고전연구소)
① 정주(定州) : 당 태종의 출발지
② 회원진(懷遠鎭) : 이세적의 진행방향, 수나라 요서군 회원
중국사학통설에 난하 부근이 바다에 잠겨있다보니
북쪽으로 빙~둘러서 진격한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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