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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0 11:54
[한국사] 일제시대 때 쌀밥 먹는 게 금수저였나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1,962  

친가가 원래 개마고원쪽 부농이었는데
30년대일거에요 아마
당시 친가에서 쌀밥 먹는 게 제 증조부랑 조부님밖에 없었다던데
고향 전체에 할아버지 댁만이 아니라
댁에서 할아버님이랑 증조부만 드셨다니

의아했어서요.
다시 여쭈니까 그땐 일제 땜에 보리밥도 보기 힘들었다던데
60년대에도 굶어죽는 사람 많이봤다는 어머니 말씀도 있고
60년대에도 그랬는데 일본놈 쌀 수탈엔 그럼 어땠겠냐 하시더라고요.

30년대부터 말살정책 펼치고, 전쟁 터지고나선 쇠수저에 쌀까지 다 뺏어갔다고 배웠지만
정말인가요?
30년대에 다들 그랬는지, 아님 도시와 시골의 차이인지.. 전국적으로 그랬는지 궁금하네요.

더불어서, 친조부께서 영어와 일어에 능통하셨다는데
시대가 그렇고 해서 혹시 친가가 일제 때 친일이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변방 지주라 그래서 토지조사에도 슬쩍 피하고 굳이 친일 안 해도 먹고 살 눈치가 있었는지, 아님 친일하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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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miky 19-02-10 12:18
   
어느 나라 어느 시대.. 잘사는 사람들은 잘 살고, 못 사는 사람들은 못 살아요..
케바케인거죠.. 당시 조선 인구가 2천만인데? 다 같을수 없는게 당연하죠.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도.
Imf 때 전혀 영향을 안 받고..남들 망할때 투자해 성공한 유아인 같은 인물도 있겠죠..

근데 개마고원이면 최북단에다 함경도 지역 자체가 추워서 농사에 적합한 지형은 아닌거 같네요..
거긴 지금도 논보다는 밭이 많을텐데요.. 함경도 사람들은 원래 밭농사 짓고, 사냥해서 고기 먹고 하던 곳이죠..
수렵 활동 말입니다..

조상님이 물려주신 땅이 있는 경우엔 사정이 낫고..
착한 주인 밑에서 소작해서 절반이라도 자기 몫이 있으면 그럭저럭..

아니라면 쌀밥 구경은 명절이나 하는거였을 겁니다.. 그러니깐 케바케인거고요..

영어는 조선말기에도 사전같은거 다 출판되고. 영어 학교도 있고해서..
큰 도시에 살거나.. 학교 다녔으면  배울 기회는 있었어요..

다만.. 고등 교육을 받는게 당시로썬 여자보단 남자.

그것도 어느정도 학비를 낼수 있는 가정의 남자로 한정되겠죠.
기껏 장남이거나 차남까지ㅡ 학교 보내고..나머지 자식들은 돈이 없어 못 보내구요..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죠.

님의 조부가 친일을 했는지는? 다른 사람이 알수가 없죠..ㅡ.ㅡ그건 본인만 알겠죠?
머라카이 19-02-10 13:04
   
일제시대때 쌀밥 먹을 정도면 지주였겠네요.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거지만 일제시대가 모든 계층이 살기 어려운 시대가 아니었어요. 지주와 소작농으로 계급을 분리해서 서로 이간질시키는 철저한 계급주의 정책을 펼쳤거든요. 지주들 입장에선 이전보다도 살기 좋은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태평천하에 나오는 주인공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mymiky 19-02-10 13:14
   
농경시대 토지 지주 = 현대의 건물주(일명:갓물주)
     
행복찾기 19-02-10 19:47
   
일제강점기 시절...
한반도에 산출되는 쌀의 50%가 공출되어 왜구국으로 수탈되어 나갔습니다.
당연히 1년 먹거리로 하기에는 50%가 부족하고,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은 쌀밥먹기가 힘들었죠.

시골 지주가 아닌 이상 1년내내 쌀밥만 먹기는 힘들었다는 얘기죠.
소작농의 경우,
생산한 쌀의 50%가 공출되고, 나머지를 지주와 나눠먹으니
봄이 되면 쌀이 부족하고 다른 먹을 거리도 부족하니 보릿고개라는 말까지 생겼죠..

보릿고개가 생긴 가장 큰 이유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에 의한 식량 수탈이었습니다.
특히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전쟁이 시작된 이후부터는
그 수탈의 정도가 더 심해졌으니
소작농과 가난한 사람들이 쌀밥 구경하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Tenchu 19-02-10 14:51
   
쌀은 비쌌기에 농민들이 소작료내구 남은돈가지고 살려면 값이 싼 조를 사다가 먹어야했었슴.
쉿뜨 19-02-10 14:58
   
개마고원이면 쌀농사가 안될텐데... 잘 사신건 맞는 말 같고요.
     
아스카라스 19-02-10 21:22
   
쌀이 아니라 나무를 파셨대요. 임업을 하셨다던데
친척분께서 지금으로 치면 뭐뭐다 라고 비유하셨는데
까먹었네요. 전 산림청에 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강즉절 19-02-10 16:42
   
지역 차이라고 해도 별 무리 없을것입니다.
개마고원이야 어떻게 보면 험지인데 거서 쌀 드셨으면..잘 사신거죠.
반면 곡창 지대에 사셨던 분들은..,3,40가구 동네에서 보리밥 먹는집이 서너집 정도였다 합디다.
소위 말하는 만석꾼은 ..거부가 아닌...그저 아쉽지 않게 사는정도였고..
그보다 부자들도 흔했다고..
또한 상대적으로 수탈은 총독부 정책에 따라 경성 이남이 심했고..그중에서도 남도쪽들이 젤 심했다고
(북쪽은 반발도 심했고...압제하면..하루 이틀이면 만주로 튈수있으니?)
징용 징병 정신대까지도...
참고로..
일제 말엽..쌀 값이 시중에서 15원 정도했는데...징발시...11원을 지불했다 하고..가마당 4원 손해.
대지주들이 그 손해를 탕감할려..소작농 지분으로 대체해(갑질?)..소작들이 더 피해를 봤다고..
(민란 우려...그걸 방지코저..헌병까지 동원해 대지주들이 숨겨논 쌀을 수색했다고)
그리고 그 지불했다는..11원도..남쪽에선 중간 착복이 심하여..아예 한푼도 지불 안 된 경우가 허다했다고..
현장에선 왜넘 간부들과 그 친일 앞잡이들이 ..공갈과 협박으로 떼어먹었다는 것인데
(개중엔 지주는 챙기고..소작농에게만 피해 전량 전가?)
장부상에는 지불 한것으로 나오니..현재도 왜넘들이 수탈을 부정하는 자료로 쓰이겠죠.
참고로 집안이 일제때 쌀 어쩌구 무역하던 거라..
당시 거래 서류및 어음등이 유물로 보관되어있기에..어른들께 줘들은 것으로다가..횡설수설..ㅎ
태강즉절 19-02-10 16:50
   
식자층에 중산층 이상은 다 친일 하였는가란 질문에,,
잘 먹고 잘 살아 동경 유학하고  총독부에 취직해 독립운동 한 분들도 여럿있습니다..
반면 못먹고 못살면서 무식하게 푼돈받고 왜넘 앞잡이로 민족 팔아먹은 넘도 있는것이고여..
다 사람 나름인겁니다..
친일의 거두가 알고보니..뒤로 임정에 군자금 보내는 독립운동가이고
독립운동했다는 역사적 인물이..밤에 총독하고 술잔 기울이고..
배반의 시대..가치관이 온통 뒤틀리는..그런시대..
그 잔재가 아직도 남아서리..매국노 시키들의 후손들이 왜놈을 찬양하면서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아비요 19-02-10 21:11
   
해방되고도 70년대에도 시골에선 흰쌀밥은 위에 일부하고 아래는 보리등 잡곡 넣어서 지어서 위에서부터 퍼서 집안 어르신께는 흰쌀 올리고 장남 차남 이런식으로 아래로 갈수록 쌀이 거진 안섞인 잡곡을 먹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스카라스 19-02-10 21:27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왜 집안 전체가 아니라 아버지와 장남만 쌀밥을 푸셨는지 알겠습니다.

고향에서 농업이 아니라 임업을 하셨다합니다. 압록강 유역의 척박한 첩첩산중에서 역시 밭은 안되고 나무는 많으니 해다가 파셨겠죠.

나무 잘라다 파는 변방의 지주라 해도 당시 경성의 왠만한 중산층만큼은 살았겠죠? 자세한 내막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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