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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9 14:07
[한국사] 삼국사기 초기기록불신론과 삼국지 위서 동이전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377  

3세기 말 중국 사서인 위서 동이전이 기술한 당시 한반도의 상황은 수십 개의 소국들이 난립한 후진 사회로 낙랑군의 영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있음

위서 동이전의 이러한 기록은 구삼국사를 저본으로 삼국사기가 기술한 당시 한반도 상황과 정면으로 배치

이에 따라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주의 어용학자들이 처음으로 이른 바 '삼국사기 초기불신'론을 내놓음

그리고 해방 후에 김원룡이 이것을 국사대관의 기조로 정립함

그런데 과연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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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납동토성(風納洞土城)
서울특별시 송파구 풍납동 소재
둘레는 약 2,250m
유실된 서벽을 포함한다면 전체 길이 3.5㎞
방사성탄소연대 측정결과 그 중심연대가 가장 빠른 것이 B.C. 199년으로 나왔으며 가장 늦은 것은 A.D. 231년으로 나옴
학계는 기원전부터 존재하여 기원후 3세기 전후까지 존속한 것으로 추정

당시 한반도를 직간접 지배했다 하는 낙랑군 치소가 있었다 하는 이른 바 낙랑토성보다 규모가 큼

낙랑토성(樂浪土城)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면 토성리
동서 약 709m, 남북 599m의 정방형 토성
(둘레 약 2.62km)

낙랑토성은 위만조선의 왕검성으로 학계 통설에서 비정했는데 존속기간도 역시 통설에서 낙랑군이 물러난 시기를 미천왕 때로 보므로, 기원후 4세기 초까지로서, 풍납토성 시기와 일치

그런데 규모가 작다
심지어 이 성이 왕검성이었다 하는데
위만조선 왕검성은 전한의 육군과 해군의 공격을 1년 동안 받으면서 전혀 함락되지 않았고, 모든 전투에서 위만조선이 오히려 승리했음

낙랑토성만이 아니라
풍납토성은 비슷한 시기의, 학계 통설에서 고구려 초기 도읍지로 비정한 집안시의 국내성 비정지보다 규모가 큼
차이가 있다면 국내성 비정지는 석축성이라는 것

국내성(國內城)
중국 길림성 통화시 집안시(集安市) 통구성(通溝城)
석축성(石築城), 둘레 2,686m

2) 고고 물질문화의 전개와 분포상

지도에는 표시하지 못 했는데 황해도 봉산군 문정면 태봉리(지금의 북한 구령리)에서 1911년에 발굴ㆍ조사된 이른 바 대방태수 장무이묘(張撫夷墓, 3세기 말)의 경우 우리 고고학계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영남대 정인성 교수의 심층연구 결과 중국식 무덤양식을 일부 수용한 고구려계 무덤으로 판명됨



서북한 지역의 한나라 관련 고고물질문화도 거의 대부분 전한이 아니라 후한 시대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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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초기 기록을 불신할 것이 아니라
삼국지 위서 동이전 한전 기록을 오히려 불신해야 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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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1-01-09 14:07
   
부르르르 21-01-10 00:40
   
그렇게라도 해야 다음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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